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23년전인 1995년 11월 20일
전날 SBS TV 가요 20에서 공식적인 첫 무대를 가졌던 가수가
호텔에서 싸늘한 시체로 발견된다.
그의 이름은 김성재.
90년 초중반 이현도와 함께 듀스(DEUX)라는 댄스그룹으로 10~20대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당시 시대 패션의 선두주자였다. 그가 입은 옷, 스타일을
따라하지 않은 사람을 찾기가 어려웠을 정도
그런 그가 컴백무대를 마친 다음날 약물중독으로 사망한다
하지만 주변 동료들은 그의 죽음을 납득하지 못했다.
당시 부검결과 사체에서 발견된 약물은 꽤 충격적이었는데
뿅뿅이나 엑스터시같은 뿅뿅류가 아닌 동물 마취약이었다.
또한 오른손잡이인 그의 오른팔에 28개의 주사바늘이 발견된다.
오른손잡이가 오른팔에 주사를 놓는다?
이러한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고 유력한 용의자가 검거된다.
용의자는 그의 전 여자친구
1996. 2. 5 서울지방법원 검찰측 주장
그 날 성공적인 SBS TV가요20 컴백무대를 동료들과 함께 축하하고
김성재, 매니저, 여자친구만 거실에 남고
각자 방으로 자러 들어가고
얼마 후 매니저도 세탁기 타이머를 맞춰놓고
잠을 자러 들어가자
김성재와 단 둘이 남게 된 여자친구가
고인이 자신과 헤어지려한 것에 불만을 품고
피로회복제로 속여 동물용 마취제인 졸레틸과 안락사용 황산마그네슘을 주사하여 살해
피고측 주장
김성재가 잠이 든 것을 보고
자신도 잠이 들었다가 집으로 귀가했다고 진술
호텔에서 나올 때 김성재 팔에 주사자국을 봤냐는 물음에
못봤다고 주장
검사: 팔에 주사자국이 선명한데 못봤다고?
피고인 : 그가 긴팔을 입고 있어서 몰랐다
증인 (동료) : 그 때 김성재는 상의를 입지 않았다
검사 : 그렇다면 피고인이 주사 자국을 숨기기 위해 미리 준비해놓고 옷을 입힌 것이 아닌가?
검사 : 사망 추정시각에 같이 있던건 피고인뿐인데...
검찰측 증인 진술
11월 초, 피고인은 증인의 동물병원에서
자신의 애완견에게 쓸 것이라며 졸레틸과 황산마그네슘 주사기 2개를 구입해감
한달 후 증인을 만난 피고인
이때까지 증인은 피고인에 대해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다고 함
그러나 피고인은 의사고시에 낙방하여 ■■하려고 약물을 구입한 것이라고 주장
■■에 실패하고 약물은 아파트쓰레기장에 버렸다고 함
그런데 피고인이 의사고시에 낙방한 건 1월,
약을 구입한것은 11월.
당시 사건발생 직후 故 김성재는 약물로 인한 돌연사로 알려져 현장보존이나 증거확보 등
초동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범행에 쓰여진 주사기같은 뚜렷한 물증없이 재판이 진행되었다.
특히 피고인이 약물을 구입한 이유와 故 김성재 살인동기가 유무죄를 판단하는 쟁점으로 떠올랐다
2주 후
매니저의 진술 : 김성재는 피고인이 자신을 너무 숨막히게 하여 헤어지려고 결심
피고인은 김성재와 다투다 가스총도 쏜 적 있다고 진술함
그러나 피고인은 장난치다가 실수로 쏜 것이라 주장
평소 피고인이 故 김성재에게 집착이 얼마나 심했는지 보여주는 증거
故 김성재가 미국에 있는 한 달 동안 국제전화 기록을 보면
피고인이 전화한 횟수 62번,
반면 故 김성재는 한 번도 먼저 전화를 건 적이 없음
따라서 검찰은 피고인이 변심한 애인에 대한 집착으로 살해동기가 명확하다고 주장한다.
