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이제 17~18살
99년 제대라고 이녀석이 우리집에왔는데
그동안 이녀석 지방종 수술도 몇번했고,..
작년에도 몸이 한참 안좋아서 무지개다리를
건널뻔했다가 운좋게 살아나서
어제까지는 그래도 돌아다니고 기력도 있었는데
오늘아침부터 경끼부렸다고..
아침부터 엄니한테 전화와서 동물병원에서 안락사 사켜야할것 같다기에 그냥 놔두라고했네요..
멍뭉이는 근육도 좀 딱딱해진것같고 일어나질 못하네요..
지금은 힘든지 눈을 감고있는데.. 오늘 넘기기 힘들듯 보이네요.. 아들녀석이랑 조카들이 떠드는데도 눈감고 숨만 헐떡 거리며 있네요..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먹었는지 손바닥에 생수를 부어 줬더니 물은 엄청 나게 먹었네요.. 후.....
좋은곳에 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유 ㅠㅠ
슬프지만 힘내세요..ㅜㅜ
좋은추억가지고 편안하게 가렴 ㅠㅠ
다음엔 더 좋은 세상에서 만나길..
가족이상으로 지내던 강아지가 무지개다리건넜을때 시도때도없이 눈물나던 때가있었네요. 그동안 고생많았다고 행복했다고 말해주세요 거기가서 아프지말라고ㅠㅠ
아가야,그동안 사랑 많이 받고 행복했지?
이제 아프지말고 좋은곳가서 편하게 가족들 기다리고있어요~
먼저 가 있는,우리 이돌돌이랑 같이 놀면서 기다려줘요.
돌돌이 엄빠랑 언니들은 아직도 돌이 얘기하고 생각하고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
아가들,우릴 행복하게 해줘서 고마웠고 사랑하고 영원히 잊지않을게요.
슬프시겠어요. 최대한 편히가길 바랍니다.
16살강쥐를 키우는입장에서 남일같지 않네요.ㅜ
견주님 힘내세요.
힘내세요
좋은데 갈꺼에요...
좋은친구같은주인만나
좋은곳으로갈겁니다....
소고기 몇점 넣고 밥 넣고 해서 믹서에 갈아 죽처럼 만들어서요 주사기로 (바늘 빼고 ) 입에다 흘려넣어주세요. 토하지 않고 삼키면 먹여보세요.
평소 비싸서 못먹였던 것도 갈아서 줘보세요.
이미 노령이라 회복은 어렵겠지만 다만 며칠이라도
이세상에서 맛있는 것 더 먹고가게 해보세요.
옆에 계속 있어주세요. 목소리도 들려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