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님들께

안녕하세요 보배님들

며칠 전에 글을 남기고 근래 기분이 싱숭생숭해서

감정이 요동치다 이제 좀 정리가 된듯하여 글을 남깁니다.

먼저,

고맙습니다.

사실 제 사연을 올리고 도움을 요청했지만,

이미 반 쯤 포기를 했던 상태였던지라 큰 기대가 없었습니다.

 청원 20만명을 채운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이지도 잘 알고 있고,

20만명이 채워지더라도 문제 해결이 아닌 검토에 들어가는 것이기에

실제로 해결이 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님께서 남은 생도 지금처럼 아프게 살아가실 것이라는 생각을 하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기에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글을 올렸지만,

그 과정조차 소심한 저에게는 많은 걱정과 고민을 하게 만들었지요.

청원 숫자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설령 채우지 못하더라도

여기 계신 보배님들의 댓글 하나, 공유 한 번 해주시는 것이

저에게 얼마나 큰 용기와 힘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글을 쓰는 중에도, 고민을 하는 중에도,

어차피 받아낼 수 없을 것 같은데 포기해버릴까? 이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군요

친구도, 친척도, 바쁜 세상을 살아가기에 바빠 동참을 해주지 않는 경우가 있는 것을 알게 되면 힘이 빠지곤 했거든요.

그런데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처음 글을 올린 저에게 응원과, 동참과, 공유를 해주시는 모습에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정말 많이 힘들고 지쳤었거든요.

보배님들의 작은 움직임에 감동을 받았고

그로 인해 포기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게끔 만들어 주셨습니다.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어떤 방법으로든 반드시 이겨내고 말겠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힘낼 수 있게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늦은 시간에 감정이 말랑말랑해져서 그냥,

그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