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dmark2에 관한 잡담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캐논 포럼에 글 올리네요.
제가 쓰는 바디는 제목에 나와있듯이 6dmark2 입니다.
이전에 2013년도 초에 6d로 캐논 입문하여 4년 가까이 쓰고
https://www.slrclub.com/bbs/vx2.php?id=user_review&setsearch=subject...
그 뒤를 이어 장비를 바꾼게 6dmark2입니다. 이제 1년 조금 됐네요.
유튜브를 둘러보다가 우연히 캐논 6dmark2에 관한 영상을 보게 됐습니다.
어느 국내 유투버가 올린 간단한 리뷰였는데 대차게 까이더군요 ㅎ
아주 못쓸 카메라인냥 혹평을 하더라구요.
물론 어느정도 이해는 갑니다.
요즘 워낙 가성비 좋은 바디들이 많이 나오고 성능도 상당하다니까요.
오히려 6dmark2는 전작인 6d보다 dr 측면에서는 할말이 없죠. 후퇴했으니.
이건 뭐 쉴드 칠것도 없이 까여도 별 할말은 없다만은
그렇다고 과연 6dmarfk2가 몹쓸 카메라인가??? 쓰면 안될 카메라인가??
반문한다면 전 결코 "아니오"라고 대답하겠습니다.
별 특징 없어 보이는 바디인거 같지만 dr하락과 4k 영상 부재 정도를 뺀다면
크게 까일만한것도 없으니까요.
회전 LCD에 와이파이 가능하고 40개가 넘는 올크로스에 동체추적
뛰어난 라이브뷰 성능, 풀HD 60프레임 영상, 터치 기능 지원에
풀프레임이면서 이만큼 소형화가 된 dslr은 타사에는 없으니까요.
게다가 기존에 캐논 렌즈군이 많은 유저라면 타사로 넘어가기보다
캐논에 머무는게 유리하다는것도 무시못하고.
혹 누군가가 dr이 그렇게 후진데 사진 찍을수 있냐고 묻는다면
내 사진에서 dr 후보정이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정도인가? 생각해볼수 있겠죠.
그리 크지 않다면 상관치 않고 써도 된다는 이야기죠.
사실 6dmark2의 dr이라는것도 5dmark3랑 비슷한 수준이기도 하구요.
5dmark3가 제법 잘 나온 바디인걸 감안하면 '6dmark2가 그리 까일만한가?' 싶네요.
타사 대비 부족한 면이 분명 존재하지만 그렇다고 못 쓸 카메라도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35mm 수동 필카 가지고서도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작 사진들이 많다는걸 감안하면
결국 사진은 그 사람이 만들어내는거지 결코 바디 스펙에만 의존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결론적으로는..
바디의 겉모습(스펙)보다 어떤 사진으로 소통하고싶은지 좀 더 고민해봤으면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가져봅니다.
마지막으로 6dmark2로 찍은 사진 몇장 올리면서 전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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