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장애인주차증 신고해서 과태료 160만원 부과

베스트글에 장애인주차증에 대해 설명한 글이 있길래 저도 하나 써봅니다.

얼마전 장애인주차장에 주차된 차의 대쉬보드에 사각형 장애인주차표지가 올려져있더군요.

차라리 아무것도 없이 뻔뻔하게 주차한 차보다, 이런 놈들이 더 나쁜놈입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사각형 장애인주차표지를 보고, 마치 이 차가 정당하게 주차해도 되는 차인 줄 착각할 거 아니겠습니까?

진짜 장애인들의 주차를 방해한 죄에다가 사람들을 속인 죄까지 더해서 이중으로 처벌해야 하는 아주 나쁜 사람이죠.

그래서 신고했습니다.

장애인주차표지 부정사용은 과태료 200만원입니다. 기한내에 자진납부하면 20% 감경해서 160만원이죠.

신고하고 두달 쯤 뒤에 정보공개 청구해서 확인했더니 160만원 짤없이 납부했더군요.

가짜 주차증까지 사용해가면서 장애인주차구역에 주차해서 얼마나 편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160만원 내면서 속 좀 쓰렸겠지요. 앞으로는 안그럴거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