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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가 생각하는 저출산문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 걸렸다바꿔라 2019/01/19 08:22

    20대에 하는 가장 큰 착각 중 하나,
    나는 이 기세로 평생 혼자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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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이닝 2019/01/19 09:09

    틀린말들이 아니라 뭐...
    분명 애 키우는 즐거움과 애 없이 단둘이 오붓하게.사는것. 둘다 장단점이 있는듯.
    지금 아들(9살)딸(130일)
    둘낳고 살고 있는데
    잘 커가는 모습보며 행복함이.더 커서 잘 낳았다라는 생각도 들지만
    이 둘이 이 험난한세상을 헤쳐나가게 할 생각하면 까마득함.
    둘째가 20대가 될나이면 내나이 50대 마지막....
    반평생 일하고 애들 홀로서기 시작하면 과연 그때부턴 좀 편하게 살수 있을까 하는 의문
    지금 버는 돈으로 둘째 분유값.기저귀값. 첫째 학교.학원비 나가고.생활비들 나가면 거의 제로...
    돈한푼 안모이는 세상에 노년에 편하게? 라는건 거의 불가.빚이나 사라지면 다행.
    그래도 어쩌겠나... 지금당장 모일돈 없어도 현재에 충실해야지...
    다시 태어나도 우리 마누라랑 우리 애들이랑 다시 시작하고 싶음.... 그만큼 나에겐 행복한 지금이니까.
    20대들도 파이팅!
    헬조선을 살아가는 가족들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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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999 2019/01/19 10:14

    힘들어서 못낳는거 백번이해하지만 저출산은 지금 2,30대 개인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것임 쉽게말해 연금 낼사람없어서 내연금 업진살처럼 살살다녹고 내수붕괴되어 50대부터는 은퇴후 자영업도 힘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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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달린다 2019/01/19 10:14

    저렇게 가치관이 바뀐거같습니다. 부모님세대랑 상황을 비교하면 부모님세대보다 힘들다고 할수는 없는데, 개인의 행복에 가치관을 더 두는 시대로 바뀌었으니깐 어쩔수 없는 현상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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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요일너구리 2019/01/19 10:22

    솔직히 여건이 힘들어진건 사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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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든꽃 2019/01/19 10:37

    저도 부부끼리만 행복하게 사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어느순간엔 누군가가 먼저 죽는 날이 올건데..그땐 내 와이프가 어떻게 살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낳은 자식이 개차반이어서 엄마에게 관심과 사랑을 안 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나 떠나면 의지될 만한 가족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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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으갸갸갸가 2019/01/19 10:39

    제가 어릴 땐 꼭 결혼해야지 했는데 20대 후반부터 그냥 혼자 살고 싶어졌어요.
    그냥 그래요. 요즘 많은 2030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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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perHeart 2019/01/19 10:43

    부모세대보다 가난한 세대 맞고. 부모세대보다 살기 힘든 세대 맞아요.
    옛날에는 까막눈이여도 먹고 사는데 아무 지장이 없었는데.. 요즘은 대학 나와도 취업이 어려운데...
    은행에 넣어놓기만 해도 이자가 20퍼씩 쌓이고 1,2년 바짝 벌어서 집도 샀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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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대괄장군 2019/01/19 10:47

    앞으로 나하나 먹여 살리는것도 자신없는데
    뭔 가정을 꾸려....
    현명한거지 일저지르고 주위에 도움요청하는거 보다 낫다
    그런 친구 하나만 있어도 총각인내가 괴롭다
    빌려간 돈좀 다오... 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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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오는가로등 2019/01/19 10:52

    중간에 여유가 안되서 못한다고 착각하는 오유저가 한분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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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란마귀™ 2019/01/19 11:45


    폰 바꿔도 저장하게 되는 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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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옹킹동킹 2019/01/19 11:57

    어째저째 애하나있지만 둘째낳고싶어도 엄두가안남....
    맞벌이에 아기는10개월부터 어린이집...둘째생기면 와...ㅅㅂ 애나 부모나 할짓아님....외벌이해도 먹고살정도는 되야 낳지...ㅅㅂ....생각하니 잦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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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퐈퐈스머프 2019/01/19 12:08

