해운대 라이카서비스데이 후기 (부제 m10-d 테스트)

제가 m10을 구입했던 해운대 라이카스토어에서 서비스데이 행사가 있다고 해서 예약 후 가족 나들이 겸 해서 해운대에 다녀왔네요

예약 차례 기다리면서 제 m10과 전시되어있던 m10-p 그리고 모노크롬이었나...암튼 m10-d로 단체샷 찰칵~

제 엠텐이를 열심히 점검해주고 계시는 엔지니어님도 찰칵~

점검을 마치고 해운대해수욕장으로.. 대구 촌놈이 부산 왔는데 바다 한 번 봐야죠.. ㅋㅋ 그런데 날씨가 우중충하네요 ㅜㅜ

모래사장에서 불쇼하고 계시던 분.. 구경꾼들 사이에서 카메라 들고 사진 찍는데 아무도 저한테 관심을 주지 않더군요. 조용한 셔터소리와 작은 렌즈, 작은 부피의 카메라가 주는 장점이죠. 특히 m10에 비해 너무 조용한 셔터음이 너무 마음에 드네요

계속 테스트샷을 날려봅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라이카스토어 해운대점도 찰칵 찍어봅니다
이상 m10-d + Elmarit 28mm asph 로 찍어본 테스트샷들이었고요...

라이카스토어에서 받아온 서비스데이 기념품 (이건 아이폰으로 찍었어요) 달력주신다고 해서 라이카로고 있으려니 했는데 집에 와서 보니 무려 롤스로이스 캘린더네요 ㄷㄷㄷ (라이카 해운대점이랑 롤스로이스 해운대 사장님이 같은 분이라 이렇게 주신 듯)
m10-d 테스트해본 소감은 lcd창이 없는 게 그리 불편하지 않다는 것, 컴퓨터로 열어볼 때까지 결과물들이 어떨까 하는 필름카메라 쓰던 때의 두근거림이 있다는 것, 그리고 화면이 없으니 사진 한 장 한 장 찍을 때 더 집중해서 찍게 된다는 것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물론 노출 실패하고 수평 안맞는 사진들이 더 늘어났습니다만, 어차피 취미로 재미로 찍는 사진인데 저한테는 더 재미있게 느껴져서 좋았네요
2년 가까이 정들었던 엠텐이는 오늘 점검받은 후 일단 봉인했고 장터에 판매글 올리기는 했지만 엠텐디랑 투바디로 쓰는 게 좋을지 입양보내야 할지 아직 고민이 되기는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