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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회사를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오늘 회사에 그만두겠다고 보고했습니다. 

 

두 달 가량 고민하던 일이었는데, 막상 결정하고 나니 미묘한 기분이네요.

 

사유는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회사와 직군에 대한 미래가 보이지 않아서고요,

 

또 하나는 새로운 내 일을 해 보고 싶어서입니다.

 

직장인분들은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어느 정도 회사를 다니다 보면

 

의지도 열정도 없이, 나오는 오더대로 쳐 내기 급급한, 말 그대로 다람쥐 쳇바퀴 구르듯 살게 되잖아요.

 

내가 뭘 하든 뭘 하지 않든 크게 상관 없는 조직 생활...

 

아직 38살 꼬꼬마지만 더 나이 먹으면 쳇바퀴를 벗어나는 게 영영 힘들어지거나,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쳇바퀴에서 쫓겨나게 될 것 같아서 결단을 내렸네요.

 

직장 생활 12년 정도 했는데요, 

 

회사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 혼자 무언가를 시작하려니 굉장히 겁이 나고 무섭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이등병, 신입사원 때보다 훨씬 부담스러워요.

 

하지만 늘 언제나처럼 절 믿어 주고, 잘 할 거라고 용기를 주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내와,

 

이제 21개월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아들을 생각하며 용기를 내 보려고 합니다.

 

이 시간 어딘가에서 애 쓰고 있는 누군가의 아버지, 누군가의 남편, 누군가의 아들 모두 화이팅하세요!



댓글
  • 스윕no.7 2019/01/03 14:13

    대단하고 어려운 결정을 하셨네요.
    그래도 결단하시려면 그때해야 합니다. 더 늦으면 결단하기가 더 어렵죠.
    지금 마음 잊지 않고 노력하신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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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대로투런 2019/01/03 14:13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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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머 2019/01/03 14:13

    다른 일자리라도 잡아 놓고 그만 두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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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스 2019/01/03 14:14

    화이팅드립니다!! 잘해내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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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mar07 2019/01/03 14:14

    진짜 용기가 대단하고 부럽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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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란후라이 2019/01/03 14:14

    화이팅입니다!! 잘해내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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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과같이 2019/01/03 14:14

    하시고자 하는 일 다 잘되기를 기원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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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란후라이 2019/01/03 14:14

    막스// 헉 찌찌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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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글부글 2019/01/03 14:14

    정초부터 어려운 결정을...동년배로서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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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lverine 2019/01/03 14:15

    애기 너무 귀엽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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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철중 2019/01/03 14:15

    뭐하시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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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중협주곡 2019/01/03 14:15

    잘 해내시리라 믿습니다. 용기를 가지고 사랑하는 가족과 새출발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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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거남 2019/01/03 14:16

    사업하시려고 퇴직한 것 같은데 준비 잘 하시고요. 아직 나이가 청년으로 구분돼서 정부에서 지원하는 청년 창업 자금이나 각종 지원 정책 같은 것도 챙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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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lythew 2019/01/03 14:16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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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땡글이 2019/01/03 14:16

    저는 요즘 후배들에게 말합니다. 벽에 x칠 할 때까지 버티고 또 버티라고. 그런데 정말 죽을 것 같으면 새 인생 도전하라구요. 대신 도전할 과제는 직장 다니면서 준비하고 나오길 .....새 출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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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즈냥 2019/01/03 14:16

    계획도 없이 무작정 나오신건가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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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하트 2019/01/03 14:16

    당신의 도전을 응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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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TheMoon 2019/01/03 14:17

    나이가 어리신가 했는데 회사생활 12년에 30대 후반이시네요ㄷㄷㄷ 경험이 있으니 잘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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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유빠빠 2019/01/03 14:17

    아가 참 이쁘네요 하시는일 잘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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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부나무 2019/01/03 14:17

    이유가 어찌되었건 당신의 선택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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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니본 2019/01/03 14:18

    새로운 일은 3월을 목표로 준비 중입니다. 일 년 안에 현재 월급만큼 수입 올라오는 걸 목표로 생각하고 있네요. 댓글 달아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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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쮸 2019/01/03 14:18

