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유불급..

뭐..제가 할소린 아닙니다만...
그래도 언제나 즐거운 어른들의 놀이터 니콘포럼이
건재 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회식끝나고 귀가길에 한글자 끄적여 봅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희열을 느끼게 해 준 피사체..
하늘을 훨훨 날아 다니고 땅을 총총 뛰어다니는 새를 만나고
사진생활이 탐조 모드로 바뀔정도로 새가 매력적인 피사체 라는건 부정 못하겠습니다..
지금 포럼에 올라오는 사진들에 배알이꼴려 비꼬려 하거나 딴지 걸려고 쓴느 글도 아닙니다..
무엇보다 나는 해도 되고 너는 하면 안돼 이런건 절대 있을수 없으니까요 ㅎㅎ
노파심.. 이라 하기엔 제 연륜이 딸리고..
그냥 반장어 처럼 우려 라고 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뭔가 이목의 집중을 위해..
너는 못해도 나는 이뤘다는 과시욕에..
탐조.. 촬영욕심에.. 아무도 안보는데.. 뭐 어때..
뭐 다 그러는데 나도 좀 하지뭐..
이런 사건의 중심이 니콘 포럼에서 불거져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순수하게 새를 좋아해서.. 사진을 찍다 보니 니콘 포럼이
보이신 분도 계실테고..
니콘포럼이 좋은데.. 니콘포럼엔 새 바람이 부니까 새를찍자!!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아웃도어.. 필드에서 새를 대할때..
꼭 내가 우선이 아닌 새가 우선인 배려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포럼 포스팅을 위해..옆에 사진찍던 사람이 하니까..
나도 돌도 던지고.. 소리도 지르고..라이트도 비춰보고..
둥지도 올라가보고.. 이런거.. 행동하는 순간에 단 0.1초라도 망설임이 생긴다면..
하던 행동을 멈추고 집으로 돌아가 좀더 공부해본다음..
그 행동에 거리낌이 없다면 그때 행동합시다..
자연이 가진 가장큰 매력은 해가 지나면 다음년에 반복된다는 겁니다..
역설 하자면 그 반복을 내가 방해 하는가 안하는가를 신중하게 인간의 입장이 아닌 자연계의 입장에서 생각 해보셔야 할듯 합니다..
새사진으로 흥하는 니콘 포럼..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날 없다 해서 멀리 하려던 니콘 포럼이지만..
돌아 보면 내가 힘들때 우울할때 언제나 흥미를 유발해준 이 니콘포럼을
등질수 없기에.. 퇴근길 폰에서 징황하게 글한번 남겨 봅니다..
모든 행동에 매뉴얼이 자세하게 있진 않습니다..
알면 아는만큼 보이는.. 느끼는 그 느낌.. 거기서 부자연스럽지만 않으면 될거 같습니다..
선지자.. 선행자들이 귀한 포인트를 알려줄거 같아 양심을 버리는 행동은 하지마시고..
자기 판단에 후회가 없다 생각할때 박새라도 자유롭게..
맘편하게 찍어 포스팅하는 니콘 포럼이 저는 좋습니다..
순수하게 동경하던 새를 찍던 그순간의 희열은 이 자연이 선물한 귀중한 것임을 잊지 말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