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번정도 소개팅후 멘붕입니다 ㅜㅜ

이제 나이가 30대중반 자게이인데 아직 짝을 못찾고 헤매는 중입니다 ㅜㅜ
요즘 물 들어오는때인지(?) 소개팅이 계속 들어와서 하고 있는데... 경제관념 때문에 계속 멘붕입니다.
최근에 만나는 분은 성격도 무덤덤하고 좋아서 계속 만나다가 진지한 이야기가 오가던중에
경제력쪽을 서로 오픈했는데 (연봉, 저축은 얼마나 했는지 등등)
- 저축
여성분쪽은 30대 중반에 직장생활은 10년정도.. 연봉은 3천정도로 였는데
저축은 천만원정도 했다고 하네요. (해외여행을 자주 가는것도 아니고 좀 의아하긴 했는데, 만나면서 카드 한도초과가 걸리는 걸 몇번 보긴 했어요)
그래 괜찮다. 앞으로 모아가면 되지 했는데... 남은 모은돈 천만원으로 출퇴근하기 힘들다고 3천만원대 새차를 구입하겠다고 하니.. 남은돈은 할부로 한다고 ㅡㅡ
- 집문제
집 이야기도 나왔는데.. 주위 친구들이 대부분 아파트에 산다고 자기도 4~5억정도 아파트에 살고 싶다고
그러면서 요즘에 대출없이 남자가 해온다고,
주위 친구들은 어떻게 했냐고 했더니, 남자가 알뜰살뜰?? 모아서 해왔다네요 30초반에 알뜰살뜰 4~5억을 모아서 ㅋㅋㅋㅋㅋ
듣다가 욕도 안 나오고, 기가 막혀서 그냥 멍하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최근에 만났던 여자분들이 대부분 이런 상황이었다는게... 5번 정도 비슷한 상황으로
계속 만나면서 이야기해보면 대부분 여기서 경제적인 부분으로 걸리더라구요.
한두번도 아니고 계속 이런 상황을 겪으니...... 경제적인 부분을 이해하면서 만나야 하는건지 혼란스러워요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