    애기 진짜 귀욥
    세상 모든 가장분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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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금전 2019/01/03 14:18

    그렇게 자영업의 길을 걷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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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머 2019/01/03 14:19

    회사 다니면서 관련 자격증이나 앞으로의 계획 플랜 등등 완벽하게 세우시고 일 그만두면 바로 다른일이던 창업이던 할 수 있을 정도로 완벽하게 준비하고 그만 두세요.
    새로운거 한다고 그만두고 후회하는 사람 너무 많이 봐서요..긍정적으로만 대답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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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wfish 2019/01/03 14:23

    흠.. 바깥은 지옥이에요.
    이미 관두셨으니, 뭔가하시긴 하셔야 될텐데, 성급히 하지 마시고, 천천히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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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뚱 2019/01/03 14:33

    화이팅 잘 되실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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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램지스럽게 2019/01/03 15:58

    와 대단하세요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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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마을파크 2019/01/03 22:31

    결심하셨으니 화이팅 하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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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gag 2019/01/03 22:33

    대박길만 걸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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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력 2019/01/03 22:36

    확실한 플랜B가 준비되 있나요? 글쓴분 정도의 나이와 상황으로 보건데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걸로 보입니다 장고 끝에 결단이었을 테니 부디 꼭 원하는 삶 이루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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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덕후 2019/01/03 22:43

    정확히 저랑 똑같은 연차 똑같은 나이에 그만두시는군요.
    저는 자영업 하고 있는데 뭘하든 긍정적인 마음 잃지 마세요
    회사다닐때 가오만 버리면 그럭저럭 살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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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중기 2019/01/03 22:46

    힘든 결정하셨습니다..
    꼬맹이 무지 귀엽네요 ㅎㅎ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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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우로 2019/01/03 22:47

    오랜 고민 끝에 내린 선택이니 앞으로 일이 잘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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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작크리스 2019/01/03 22:49

    어련히 알아서 잘 하실까
    뭐든 운이 올때까지만 버티세요
    그럼 성공은 알아서 세트로 올겁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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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hton 2019/01/03 23:16

    아드님 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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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트라당 2019/01/03 23:25

    건승 하세요! 전 타의에 의해 나와서 어쩔수 없이 선택한 길이지만
    심사숙고 하시고 직접 선택하시고 플랜이 확실히 있으시니
    반드시 성공하실겁니다.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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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BZARA 2019/01/04 00:00

    30대중반 큰아이 돌잔치 하고 석달뒤에 회사를 나와서 지금일을 시작했습니다. 어느덧 40대초반이 됐고 그 첫째는 초딩이네요. 그저 맘 독하게 먹고 잘 버티시라는 말씀만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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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XX이기자 2019/01/04 00:16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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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검사 2019/01/04 00:17

    [리플수정]업종, 직종에 따라 다르기도하니 뭐 본인결정이죠. 근데 진짜 힘들면 잠시 쉬는것도 괜찮다고 봐요. 40대 중반에 때려치고 1년 쉬면서 노가다도 기꺼이 하다 오늘 다시 첫출근했어요. 님도 자신감 잃지 마시고 쉴때 쉬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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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온저녁 2019/01/04 00:27

    그심정 이해합니다ㅜㅜ화이팅 하시고 하는일 다 잘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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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뽀롱 2019/01/04 00:37

    간판 이름은 불펜에 문의하셔요..
    흑..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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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라니쌈촌 2019/01/04 00:44

    애기가 정말 귀엽고 예쁘네요. 새로운 길 성공하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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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준표 2019/01/04 01:21

    용기에 박수를보냅니다 쉽지않은 결정이셨을텐데 저도 고민중인데 참 힘들고 두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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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립주의 2019/01/04 05:27

    항상 아들만보고 가십시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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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lLthEboY 2019/01/04 06:53

    남일같지 않네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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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펜의탕아 2019/01/04 07:11

    응원합니다 화이팅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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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ryce#34 2019/01/04 07:41

    아들을 위해서라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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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9연 2019/01/04 07:44

