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취미생활: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요즘 너무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사진을 제대로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사진을 올리는 대신 취미생활을 정리하는 글을 올립니다.
카메라, 자동차, 오디오는 남자들의 취미생활 중 가장 인기있으며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종류인 것은 다 잘 아시고 계실 것입니다. 저는 음악듣기는 좋아하지만 고급오디오 입문수준에서 오디오는 동결했습니다. 아직 더 이상 지름은 들지 않고 있습니다. 자동차는 무조건 제 비자금으로 구매를 해야해서 나름 괜찮은 차량 하나로 그냥 만족하고 10여년 타고 다니다가 이번에 수리비용이 차값보다 더 나와서 같은 기종으로 바꾸었습니다. 더 이상 차량에 업그레이드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카메라는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비용이 제법 들어갑니다. 그래도 제가 정한 심리적 상한선인 한 품목당 500만원을 넘지는 않았습니다. 누적 금액은 훨씬 넘었습니다. 이제는 기종 변경이나 추가보다 사진에 더 몰입해야할 것 같습니다. 사실 아직 정리 못한 사진이 남아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시계에 바람이 들었습니다. 결혼 예물 시계가 *시계이므로 다른 시계에 대해서는 관심조차 없었고 해외여행할 때만 듀얼워치 기능이 있는 저렴한 시계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우연히 유튜브를 보다가 시계에 급관심이 쏠려서 이성적인 판단으로 지름을 물리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꿩대신 닭이라고 비싼 기계식 시계 대신 애플워치를 주문해버렸습니다. 그런데 한 달을 기다려야 받을 수 있습니다. 애플은 망하지는 않겠습니다. 사실 애플워치는 3년전 부터 사야하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아직은 살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실질적으로는 1-2년 후가 될 것으로 예상을 했는데 더 빨라졌습니다.
취미생활은 삶을 윤택하고 즐겁게 해주는 아주 중요한 활동인 것은 분명합니다. 다만, 가끔 찾아오는 지름을 잘 통제해야 한다는 점과 그 지름이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올 때는 통제가 더 어려워 질 수 있다는 맹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시 카메라로 돌아옵니다. 이 곳 포럼 특성이 카메라와 사진이므로 사람에 따라 사진보다 카메라에 더 비중이 갈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저는 사진에 더 비중을 두면서 생활을 하려합니다. 당분간 업그레이드나 추가 구매없이 사진에 더 몰입하려고 합니다.
모두 즐거운 사진생활하시길 바랍니다.
아래 사진은 도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