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살길이나..ㅜㅜ
애가 곧 초등입학하니...
맞벌이 부부에겐 최악이네요...
여긴 맞벌이 부부가 별로 없어서 돌보미도 딸랑 한 반만 운영한다네요.
맞벌이 서류를 내라고하는데 그게 없어서 탈락..
며칠 전 와이프는 어린이집 졸업반 친한 엄마들이
마지막으로 다같이 식사하며 폭풍수다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충격적인 건...
유일하게 제 딸만 영어학원을 안 다니더라구요..ㄷㄷ
주 몇 회 수업인지는 모르겠지만
제일 저렴하다고하는 곳이 (많은 엄마들이 아이를 보내는 곳)
월 34만원이라고 합니다.
좀 좋은 곳은 100만원.
종일반 120만원...ㅡㅡ;
그래서 오늘 아침 딸램에게 물어봤습니다.
싫은 건 억지로 시키지 않는 원칙에 입각하여 말이죠.
영어학원 안 다니고 싶어? 친구들 다 다니는데 괜찮아?
그러자 딸이 하는 말이...
우리 가게 나중에 옮기고 공사하면 돈 많이 들어서
다니고 싶었지만 말 안 했어요....
이러더라구요.
갑자기 가슴이 막! 울컥하면서 ㅠㅠ
오늘 당장 학원 상담가라고 와이프 보냈습니다.
감동이 쓰나미처럼 밀려오면서
다른 불안함도 밀려오는...
이제...진짜 사교육의 시작인가?
매월 마주칠 카드명세서에 가슴을 졸여야 하나...
흑...
기쁨과 슬픔이 연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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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없으믄 애도 못키우는 ㅠㅠ
이게 나라입니까~~~ㅠㅠ
저도 걱정입니다 ㅜㅜ
옛날처럼 낳고 방목하던 시절은 아닌것 같네요 ㅜㅜ
정말 아이 키우는게 어마무시한 일이 되어버렸네요.
결코 쉽게 생각할 일이 아니더라구요.
아이 낳아도 돈들여 키우지 않겠다고 선언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네요.
그래도 주위에 비하면 아이에게 가장 투자를 적게 하는데도
이러니 원 ㅠㅠ
그러네요 걱정할 일은 따로 있네요.. 자녀없어서 큰 공감은 할 수 없지만
아이가 한 말에 울컥합니다..
ㅠㅠ 감사해요
이게 나라인가 싶습니다...
ㅜㅜ
외국도 사교육이 있지만 3~40%정도라는데
우리나라는 뭐...사교육이 없이는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시스템이에요.
답답힙니다 정말...ㅜㅠ
아저도 아들이 이제막 돌 지났는데 걱정이네요...은행에 월세내고 나면 정말 쓸돈도 없어여~ ㅠ.ㅠ
가장 돈 안 들어갈 때네요...
분유값 걱정한다고 했던 시절이 깜찍할 정도에요.
지인 형님들 말씀이 하나도 안 틀려요.
애가 어릴 때 맞발이해서 악착같이 모아놔라!
크면...게임 셋이라고 ㄷㄷ
DKNY 라 모리는 야그...
무슨 뜻인지 모르겠네요 ㄷㄷ
저같은 독거 홀애비급 노총각들하곤 딴 세상 얘기라고유...
DKNY이 그런 뜻이군요...
총각때가 정말 스트레스없이 잘 살았던 건 사실입니다.
부정할 순 없네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