    든든한 가족이 있기에 꼭 해내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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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9연 2019/01/04 07:44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고민하는..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멋지게 잘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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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균술쇠 2019/01/04 08:24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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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므라즈 2019/01/04 08:56

    그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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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블우주 2019/01/04 09:39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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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야구 2019/01/04 09:40

    제생각이 지금그런데 제가 갈길 먼저가시는 선배님 이시네요. 건승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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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nStripe 2019/01/04 09:44

    멋지십니다 형님! 덕분에 덩달아 힘을 얻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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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난봉래 2019/01/04 10:00

    좋은 아내와 이쁜 아이가 함께해줄겁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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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숙전 2019/01/04 10:19

    추천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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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undwasser 2019/01/04 10:21

    힘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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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ger_sik 2019/01/04 10:32

    화이팅! 힘내세요! 아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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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랑그릿사 2019/01/04 10:42

    님의 앞날에 꽃길만 걸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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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래 2019/01/04 10:59

    힘내십시요.. 좋은일만 있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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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으른카페 2019/01/04 11:01

    엌.... 웰케 귀여워... ㅎㅎㅎ
    가정이 있는데도 결정 내리신 것에는 큰 고민과 고려가 있었을 거라 짐작합니다.
    뜻하신 바 대로 차근차근 이뤄 나가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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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윈스20년 2019/01/04 11:02

    저 역시 여러모로 직장에 대한 고민이 많은데 부럽습니다.
    앞으로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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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화이수 2019/01/04 11:05

    직장생활 12년 간 충분히 고민하고 제대로 판단하신 것이라 믿습니다.
    끌려다니는 삶보다 본인이 주도하는 삶을 선택하신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가족과 더불어 더 행복해 지시길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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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함 2019/01/04 11:25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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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배냄새ㅠ 2019/01/04 11:28

    응원하는 마음으로 추천합니다. 잘 해내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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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왕굳굳 2019/01/04 11:38

    고민 많으셨을텐데 큰 결정하셨네요. 좋을 일 가득하시길!! 화이팅임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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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빗다알 2019/01/04 11:49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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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린1987 2019/01/04 11:51

    대단한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글쓴 분 처럼 용기가 부족하네요. 회사 생활이 행복하지 않네요. 내가 필요없는 시간이 다가오는데 회사의 처분을 기다리는 상황입니다.
    꼭 아내와 아드님 ,본인을 위해 성공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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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헝글네임드 2019/01/04 12:08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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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란파슨스 2019/01/04 12:11

    서두르지 마시고 한걸음씩. 좋은일만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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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unny10 2019/01/04 12:26

    아이가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네요,
    절대 마음 급하게 먹지 마시고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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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밍밸트 2019/01/04 12:38

    응원합니다..같은고민을하고있는 같은나이의 직장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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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희힝 2019/01/04 12:41

    응원합니다~~ 꼭 일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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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라일 2019/01/04 12:42

    아들아빠로서 대단하신 결정과 용기에 큰 박수보내드립니다! 건승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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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셉다니엘 2019/01/04 12:46

    저도 이직 준비중인데 용기가 생깁니다
    힘내세요 앞날에 좋은 일만 있으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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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ah(Thor) 2019/01/04 13:05

    저도 곧 그만 둡니다.. 화이팅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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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수인 2019/01/04 13:37

    준비하시는 일 꼭 잘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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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A박정수 2019/01/04 13:38

    저도 자의반 타의반으로 그만두고 나와 자영업도 시도하다 어긋나서.. 공무원으로 진로를 바꾸고 살고 있습니다.
    원하는 일이 이루어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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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뎅뎅피아 2019/01/04 13:39

    저도 지난 3월에, 15년 직장생활 정리하고, 사업 시작했어요.
    아직 자리 못잡고 힘겹게 보내고 있지만,
    그래도 먹고는 삽니다.
    힘 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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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로남불 2019/01/04 13:48

    아따, 뉘집 아들래미인지 너무 귀엽네요. 잘 키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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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풍도화산 2019/01/04 13:54

    사업도 잘 되시고 귀여운 아들래미한테 더 귀여운 여동생 하나 만들어 주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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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비안 2019/01/04 14:03

    응원합니다 화이팅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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