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마니쓰 님의 글을 읽고 저도 제 문제 관련하여 정보를 공유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예전 글입니다.
https://www.slrclub.com/bbs/vx2.php?id=minolta_forum&no=1011742&cmtn...
전주 금요일에 완전먹통이 된 후에 급하게 서치를 하여 토요일 오전에 저와 성이 같으신 귀한 인연을 만나 보증기간이
여유있는 동일 렌즈를 구매하였습니다.
주말이 지난 월요일 오전에 부산 소니서비스센터에 입고를 시켰습니다.
GM렌즈 강남에서 수리하는 줄은 알았지만 괜히 먼저 열 올리기 싫어서 그랬구요, 센텅에 갈 때 새로 구매한 렌즈 같이
가져가서 테스트를 했습니다.
뭐 제 렌즈야 완전 먹통이 나서 뭐 별 이야기할 것도 없었지만, 제가 열(?)을 올리면서 장시간 어필한 부분들은...
1. 귀사에서 보유한 렌즈 군들 중, 16-35 같은 광각라인에서 이를 대체할 물건은 많지 않다. 그렇다고 GM이 문제라고
다운그레이드를 하라고 할 수는 없지 않느냐.
2. 나를 제외하고 내가 서치해본 결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상황으로 수리를 하거나 교환을 한 경우가 적지 않다.
이렇게 불안해서 렌즈 사용을 하겠느냐, 그 원인이 뭔지 명확히 밝혀달라.
오죽하면 고장나자 마자 같은 렌즈 구매해서 들고 오겠느냐~
3. 브랜드라인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이런 상황이라면 수리가 완료가 된다하더라도 다시 고장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확신
도 없고 보증기간이 만료된 이 후에 같은 증상이 발생하지 않는 다는 보장이 없지 않느냐, 그러니 책임있는 사람의
정확한 답변을 듣고 싶다.
뭐 이런 이야기였습니다.
부산센터 측의 말은 뭐 다른 분들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직장생활하는 사람들의 그 고유의 입장이었죠.
" 아직 본사에서 유사사례에 대한 대응방식에 대한 지침이 없다. 수리교환 지침에 의해 처리할 뿐이다 "
골자는 이러했구요, 다만 아주 친절하게 응대해 주시더군요.
그리고 수요일 어제, 차주 월요일 출국을 앞두고 새로 구입한 16-35GM 의 테스트를 하려고 오후에 잠시 나갔는데
서울(강남센터라고 추정합니다)센터에서 연락이 왔더군요.
수리 다 되었고 금일 발송한다구요.
뭐가 이렇게 빠르지?? 렌즈 괜히 샀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아마 부산센터와 상세하게 연락을 했나 싶구요, 제가 언급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그러나 좀 미진한 부분이 있어서 제가 치밀(?)하게 질문을 했습니다.
우선 제 경우는 완전히 초기불량이 맞답니다.
이게 참 허탈한 것이 전자부품 쪽의 버그라던지 뭐 이런 다소 고차원적인 원인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랍니다.
한참을 추가 질문을 한 후에 들은 답변은 조립과정의 불량이랍니다.
테이프형태의 배선이 렌즈 안에 들어가는데(FPC 랍니다) 이게 조립불량인지 제품불량인지 안에서 조리개와 줌경통의 움직임을 방해하
여 정상적으로 작동을 하지 못하니 조리개값이나 줌조정시 에러가 발생하였다는 것이구요, 제 경우는 아예 씹혀있었고
끼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아예 처음부터 이상이 있었다는 것이었구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제가 느꼈던 부분들과 상황들이 완전히 이해가 되
더군요.
그리고는 아까 3번에 해당하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문의했습니다.
" 수리품이 도착을 해도 불안해서 어디 쓰겠느냐? 2개를 다 들고 가야하느냐... " 하구요.
그러니 재구매한 렌즈의 시리얼을 불러 달라고 하더니, 검색한 후에 이것은 문제가 없을 것이다...라는 답변을 하더군요.
제 수리한 렌즈는 다시는 같은 문제가 발생치 않을 것이다는 답변과 함께요.
수리과정에 대해서도 문의했습니다.
