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픔 중형 카메라를 놓고 고민이 커지네요

라이카는 m이지만 눈이 좋지않아 rf를 포기하고 SL로 넘어오면서 만족감이 매우 커진 상황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서브로 쓰는 A7R2가 훨씬 더 높은 퀄러티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상황에 맞는 색감의 표현이나 신뢰감 등에서는 SL이 더 궁합에 맞네요.
지난해 젤 잘한 일은 히말라야 원정 다녀온 것인데
사실 우기에 가다보니 경비행기 투어로 에베레스트를 담아서 일단 그 사진은 대형인화를 고민중입니다.
대형인화를 고민하다보니 5000만 화소의 필요성이 느껴지더군요.
그러던 차에 드디어 후지에서 생각지도 못한 중형 크롭바디가 나온다고 하더군요.
GFX-50S로 찍은 이미지 디테일을 보면서 이건 피하기 힘든 유혹이라는 생각을 하게되더군요.
JPG로 찍었을 때의 신뢰도가 가장 높은 것이 후지와 소니의 차이점이 아닌가 싶네요.
어떤 경우에는 RAW를 가지고 라이트룸으로 현상을 한다는 것이 너무 많은 고민을 만들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대형인화에 따른 메리트도 무시할 수 없는 유혹이지요.
언제가를 위해 남겨두었던 M렌즈들을 정리하고 SL의 단렌즈와 망원 계획을 포기한다면
다시 쓰리바디로 갈까도 싶네요.
그러다가도 도대체 왜 쓸데없이 이리 유혹에 빠지나 무한고민의 반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