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R AF 먹통현상 드디어 증거확보 했네요. (영상 有)

대만 여행 중에 수시로 AF 먹통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많게는 20컷 정도에 한 번씩, 적게는 1~200컷에 한 번씩 등등.. 종잡을 수가 없더라구요.
잠깐 잠깐 생겼다가 정상화 되는 경우도 많고
가족들 사진 찍다가 카메라 이상 있다고 증거확보하고 있기도 좀 민망하고
(비싸게 주고 산 카메라가 불량품이라고 말하면 욕만 들어먹을까봐.. ㅡㅡ;)
등등의 이유로 증거포착을 못하고 있다가 한 번 촬영 성공했네요.
일단...
AF 먹통이라고 착각(?)되는 경우가 있는 것 같긴 합니다.
먹통되는 게 아니라 AF를 못잡는 경우인데요.
1. 초점검출 대상범위의 컨트라스트 차가 너무 없는 단색이거나
2. 어두운 상황이거나
3. 렌즈의 최단 초점거리보다 더 짧은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거나
이 세 가지는 초점을 못잡는 게 크게 이상한 상황은 아닙니다.
그런데 EOS-R의 문제는
1,2 의 상황에 대해서 너무너무 초점을 못잡는 거구요.
(다른 기종과 동일 조건 비교는 못해봤지만 느낌상 그렇네요.)
3의 상황에서 초점을 못잡을 때 다른 기종들은 렌즈가 초점거리 바꿔가면서 다시 초점잡을려는 시도라도 해보는데 EOS-R 은 그냥 반응이 없습니다. 먹통이 된 것처럼요.
설정을 ON 으로 하든 OFF로 하든 똑같이 그런 현상이 있네요.
그런데 이게 항상 그런 게 아니라 오락가락 한다는 게 더 헷갈리게 만드네요.
AF 검출능력 문제는 전문 리뷰어 분들이 좀 검증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저는 원바디라.. ㅡㅡ;
제 것만 문제인지 EOS-R의 문제인지, 제 착각인지 정확한 확인은 안되네요.
3의 문제 역시 제 바디의 문제인지, EOS-R 의 문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부터는 위의 일반적인(?) 경우가 아닌 바디의 오류로 보이는 경우입니다.
아래 동영상에서 렌즈는 RF24-105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잘 안보일 수도 있겠지만 동영상 내내 반셔터를 0.5초 간격으로 계속 시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0초 쯤에 보시면 나오네요)
초반에는 24mm 영역대라서 액정상으로는 초점이 맞는 건지 안맞는건지 잘 구분은 안가는데 확실히 삐빅 소리는 안나고 있구요. 피사체도 최소 촬영거리보다는 한참 먼 것들입니다.
40초 정도에 렌즈를 100mm 대로 바꾸니 초점 확실히 안 맞는 상태에서 반셔터를 눌러도 초점 맞출려는 시도를 안하고 있는 게 확실히 보이네요.
저 촬영 장면에서 은 ON 상태입니다.
터치바는 설정을 안해놓고 있었고, 다른 버튼들이 눌려진 상태는 아닙니다.
AS 보내고 교환요청을 해야 할까요? ㅠㅠ
https://youtu.be/srZ2I7xG8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