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는 얼마 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톨스토이의 단편 소설 " 사람에게는 얼마 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

 

 

농부 바흠은 돈도 땅도 아무것도 없었다. 그의 집안은 가난했기 때문이다.

어느날 그의 앞에 악마가 나타나 출발 지점부터 하루종일 걸어가 해질녘까지 집에 돌아온다면 그만큼 땅을 주겠다고 말했다.  

 

바흠은 승낙했다. 그는 가진 것도 잃을 것도 없었으며 그저 하루종일 걷다가 집에만 돌아오면 됬기 때문이다.

 

바흠은 걷고 걷고 걸어가 자기가 목표로 삼았던 지점에 도착했다.

 

하지만 욕심이 생겼다. 조금만 더 걸어가면 되지 않을까? 바흠은 더 멀리 걸어갔다.

 

그가 인지를 못한 사이 해는 곧 머리위를 지나 천천히 떨어지고 있었다.

 

바흠이 인지했을 때 이미 태양은 다 저물어가고 있었고 바흠은 온 힘을 다해 달렸다.

 

바흠은 달리고 달리고 또 달려 해가 저물기 직전 출발 지점에 도착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바흠은 이내 탈진으로 사망하게 된다.

 

바흠은 죽었지만 땅을 얻게 된다.

 

그가 얻은 땅은 6피트 (1.8M) 

 

그의 무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