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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날뻔..

야밤에 좀 애메하게 생긴 인간이 술사길래 신분증 검사했는데 검사할때는 가만 있더만 나중에 갑자기 쳐들어와서 왜 자기한테 신분증 검사했냐고 따지는거야.
내가 신분증 검사 당연히 해야되는거 아니냐고 하니까 그쪽에서는 내가 여기 몇번을 왔는데 왜 얼굴 못알아봤냐는식으로 말도안돼는 소리해서(난 주말 야간만해서 그시간대 단골말고는 얼굴모름) 결국 서로 실랑이 벌어졌는데 갑자기 해보자 이거지?이러더만 나감.
나는 뭔 일 있겠느냐 싶어서 물건 정리하고 있었는데 다시 옴.
눈 부라리면서 성큼성큼 걸어오던데 딱 좆댔다 싶은 생각이랑 얼마전 pc방 살인 사건 떠오르더라.
근데 씨바 진짜 뒷주머니에서 거의 20cm짜리 식칼 꺼내는거야.
순간 어버버 타서 그상태로 멱살 잡히고 미는대로 질질 뒷걸음질 쳤는데 순간적으로 이거 구석에 완전 몰리면 진짜 죽을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통로쪽으로 몸 비틀어서 뺏는데 딱 거기서 멈춘상태에서 붙잡고 멱살 안놔줌.
그상태로 나 인생 포기한 사람이라고 계속 까불어 봐라고 막 소리 지르던데 진짜 오만 생각 다 들더라. 씨바.
칼부터 뺏어야 겠다고 겨우 사고가 되서 살짝 칼든 손 봤는데 칼든 손은 뒤로 쭉 빼놓고 있어서 도저히 건들수가 없음.
진짜 방법이 없어서 무조건 비는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그때부터 죄송하다고 살려달라고 몇분동안 빌었다.
그새끼는 내가 빌건말건 난 언제든지 사람죽일수 있는데 너 잘걸렸다고 막 존나 눈뒤집어져서 협박.
시간만 따지면 5분도 안됐는데 진짜 5년 같았음.
근데 이새끼가 또 뭔 심사가 뒤틀렸는지 갑자기 다음에 또 그러면 죽여 버린다고 하고 그대로 나가더라.
와 진짜 죽다살아났다는 안도감보다 또 올수도 있겠다 싶어서 문잠그고 바로 경찰 신고함.
근데 진짜 황당한건 경찰 대응이다.
경찰이랑 형사가 와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조사하는데 경찰하나가 '가해자가 칼들고 찌르려고는 안하고 협박만 했네요?' 이런 이야기 하는거야. 아니 난 진짜 염라대왕 얼굴까지 보고 왔는데 무슨 소리하는거냐고 하니까 심드렁하게 알았다고 함.
그리고 다른 동네 경찰들도 오던데 형사하나가 별일 아니다라고 말하고 다 돌려보냄ㅡㅡ
아니 아직 범인을 잡은게 아니자나요 형사님들?
인근 모텔주인 불러서 투숙객이랑 cctv얼굴대조해보고 이야기하던데 그때도 별일아니라고 계속말하더라.
아니 X발 그럼 내가 찔려서 피철철 나야 별일이란 말인가?
진짜 속으로 뭐 이런 놈들이 있나 싶었다.
점장님도 새벽에 연락받고 오고 막 경찰들이랑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했는데 여기서 하이라이트 터짐.
경찰이랑 형사들 범인도 잡기 전인데 전부 철수함.
와 pc방 살인사건이 왜 일어났는지 알겠더라. X발 이게 뭐야.
가해자가 언제 다시 처들어와서 칼휘두를지 모르는데 보호는커녕 경찰은 지들끼리 우리가 언제까지 여기있을순 없다고 한마디하고 나랑 점장님만 남겨두고 ㅂㅂ ㅅㄱㅇ
결구 나랑 점장님이랑 문잠그고 손님 올때마다 문열어주면서 두시간 동안 대기탐.
다행인건 두시간 뒤에 범인 잡았다는데 (이것도 경찰이 연락준게 아니라 너무 답답해서 내가 전화함)여기서 헬조선식 해피엔딩됨.
그새끼 조울증 있어서 그랬다고 진술해서 지금 정신병원에 들어감. 정신병원에 갔는데 왜 헬조선이냐고?
응 병원에서 3일뒤에 풀려난데 수고.
그리고 구속수사하기엔 사유가 부족하데.
검찰 기소하고 사건 판결나기전까진 자유. 한마디로 프리덤이란 말이야.
형사한테 그동안 내가 보복받으면 어쩔거냐고 따지니까 그런 최악의 상황은 생각하지 말래ㅋㅋㅋ
X발 이게 말이야 방구야.
무튼 지금은 너무 경황이 없어서 있는데 월요일에 경찰서가서 천천히 하나하나 따져봐야겠다.
ㅆㅂ 이거 어디 미친놈 무서워서 살겠나
원본글 출처 : https://www.fmkorea.com/index.php?docunemt_srl=1470476675&s_comment_srl=1470517551#comment_1470517551
베스트가서 뉴스에 보도되고
저기 조사하러간 경찰들 징계좀 먹었으면 좋겠다