재판부는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여 1심 사형. 2심 무기징역 선고
그러나 계속 결백을 주장하는 피고인
변호인측은 피고인이 의대생이고 약에 대하여 잘 알고 구하기도 쉬웠을텐데
왜 하필 동물마취제를 사용했냐는 의문이 든다
그리고 피고인이 故 김성재에게 주사한 양의 황산마그네슘은 인간에게 독이 될 수 없다는 양리학자의 소견에 따라
법정에서는 졸리틸의 유해성에 대해서만 쟁점이 됐다
참고로 피고인의 변호를 담당했던 변호사는 법조계의 거물로 유력 대선 후보의 법률 고문이었다
그러나 피고인 변호 시기와 법률 고문이었던 시기는 6년의 시간 차이가 있다
졸레틸은 동물 마취제이며 인간에게 치사량은 어느정도인지 외국에서도 보고된 바가 없다
부검의는 고인에게 외상의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약물에 의한 사망이 맞다고 주장
그러나 그에 반대되는 전문가의 견해
또한 동물 임상실험에서도 멍멍이가 죽지 않고 깨어남
故 김성재의 주변인들은 피고인이 평소 집착이 심하고 이상한 여자라고 입을 모았지만
전문가의 정신감정결과 피고인은 의존적이고 복종적이긴 하지만
긍정적이고 소유욕과 집착이 강하다고는 할 수 없으며 편집적 성격을 포함한 특이한 성격장애가 없는것으로 나왔다
한편, 변호인들은 故 김성재의 부검감정서에 양측성 시반에 대한 내용이 없다는 걸 발견한다
법의학자들은 부검직전 폴로라이드 사진에서 양측성 시반을 발견하고 사망시간을 추정한 것이다.
그러나 사진만으로 정확한 양측성 시반을 판단할 수 없다
또한 매니저의 증언에 따르면, 매니저가 새벽 1시에 방에 들어가기 전에 건조기에 타이머를 맞추고 들어갔는데
자동건조기의 타이머는 최대 132분으로 2시간 12분 뒤에 자동으로 꺼지게 되어있다.
시간을 계산하면 3시 48분정도에 누군가가 다시 건조기를 작동시켰다는 이야기가 된다.
가능성 1 .누군가 범행을 저지르면서 발생하는 소음을 감추기 위해 건조기를 가동했다?
가능성 2 . 매니저가 건조기를 돌린 시간이 1시가 아닌 3시가 넘은 시간일지도 모른다
이렇게 사건은 무죄로 종결.
하지만 많은 이들은 아직도 사건에 의문을 가지고 있으며
이 사건을 모티브로 SBS 드라마 '싸인'이 만들어졌다.
추가적으로 듀스가 해체되고 김성재가 미국에 머무르던 당시 만나던 여인이 있었는데
그 여인이 유승준의 여자친구였고 그 사건을 계기로 유승준이 한국에서 가수로 데뷔하게 됐다는 찌라시가 있음.
또한 당시 김성재는 한 청바지 브랜드의 모델이었는데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무명 모델이 발탁되었다. 그가 소지섭이다.
아무것도 안 밝혀지고 이대로 종결. 그야말로 미스테리한 죽음이었음
여자쪽이 빽이 존나 센쪽이라 이름바꾸고 결혼해서 잘삼.
약물로 안죽은거면 왜 사망하게 된거임??
저 여성분이 외국으로 나갔다가 한국 들어와서 이름바꾸고 압구정에서 동물병원 하는걸로 아는데
그래서 결국 밝혀짐..?
약물로 안죽은거면 왜 사망하게 된거임??
전문가분이 알아내셔야죠 ㅜㅜㅜ
그래서 결국 밝혀짐..?
아무것도 안 밝혀지고 이대로 종결. 그야말로 미스테리한 죽음이었음
그럼 결국 미재사건인건가
미제
여자쪽이 빽이 존나 센쪽이라 이름바꾸고 결혼해서 잘삼.
