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보배 수준 왜 이렇게 망가졌습니까? 역겹네요.

가끔 들리는 부산의 한 택시 기사입니다.
교통법규는 잘 지키는 편이고,
승차거부 없고, 부당요금 없고, 난폭운전 없습니다.
차선 걸치며 주행하는 고령운전자는 아닙니다.
흐름대로 적당히 빨리 가고, 승객들이 승차감 좋다고 가끔
이야기해주는 그냥 무난한 택시기사입니다.
가끔 악질 위반차량들에게는 상품권도 전달하는 흔한
신고충이니 법규나 잘 지켜라는 무의미한 공격은 사양하겠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오랜만에 와서 며칠전부터 눈팅 정도 하고 있었습니다.
주로 사고영상,신고영상 위주로 관심있게 봤고요.
그런데, 조금 전에 본 베스트 글 하나가 사람 마음에 칼질을 하는군요.
그 글은 불특정 전체 택시 기사를 지칭해
'택시 운전수 이 씨봘라마'라는 제목을 썼더군요.
뭔 일이 있었길래 저렇게 열폭하나 싶어 클릭해봤습니다.
클릭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특별한 내용은 없는 두 줄 짜리 조롱글이었습니다.
누가 조롱글을 적든 뭐하든 그건 표현자유의 영역이니 기분이 상할것도 없죠.
그런데 문제는 욕하고 조롱하는 글이 베스트로 가고 거기에 댓글 마력파티를 열었더군요.
그런데말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일베,메갈,워마드가 혐오조장 싸이트라며 욕하던 형들이
동생들이 왜 똑같은 짓을 하고 있습니까?
뜬금없이 택시기사 전체를 욕하는 제목으로 올린글이
베스트가 되고, 그 글에 모여 댓글로 또 욕하고
ㅋㅋ거리며 조롱하는게 일베충의 짓거리,메갈의 짓거리와
다른게 뭐가 있습니까..?
다르다고요? 똑같은데요.
보배가 하는 혐오놀이는 선한 혐오고
일베가 하는 혐오놀이는 악한 혐오랍니까?
내로남불. 똑같습니다.
그리고,
택시가 위반하면 택시ㅅㅂㄴ들이라며 전체를 매도하고
자가용이 위반하면 저ㅅㄲ저거라며 한 놈만 욕하는데
이건 무슨 근본없는 잣대입니까?
대한민국 저질 교통문화에 남탓만 하는 자가용 운전자분들!
팩트 던져 볼까요?
간단한 방향지시등점등도 사업용보다 자가용 운전자들이 더 안지킵니다.(방향지시등 관련 기사로 검색해보면 확인가능)
공단인근 도로에서 신호위반차량들 거의 다 그 공단지역 직장인들 자가용차량 아니면 1톤봉고차량입니다.
보복운전,난폭운전 자가용 자동차가 압도적으로 높고
30대40대가 가장 비율이 높습니다.
택시도없는 고속도로에서 1차로 정속충,과속충,칼치기충 활개칩니다.
짐 가득 실은 화물차, 승객 가득 태운 대형버스 앞에서 급브레이크 밟으며 보복하는게 잘난 자가용 운전자들입니다.
국도에서 1,2차로 나란히 주행하며 기차놀이 만드는 주범 대부분이 잘난 승용,승합,화물 자가용들입니다.
택시,여성운전자,화물차,버스 없어도
결국엔 남은 남성 자가용운전자까리 더럽게 운전하면서 공도를 어지럽힐것은 명확관화라는 것입니다.
인생도 짧은데 편갈라서 남 비방하고 혐오하며 커뮤니티활동하는게 정상은 아니겠지요?
그 어느당 썩은 정치인들일수록 편가르기 정서를 자극합니다만,
그 당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곳에서 똑 같은 행태를 보이는 건 무슨 조화랍니까?
그리고, 진짜 교통질서 확립을 갈망한다면 악성위반하는 차량들 자가용,영업용 가리지 말고 블랙박스영상으로 신고하시지요.
요즘 애들 말버릇 없다 톡내용 버릇없다 비난들 많이하죠?
보배에서 혐오,조롱,갈등 부추기는 악성 글댓글 쓰시는 분들!
님네 가족이 님네 아이가 악플들을 보더라도 부끄럽지 않을 자신 있습니까?
그 악플들을 그대로 보고 배워도 되겠냐 말입니다.
글이나 댓글로 인간존엄성까지 상처내진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