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아이와 함께 처가에 만두를 빚으러 갔습니다. 저는 이따 만두를 다 찌면 가는 걸로...
그 틈을 타서 단촐한 장비 사진이나마 올려봅니다. 
M6J + 50Elmar , M10 + 28Lux, 50Lux 2세대 후기형, Zeiss Jena Sonnar 무코팅, 50APO
입니다.
50밀리만 예전에 9개 정도 있었는데, 어차피 다 못쓰는 경우가 많으니 욕심인 듯해서 반 이상 처분하고,
이후 M6J를 들이면서 50엘마가 하나 추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50밀리 좋은 단렌즈 하나면 못찍는 사진 없다 생각하기에 여기서 멈추려 했는데,
28룩스는 또 다른 차원의 룩을 주는 것 같습니다. 광각에서 1.4를 표현한다는 것 말이죠.
이 다음에 여유가 된다면 75녹티나 90아포를 들이고 싶습니다만,
갑자기 요즘들어 중형을 써보고 싶다는 욕망이 꿈틀대고 있어서 애써 참고 있습니다.
저는 수줍음이 많은 편이어서 이야기를 나서서 잘 안하는 편인데,
이곳 라이카 포럼에 사진을 올리면서, 아내와 딸아이의 사진도 종종 올리면서 제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변화가 참 신기하고 좋습니다.
아울러 사진을 찍는 행위가 주는 행복감과, 몰입감, 경험담 모두 공유할 수 있어 참 감사합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행복한 새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https://cohabe.com/sisa/866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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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보여주신 가족 이야기 잘 보았습니다. ^ ^
사랑하는 가족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남길 수 있는 것은 부모로서, 남편으로서 큰 행복이라 생각합니다.
장비들이 정말 좋아요.ㅎ
내년에도 즐거운 사진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중형 미리 축하드립니다. ^_^
아...! 미리 감사 드립니다. ㅎㅎㅎ
꼭 있어야 하는 장비만 남겨 놓으신 거군요. 저기 중에서 28룩스가 참 부럽습니다. 내년에도 좋은 사진과 이야기 많이 남겨주세요~~
처음에 라이카 쓰면서, 저도 렌즈 바꿈질 많이 하고, 장터 거래도 해보고 하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그러면서 몇 몇 카메라 샵에 인사도 드리게 되고 이제는 충무로 나가면 지나치지 못하는 분도 계시고 하면서 재미난 경험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skygreen님께서도 내년에 꼭 28룩스 손에 넣으실 겁니다. 미리 축하드립니다 ㅎㅎ
항상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조나 너무 탐나네요^^ 좋은렌즈들을 많이 갖고계셔 부럽습니다
중형은 신중하게 넘어오세요 너무 무겁습니다
맞습니다. 중형의 문턱이 참 높네요. 카메라만 산다고 되는 게 아니더라고요:)
페이즈 원은 저는 엄두도 못낼 것 같습니다.
무코팅 조나는 운이 좋게도 매우 상태가 좋은 것을 들인 것 같습니다.
작은 먼지 정도는 있지만, 렌즈 상태가 워낙 좋아서 충분히 좋은 사진을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인물 사진에서아주 부드러우면서도 개성있는 표현을 해주는 것 같습니다.
현상소 개업 잘 하시기를 바랍니다.꼭 들르겠습니다.
50mm 딱 하나만 추천하신다면?
참고로 저는 모든 라이카 50밀리를 써본 것은 아닙니다. 녹티는 아직 한 번도 써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써본 좁은 소견으로는 50APO가 쓸 수록 걸출한 렌즈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렌즈가 표현하는 광학적 능력은 기대를 훌쩍 뛰어 넘습니다.
하지만... 무코팅 조나도... 50룩스 2세대도 다 개성이 너무 훌륭합니다.
50ElmarM도 써보시면 만족하실겁니다. 정말 훌륭한 렌즈입니다.
굳이 50APO를 추천드리는 이유는 이 렌즈야말로 진정한 라이카의 자존심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오... 감사합니다.
저도 50밀리만 사용하거든요.
꼭 구해서 사용해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