댓글
  • 마을돈다끌어닷 2018/12/24 08:21

    일단 국민신문고 민원 올리고 시작하시길
    경찰청 뒤집어질겁니다
    자 그리고 방송사 관계자 나와주세요

  • 불타느냄시 2018/12/25 08:20

    견찰견찰
    저러 다른경찰들이 욕뒤지게 먹는거여

  • TNB비트 2018/12/25 08:33

    와.....경찰들....짜증난다...사람이 죽다 살아났는데... 결과가 살아있다고 별일 아니라니...거기 온 경찰 형사들 조사해야 하는거 아닌가...

  • 범죄의도시락 2018/12/25 10:00

    보복할꺼같은데요 ....무서워서 어떻게 지내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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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가뭘알어 2018/12/25 10:01

    X발 경찰도 그렇고 대한민국 공권력은 믿을것이 못되네요.결국 자신과 내 가족들의 안전은 내가 지켜야 하는데 만약 저런새끼 삼단봉으로 두들겨패서 제압하면 또 과잉방어라고 나만 좆되는거고..대체 이런 나라에서 어찌 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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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쵸코우유만땅 2018/12/25 10:02

    우리나라 견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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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토라이프 2018/12/25 10:05

    대한민국 치안 좋다는것도 옛말이냐. 경찰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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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블루 2018/12/25 10:05

    이런 시바랄 견찰새끼들은 변하지를않네요
    발전도없고 배움도없고 개돼지보다 못한 세금만 축내는 시바랄견찰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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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처남 2018/12/25 10:05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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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j 2018/12/25 10:06

    후덜덜 ...코팅 장갑까지 끼고왔어 ㅜㅜ
    작정 하고 들고 온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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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믹키육천원 2018/12/25 10:06

    흐미~ 목장갑에 칼 거꾸로 들고있네...ㅎㄷㄷ
    저건 진짜 죽이려고 작정을한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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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아타 2018/12/25 10:06

    일좀해라 견찰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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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캅 2018/12/25 10:07

    가족이 찔러 죽어봐야 움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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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출든낭자 2018/12/25 10:08

    누가 죽고난다음에 처리할라카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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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소나타 2018/12/25 10:08

    무조건 살인미수로 긴급체포해야하는데 먼 개소리/////견찰정말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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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흉기차주면폐차 2018/12/25 10:09

    코팅 목장갑 끼고 칼잡은거는 칼 손잡이 미끄러져서 자기손 다칠수 있다는거 아는놈이다. 칼빵좀 놔본놈인듯 알바생 요단강 건너갈뻔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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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입회원 2018/12/25 10:09

    범죄 피해자가 제 2차 피해 또는 보복이 두려워 신변에 불안을 느끼실 경우 신청자의 인적사항과 신청사유를 적은 '신변안전조치 신청서'를 입증자료와 함께 담당수사관 또는 피해자 보호 전담경찰관에게 제출하시면 됩니다. - 검찰에서 수사 진행중인 경우 담당검사 또는 검찰청 피해자 지원실에 문의 후 신청하시면 됩니다.
    랍니다
    일단 해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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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neSailor 2018/12/25 10:12

    이걸 또 피해자가 적극적으로 신청해야 된다는 코메디가,,,이 정도면 경찰이 스스로 보호조치를 먼저 취하고 피해자에게 위의 내용을 설명 해 줘야 하는 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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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입회원 2018/12/25 10:14

    @LoneSailor 대한민국 공원 수준이니 어쩌것습니까
    일단 하란대로라도 해서 보호받아야지요..ㅜㅜ
    늘 그렇지만 법이 물러터져 그런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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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키auto 2018/12/26 10:11

    현장인력이 부족한거냐? 경찰인력이 부족한거냐.... 청년실업도 문제인데 사람좀 뽑아라... 같은 체력조건으로 여성을 뽑던 남성을 뽑던 사람을 뽑아...일할 사람을!!! 그리고 외양간은 언제 고칠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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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신만보면우는형 2018/12/26 10:11

    씨바 놀면서 월급받는 경찰
    국회의사당에서 폰만지며 자는 분들과 점점
    닮아가네 사회가 어쩌다 이렇게된건지..
    80년대 정권처럼 인권이고뭐고간에 잡아다
    패야지 칼들고 설치는 일이 안생기지
    더웃긴건 cctv에 찍혔는데도 그냥 철수?
    ㅆㅂ 나라꼴 잘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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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매당 2018/12/26 10:13

    헐...미쳤네요 완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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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절은거절한다 2018/12/26 10:13

    경찰들 좀 귀찮아하는거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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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쟁이 2018/12/26 10:17

    와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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