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에게 돌잔치 메인을 요청 받았는데
결혼식 스냅은 몇번 찍어봤는데, 메인으로 맡는건 처음이네요
물론 안하는게 가장 좋겠지만, 지인이 그냥 기록용으로만 사진 찍고 싶다고 하여 결과물에 토 안다는 조건으로 하기로했습니다.
지금 저에게 렌즈는 batis 25, 55.8z 있구요, A7m3 쓰고 있는데
이대로 가져가도될까요?? 혹시 팁이나 추천 렌즈 있으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플래시는 고독스tt350s 가 있는데 가져가야할지 모르겠네요....
https://cohabe.com/sisa/851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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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판 찍으셔야 하니 스트로보와 삼각대는 당연히 챙기셔야 할듯해요.
어르신들 중에 식전스냅은 안찍어도 돌상 원본은 꼭 찍어야 한다는 분 계실수 있으니 엄마아빠는 아니라고 하셔도 꼭 챙겨주세요.
렌즈는 그거 두개면 다른거 없어도 되겠습니다.
저도 전에 28/2.0과 50.4 두개로 찍어봤는데 그냥저냥 할만 했어요.
다만 지금 어려우실것은 바디는 하난데 둘다 단렌즈라는 것입니다.
아기는 컨디션 좋을때 길게 웃어줘 봐야 3초예요.
그 3초안에 최대한 다양한 컨셉을 찍으셔야 하기때문에
렌즈 갈아끼울 타이밍 선택을 잘 하셔야 할듯 합니다.
아기엄마가 사진 평가하는 1순위가 아기가 웃는 사진이냐 하는것이고
이것은 제가 경험한 모든 엄마가 다 그랬습니다.
저까지 세뇌를 당했는지, 이제는 제 눈에도 아기가 웃어야 사진이 좋아 보여요 ㅎㅎㅎ
핸드폰에 뽀로로나 아기상어 동영상 저장해 가시면 큰 도움이 될겁니다.
감사합니다^^ 원판찍을때만 25mm 로 갈까 생각중입니다 나머진 55로 찍구요.. 제 발이 많이 바쁠듯 하네요 ㅜ 아니면 24-105 를 하나 구매해서 가는게 나을까요? F가 4.0 이라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글쎄요....음...
뭐 사진이란게 찍기 나름이겠지만 저는 돌잔치에 24-105쓰는 실장님은 아직 못봤습니다.
왜냐하면 돌잔치 장소라는게 웨딩처럼 아주 잘 인테리어가 된곳, 예를들어 호텔에서하는 돌잔치같은것은 마음놓고 조리개 팍팍 조여서 멋진 배경 담아도 좋지만
사실 대부분의 돌잔치 전문 뷔페는 뒷배경 별로 보여줘서 좋을게 없어요.
그냥 배경에 있는 색깔과 보케만 이용하고 어지간히 알아만 볼수 있도록 날려버리는게 낫거든요.
24-105를 원래부터 구매할 계획이셨다면 모르겠지만 돌잔치 하려고 구입하시지는 말기를 권하구요, 친구분께 더 좋은 사진 남겨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으시다면 차라리 바디를 하나 더 렌탈하셔서 단렌즈 각각 끼우고 빠르게 대처하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일단 돌잔치 스냅이란건 웨딩처럼 심혈을 기울이는 한방을 날리는게 아니고 위에서 말씀드린 그 3초의 시간에 최대한 많은 컨셉을 건지는게 승부수라면 승부수거든요.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
밤늦게까지 이렇게 조언해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