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 RP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뒤늦게 봤는데 말이죠~

6D Mark II + 탐론 85.8 VC
가성비가 좋은 카메라로 수식어가 뒤바뀐 현재 육두막의 가격대는 아니겠지만,
신제품으로써의 가격을 감안한다면 왠지... EOS RP는 한... 179만원? 정도에 출시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미 기능과 성능, 각종 옵션에 대해서 언급이 많이 되었고, 이 모든 것을 종합하여 EOS RP가 "괜찮은데?!"
라는 소리를 듣게 하려면 결국 가격에서 승부를 보는 수 밖에 없는데,
물론 눈 딱 감고 한 139만원에 내놓으면 정말 희대의 카메라가 될 수도 있지만, 캐논이잖아요!
그렇다면 과연 EOS RP가 150 이상, 200 미만 가격대의 카메라로써 적합한가? 라는 생각을 했을 때는,
그럴 바에야 비슷한 육두막을 쓸래! 혹은 타사 중고 바디를 쓸래! 라는 분들의 생각과 많이 부딪힐 것 같아요.
다만, 육두막에 비해 핀문제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아직 라인업이 구축되지 않았지만,
계속 출시될 RF 렌즈군의 사용 (특히,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고 좋아하시는 RF 50.2)을 원하시는 분들께 솔깃할 수도 있으며,
타사로 기변하시는 분들을 막을 수는 없지만, 추후에 돌아올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바디로써는 뭐... 나름 적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건 추후 중고 값까지 고려했을때죠)
EOS R, 그리고 두번째 바디인 EOS RP, 두 바디 모두 언급이 되는 순간부터 포럼 내에서 엄청난 이슈몰이를 하고 있습니다만,
어쩌면 캐논에서는 RF 렌즈군을 미친듯이 깔아두고 바디는 천천히 성능업을 해주면서 기반을 닦으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컨트롤링이라는 기능을 RF 전 렌즈군에 탑재할 것이고, 지금은 기능이 한정되어있으나, 추후 바디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가
발전하면서 부수적으로 붙을 기능들을 컨트롤링을 통해 조작할 수 있게 된다면, 캐논만의 독보적인 기술이 되겠지만!
과연 얼마나 빠른 시일 내에 이런 부분들이 결과물로 나올 것이며, 그 때까지 카메라 시장이 큰 변동없이 유지가 될 것인지,
캐논은 그 때까지 현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는지, 등등등등....
그 외에 수많은 부분들이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는 뭐 그런 게 아니겠습니까?
항상 사진만 올리고 잡담만 쓰다가 포럼에 많이 안들어오실 시간에 개인 생각 하나 툭 던져보고 갑니다~!
다시 읽어보니 이것도 잡설이네요!
횡설수설한 이야기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좋은 밤 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