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M에 사용가능한 매그니파잉(또는 매그니파이어)에 대한 잡스러운 정보.

사용하면서 사진을 남기거나 하지 않아
해당 글에 등장하는 사진은
모두 퍼왔습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
뭐 특별히 문제가 되진 않겠죠?!?!?
첫 번째 사용했던 매그니파잉.

알리익스프레스 또는 이베이에서 가장 저렴하게 검색되는 중국산 매그니파잉.
1.1~1.6 배율까지 조절되며, 디옵터 기능도 지원됩니다.
그러나,
나사식으로 배율이 조절되는데
배율조절시 조절부위가 마구 흔들리는 조악한 조립품질과
화질이 엉망인 주변부, 고배율로 갈수록 뿌옇게 변하는 뷰파인더,
그리고 디옵터 기능은 거의 반 사기 수준이라고 보면 됩니다.
너무 흔들리길래 최소배율로 조여놨더니 배율조절 경통이 풀리질 않아서 배율조절 불가. ㅋㅋㅋㅋㅋㅋㅋㅋ
오기로 바이슨프레스와 첼라로 붙잡고 돌리는데도 배율조절 경통이 풀리지 않는 신비로움.
정말 뭐랄까, 헛웃음이 나오더군요 ㅎㅎㅎㅎㅎㅎㅎ
결국, 찌그러질대로 찌그러져서 쓰레기통으로 갔습니다.
두 번째 사용했던 매그니파잉.

역시 라이카는 정품을 써야돼, 라고 생각하며 구입한 라이카 1.25배율 매그니파잉.
정품답게 깨끗하고 훌륭한 마감, 좋은 화질, 그리고 중국산보다 훨씬 더 비싼가격(!)
기능상 하자나 불편한 점은 전혀 없었지만
35미리, 50미리까지는 매우 유용하나 90미리에서 사용하기엔 모자라서
방출.
그러나 35미리, 50미리를 주력으로 하는 분들께는 강추.
세 번째 사용했던 매그니파잉.

90미리 크론에서 정확한 핀을 위해 좀 더 고배율을 써보자, 하는 심정으로 영입한 라이카 1.4
역시 정품답게 훌륭한 마감, 좋은 화질, 90미리 렌즈를 달아도 선명하게 잘 보이는 이중합치!
그리고 큰 부피..... 으억...
많이 돌출되어 저..저..저.....저... 고무링이
옷에 마찰되며 몇 번이나 벗겨져 잃어버리기 딱 좋음.. ㅠ_ㅠ
어디 턱 하고 부딪쳐서 뷰파인더 내 나사산이 깨지거나 망가지는게 아닐까
심리적으로 걱정이 생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네 번째, 그리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 매그니파잉.

sonnetar 50.1 렌즈로 알려져있는 MS optics 에서 제조된 MS 1.35 매그니파잉.
영입한 이유는, 1.35로 1.4와 배율차이가 거의 없으며,
잃어버릴 고무링이 없고!
디옵터 기능이 들어가 있기 때문.
반신반의하며 영입하여 사용해 본 결과는 상당히 만족.
뷰파인더의 색이 살짝 변하지만 적응할 수 있는 수준이며
크기가 작아 거추장스럽지 않고, 화질도 매우 좋은 편, 디옵터 기능도 제법 효용성 있음.
50미리~90미리까지는 매우 효율적이나,
35미리 이하에서는 뷰파인더가 한 눈에 들어오지 않아 눈알을 요리조리 굴려도 힘들 때가 많음.
제 경우엔 주로 사용하는 화각이 50미리, 그리고 90미리라서.....
그리하여 라이카 1.4는 방출.
결론
1. 중국산 배율변화 매그니파잉 : 완전 비추. 쓰레기통으로 갈 확률 매우 높음.
2. 라이카 1.25 매그니파잉 : 35미리, 50미리 화각에서는 매우 추천!
3. 라이카 1.4 매그니파잉 : 50미리~90미리 화각에서 매우 추천! 단점으로는 고무링 분실주의보발령, 심리적 불안감 조성.
4. MS옵틱스 1.35 매그니파잉 : 50~90미리 화각에서 매우 추천! 작은 부피와 디옵터 기능은 좋음. 단점으로 뷰파인더 색이 변함.
끝~ 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