    2돌된 딸랑구 키우는 입장에서 솔찍히 애키우기 힘듬 복지라고 나오는건 한달 20만원? 그것도 애기 병원비(예방접종,정기 검친?)  하고나면 기저귀값도 안남고 여름겨울 냉난방비에 둘이벌다 외벌이 해야해 애가 어린이집이나 놀이방 갈수있을때(최소 돌지나고)까지 최소 1년동안 몸도 마음도 피폐해저서 와이프는 고생하고 자그마한 입 하나 더 늘면 얼마나 늘겠냐고 생각했지만 일반 성인 먹는거보다 더 많이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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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칸이엄마 2019/01/19 12:30

    그냥 다귀찮아요 내한몸챙기기도 버거운세상 남돌아볼여유가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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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화만사성 2019/01/19 12:33

    ㅋ웃긴게
    우리나라 역사만 돌아봐도
    현재가 가장 평화로운 시대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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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카츠 2019/01/19 12:38

    흐뭇...역시나 이럴줄알앗지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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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순팬티 2019/01/19 13:18

    연봉 1억 찍어야 애 낳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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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울안보는놈 2019/01/19 13:24

    혼자 사는 아재입니다.
    지금의 20대의 어려움 잘 이해합니다.
    결혼과 출산을 원치않는 가장 큰 이유가 돈문제죠?
    근데 20대가 놓치는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혼자 30대 40대를 지내다보면 느낌으로 알게 됩니다. '아 내가 기혼자보다 돈은 좀 모으고 사는구나...'
    그러면 지금의 나의 상황이 행복하냐, 그게 그렇지만도 않아요. 왜냐면요...
    1. 주변의 친구들과 점점 멀어집니다.
    주변은 하나 둘씩 결혼하기 시작해요 안한다던 친구들도. 그러면 만나서 대화를 하잖아요, 근데 말은 알아듣는데 공감이 안됩니다.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기 좋은 사람을 만나려 하지 공감도 않되는 친구는 이제 더이상 친구가 아닌 거죠. 저 친구 많이 잃었습니다. 새친구는 별로 없습니다. 나이 먹고 만나면 친구되기 어려워요. 그건 나중에 알게됩니다.
    2. 가령 영화관 혼자 가는게 재미가 없습니다.
    난 혼자 잘 논다고요? 혼자 있는게 문제가 아니에요, 20대때 재밌던 세상의 많은 유희들이 재미가 없어집니다 점점. 신기한게 더이상없는 거죠. 제가 살면서 본 영화가 줄잡아 500편은 넘을 겁니다. 이제 제게 신박한 소재나 충격적 장면이 있을까요? 다 진부합니다. 그리고 보면 뭐하나요, 그걸 나눌 친구가 주변에 점점 줄어드는데...영화는 그냥 예를 든 것 뿐이고요, 하루의 많은 일과에 의미부여가 잘 안됩니다.
    3. 이게 가장 큰 건데요.
    도킨스가 말한 '이기적 유전자'와의 싸움에 지칩니다. 인간의 죽고싶어 하지 않습니다. 죽어도 분신을 남겨 삶을 유지하려 하죠. 종족본능 말이에요. 이건 나이를 먹을 수록 점점 강해집니다. 여자들이 아이를 갖지 않으면 여자라는 성정체성 본능이 빈공간으로 남겨지겠죠. 이 감정은 젊을 땐 모릅니다. 남자는 내 분신이 없다는게 디게 공허한 감정을 만들어냅니다. 나중엔 '삶의 이유'까지 묻게 됩니다. 이런 것들과 싸워야 됩니다.
    암튼... 그렇다고요. 그러니 이래라 저래라 하면 꼰대소리 들을 것 같고 혼자 나이먹으면 이렇게 된다는것만 남겨봅니다. 판단은 각자 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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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빛_날개 2019/01/19 13:57

    사람이 너무 많으니 기업들이 사람을 사람답게 대우해주지 않으며,
    자영업도 시장/분야불문하고 과포화상태이므로 줄게 되고, 줄어야 하는 것도 맞는 듯 하지만,
    일본의 경우처럼, 수출의존도 낮고 자생이 가능한 내수시장 규모를 만들려면 늘어야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복잡합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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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투 2019/01/19 14:19

    결혼생각은 있지마 아이생각없는 20대.... 자기선택ㅇ의 책임은 본인몫이고 알아서 할테니까 제발 이래라 저래라나 안했으몀ㅡ면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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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왕마마 2019/01/19 14:38

    일단 내몸 건사 하기도 힘들고 연애도 못하고 결혼도 못하는데 무슨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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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밋 2019/01/19 14:39

    전 같이 사는게 싫어서 혼자 사는 사람인데... 늙어서 혼자 사는건 돈이 더 많이 필요한 것 같아요. 다들 돈 많이 모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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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국 2019/01/19 14:48