오...글쿤요
김광섭도 그렇고 무섭네
광석같은데....
김광석...
흠... 정말 치열한 법정 다툼이였구나.
살해당한사람은 있는데 죽인사람은 없는 결말이네
저 여성분이 외국으로 나갔다가 한국 들어와서 이름바꾸고 압구정에서 동물병원 하는걸로 아는데
수의사 됫나?
ㅁㅊ;
함부로 말할 수 있는건 없고 결국 살인이긴할텐데...
그렇군
저것만 보면 여자쪽이 범인이라고 확신 못하겠다...
죽이려고 약물투여한건 팩트아냐? 근데 무죄로 끝나는겨?
정황상으로는 그 여자가 저질렀을게 분명한데 "그 여자가 약물을 투여했다는 걸 입증할 증거가 없어서" 그랬대요.
살해용의혐의로 재판을 받는 상황에서 확실하게 살해가 아니면 일단 무죄가 되고 그 후 다시 따로 재판해야하는 걸로 암.
저 후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죽이려는 의도가 있었어도 사용 수단이 사람이 죽을 가능성이 없는 것이라면 불능범이라서 처벌받지 않습니다.
디게 찝찝하네...
무명 모델 소지섭만 1승을 챙겼내...
여자쪽이 범인일 확률이 높은 거 같은데
여자쪽이 의심할 건덕지가 많긴 하네
결국 약을 구입한 사실을 숨기려고는 한거고 그 구입한 약이랑 똑같은게 남자몸에서 발견된거고
이거 드라마에도 나왔자나
싸인 재밌었는데
미스테리하네 ㄷㄷㄷ
28방을 주사를 놓을동안 계속 자고있었단건 말이 안되고, 수면제를 먹인상태에서 추가로 동물성 마취제를 더 투여해서 죽인거같은데....입증할 방법이 없으니 뭐....
참고로 이때 변호를 맡은 변호사가 이후 차떼기에 관여한 변호사가 되어 체포되지.
참 뭐랄까..., 굉장히 드라마틱해... 여러모로...
경찰이 초동수사 제대로 햇으면 증거물 나왔을지도 모르는 노릇이쟎아.
경찰이 또 경찰햇군. 게다가 90년대 당시라면 지금보다 더했을듯 ㅉ
90년대 중반... 저때면 지인이라거나 뇌물받거나 해서 견찰이 증거를 없애주던 시절임.
근데 의심이 안 될 수가 없네. 허허.
저런 유명인도 저따구로 수사하고 일처리하는데 일반인은 얼마나 대충대충 해왔을까 안봐도 뻔함
정황상 범인이 확실한데
단지 사용한 방식이 치사량에 못미친다고 무죄? 28방 출처나 조사하지 수사종결?
흐으으으으으음....................뭐지
어떤 여자가 졸레틸을 산 후, 그녀의 애인이 제3의 인물이 주사한 졸레틸에 의해 사망할 확률 : 거의 소수점 확률
졸레틸로 사람을 죽일 수 없다고 하지만, 그녀 본인은 졸레틸 1방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고 생각했었음
약물 투입할때 동물이 안죽었으면 사람도 안죽을건데 약물투여기준이 체중이라 10키로도 안되는 동물체중으로 동물이 안죽으면 그정도 양을썻을때 사람이 죽는다는게 이해가 안감.
모기약이 모기한테나 사람한테나 둘다 해로운데 생체량 차이로 모기만 죽는것처럼
어떤 사람은 벌에 쐬여도 멀쩡하고, 어떤 사람은 벌에 쐬이면 기절하고.
꽃가루도 마찬가지. 알러지 반응 그 이외에도 사람 마다 반응이 다른게 있기에.
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는..
그리고, 동물 이라고 다 죽는게 아니듯.. 사람도 사람 마다 약물에 따라 천차 만별인데.. 약물에 더 예민해서 죽었을 수도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