"씹힌 부품만 교체를 하는 것이냐?"
답변은 그 PCB(정정 FPC)나 다른 모듈 들이나 그 중 하나만 문제가 되어도 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는 것이라 다 같이
교체를 하는 것이다, 라는 답변을 하더군요.
답변들을 다 듣고 나니 저는 이해가 갔습니다.
앞으로 불안해하면서 사용할 필요는 없겠다 싶더군요.
여기서 문제제기입니다.
시리얼을 조회하여 그런 답변을 했다는 것은 어느 시기에 어디서 만든 것들이 어떻게 문제가 된다는 것을 안다는 것으로
봐야하지 않을까.
그런 사실들이 있는데도 아직 어떠한 지침이나 공지가 없다.
답변을 보면 귀책사유가 전적으로 제조사 측에 있음이 분명한 부분인데 소비자에게 책임을 물리는 것이 아닌가?
물론 제 글을 읽으신 분들이 문의를 하시면 제 경우완 다른 경우라고 답변을 할 것이라 예상이 됩니다만, 저는 확신이
드네요.
마니쓰님 수리비 부분에서 제가 의문이 드는 부분은....
만약 제 경우와 같은 고장원인이었다면 모듈 PCB선(정정 FPC)과 모듈들을 다 교체를 하는 것인지 의심해볼 필요도 있겠
다는 생각이 듭니다.
43만원이라는 금액이 모듈선(FPC), 모듈 들 다 교체하는 금액이라고 하니까요.
그리고 모듈선(FPC)이 조리개와 줌을 간섭을 하는 상황이라면 초기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제 경우도 처음에는 " 어 렌즈 움직임이 좀 이상하네.." 정도 였으니까요.
뜯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부분이니까요.
수리한 것 오늘 도착하면 정밀테스트를 해보겠습니다.
https://cohabe.com/sisa/81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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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써본 메이커에 한정한다면)
유일하게 보증기간이 일년인 메이커.
바디 보증 기간을 타 메이커 처럼 맞출려면 돈을 줘야하는 메이커.
그리고 어김없이 소니타이머는 카메라 , 렌즈에도 존재함.
방진방적 역시 제대로 보증한다는 말을 안함.
그 외에도 반셔터 고장도 있음.
장비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 못하면
소니는 결코 FF 뿐만 아니라 미러리스 시장 대세가 되지 못할 거라 봅니다.
아마 기사분이 설명을 잘못하신거같은데 테이프 형태의 배선이라고 한건 FPC일겁니다.
Flexable printed curcuit.
유연회로 정도 될까요 한글로..
카메라 까서 보는 사이트들 보면 노란색 휘어진 케이블들 있죠.. LCD연결선이라든지하는.. 그게 FPC구요.
이게 조립과정에서 씹히게 조립될 정도면 사실 설계불량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혹은 설계자가 양산단계 조립 매뉴얼을 허접하게 만들었든가...
암튼 문제는 공정을 개선하지 않는 이상 계속 나올 가능성이 있는 문제라 생각되네요
예. 그것 맞습니다. 제가 용어를 몰라서 그렇게 표현을 했구요. FPC 였군요.
통화하면서 느낀 제 생각은 초기에 이런 부분들 회사 내에서 발견하고 뭔가 조치를 한 모양입니다.
그런 뉘앙스가 있었구요, 꽤나 확신에 찬 모습이더군요.
시리얼 조회.....많은걸 유추할수있네요
입다물고 있는 본사놈들 지금도 스르륵포럼 상황이 이리 돌아가는데 다 눈팅만 하고 있는것같고...
니콘, 캐논이 2세대가 분발하기를...
여러 생각이 들었는데요 최대한 자제하고 글을 썼습니다.
추측이야 뭐 다양하게 할 수는 있지만 추측일 뿐이니까요.
문제를 당한 소비자들이 너무 가만히 있었어서 이런 상황이 생기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유추해보면
소니측의 초기 조립 매뉴얼의 실수로 인한 것 같네요
지금은 수정해서 그런 문제가 안나타나는 거구요
(시리얼 불러준 걸 확인한 걸 보면...)
요넘들 요거 괘씸하네
알면서 문제 나타난 렌즈만 수리해준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