    다 필요없고 길고양이 집고양이만 봐도 답나옵니다
    길고양이들은 발정이 추울때는 안찾아옵니다
    집고양이는 케바케긴 하지만.. 보통은 따뜻한집과 음식이 계속 제공이 되서 1년 내내 발정도 온다고 합니다.
    그냥 본능임.. 인간은 말도 생각도 표현할수있어서 저렇게표현할수 있는거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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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려라고구마 2019/01/19 14:52

    늙어서 외롭다 부양해줄 자식이없다 .등등은 전부 자신(부모)를 위한거죠.
    본문은 보면 전부 자식걱정입니다.
    애를 안낳는 세대가 더 자식걱정하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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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토토 2019/01/19 14:59

    부모님한테 받은 지극한 사랑을 내 자녀한테도 나누고 싶다는 생각으로 아이를 낳고 싶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지금의 저는 아이를 낳고 싶지 않습니다. (정말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왜냐하면 세상에 나온다는 것은 부모와 자녀간에 상호간의 동의 없이, 내가 자녀를 원한다는 이기적인 욕심만으로, 어쩌면 나오고 싶어하지 않는 아이를 강제로 태어나게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부모님을 존경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절대로 못낳겠어요. 그 누구도 태어나는거에 동의를 하고 살아가는건 아니겠지만요. 그래서 삶에대한 결정권을 갖을 수 있는 자살과 안락사에 관해서도 옹호하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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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구차붕붕 2019/01/19 16:32

    30대 후반이고 남편은 40인데
    현재 딩크고, 나이를 먹어갈수록 오히려 확고해지네요.
    현재 부모님 노후도,내 몸도 내가 책임져야하고 그것조차 버거운데
    책임질 거리를 더 늘리고 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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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그리채소 2019/01/19 16:50

    현재 엄마랑 둘이사는 딩크입니다
    그전엔 할머니 아버지 엄마 이렇게 모시고 살았었습니다. 저 혼자 외벌이로 지금까지 생활비 벌면서 살고 연애는 관심도 없었지만 할머니 아버지 돌아가시고 그래도 생활 좀 피고 살만 해지니 벌써 30대 중후반이더군요. 저는 자식에게 저처럼 살라는 소리는 못하겠네요. 그래서 혼자 되면 결혼 안하고 혼자 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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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라까기 2019/01/19 17:50

    애 둘 낳고 키우고 있는 애아빠임. 내가 생각하는 저출산 원인을 한번 정리해보겠음.
    1. 어린이집 같은 곳에서 종일반 맡겨도 일곱시전엔 애들 픽업 해야하는데 우리니라는 아직 칼퇴근이 너무 눈치 보임. 도대체가 회사다니면서 애를 키우기가 너무 힘듬. 그나마 나랏일 하는 공무원정도는 되야 칼퇴근 편히 해서 애들 픽업하고 애들 돌볼 수 있음. 실제로 공무원들의 출산률이 높게 나옴.  일반 기업에서는 꿈도 못 꿈. 이래서 여성들은 경단녀가 되는거임.
    2. 아이 한명한명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감. 특히 사교육비 정말 어마어마 함. 영유아기때는 그나마 견딜만 함. 그런데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부터 학원을 몇군데는 돌림. 난 앞으로 애 낳고 안그래야지 해도 학교는 오전 수업만 하는데 맞벌이 하는 사람들은 도무지 방법이 없음. 맞벌이 안해도 주변 친구들이 다 가면 우리 아이들도 함께 가고 싶어함. 우리 회사 형님들 중 중고등학생 아이 데리고 있는 분들은 사교육비만 일년에 천만원이 넘어감. 애 두명있으면 두배 세명있음 세배들어가는 거임. 교육비에 수입의 뙈 큰부분을 때려박음. 이 사교육비만 아니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삶의질이 꽤 올라갈 것 같음.
    3. 이렇게 엄청난 돈 들여서 가르쳐놓고 세계 탑클래스급으로 비싼 대한민국 대학교 보내야 함. 도대체가 등골이 펴질날이 없음.
    애들이 주는 행복도 참 좋음. 하지만 그 행복을 얻기 위해 견뎌내야 하는 고통이 이 나라는 너무 큼. 좀더 스트레스와 고통없이 애들을 행복하게 키울 수 있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음.
    요약 : 끝없는 야근문화와 어마어마한 사교육비 및 대학교 등록금으로 인해 이나라에선 애낳고 키우기 힘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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