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문재인 정부와 불편한 용기

혜화역에서 시위하던 집단들이 오늘은 광화문에서 마지막 시위를 했습니다.
불법촬영과 편파수사 규탄시위.
불법촬영 규탄시위...
불법촬영을 규탄한다는 불편한 용기 다음 카페 주소가 뭘까요?
Hongdaenam입니다.
네. 맞습니다.
몇 개월 전 난리가 났던 홍대 몰카 사건
워마드를 하는 모델 여자가 동료 남성 모델 몰카를 찍어 워마드 사이트에 올리고 워마드 이용자들이 몰카 사진을 가지고 사생대회를 하는 엽기적인 사건의 피해자인 홍대 누드모델 남성을 지칭하는 겁니다.
불법촬영을 규탄한다면서 왜 카페 주소는 피해남성을 조롱하는 것 같은 홍대남일까요?
이 기사를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1&aid=0002371767
기사 내용 중
“탄원서 제출은 혜화역 시위를 주도했던 인터넷 카페 ‘불편한 용기’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불법시위를 규탄하신다는 분들께서 불법촬영으로 잡혀간 워마드 여성의 선처 탄원서를 제출했네요?
이정도면 시위 집단의 정체에 대해서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거라고 믿겠습니다.
(* 정체를 더 알고 싶다면 혜화역 시위를 검색해 피켓을 보시면 한 번에 알 수 있을 겁니다.)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문재인 정부의 얘기를 시작하겠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81&aid=0002954573
혜화역 시위 이후 정부에서 먼저 만남을 요청해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2차 간담회에서는 무려 7개 부처 과장급 공무원이 총출동하는 대규모 간담회였죠.
불편한 용기의 요구사항은 위와 같습니다.
* 법무부 : 성폭력상 성적 욕망 수치심의 결정권자 구체화 / 7.98%인 여성검사의 비율을 몇 %까지 늘릴 것인지
* 방송통신위원회 : 유튜브 등 1인 미디어 플랫폼 여성혐오, 불법촬영 영상 게재 대처 방안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디지털 성범죄 차단 기술 마련 / 몰래카메라 탐지 기술 개발
생각해보면 참 웃기지 않습니까?
몰래카메라로 불법 촬영을 해서 붙잡힌 워마드 몰카녀에 대한 선처 탄원서를 제출한 집단이 정부와 간담회를 가지면서 디지털 성범죄 차단 기술을 마련해달라니?
정부가 정말 저도 아는 불편한 용기의 진실을 모르고 단순히 불법촬영물을 규탄하는 피해여성들의 집회라고만 생각하고 그녀들을 만난 걸까요?
https://news.mt.co.kr/mtview.php?no=2018110810518280211
당연한 얘기지만 저 같은 일반인도 몇 번 서치해보면 아는 걸 정부에서 모를 리가 없죠.
조사까지 했는데도 왜 정부는 그녀들을 만난 걸까요?
오세라비씨가 쓰신 글을 보면 이유를 알 수 있을 거 같기도 합니다.
https://realnews.co.kr/archives/14616
행안부 보고서 의뢰를 맡은 분이 어떤 분이신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인지.
(위 기사는 시간 나시면 읽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끝으로 문재인 대통령꼐서 임명하시고 일 잘한다고 칭찬하시는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의 발언을 보고 가시죠.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79&aid=0003169992
◆ 진선미> 어떻게 보면 그 불편한 용기란 표현은 저는 정말 시의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제 그 안에 담겨져 있는 그런 부분들 중에서 정부 부처에서 받을 수 있는 게 정해져 있는 부분들이 있는 거죠. 그래서 감사하게도 그분들이 어쨌든 저희 여가부를 찾아오셨고 또 관련된 부서들을 다 모아달라고 말씀하셔서 저희가 다 함께 모여서 굉장히 한 3시간 정도 진지한 토론을 했습니다.
감사하다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