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에 살고 있는 독거 불페너입니다. 최근 유기견 보호소에 봉사를 다녀왔는데요. 사실 저는 동물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닙니다. 냄새나고 털 날리고 이런게 질색이라서 고향집에서는 마당에 묶여있는 개가 있긴 했지만 큰 관심이 없었고 방 안에서 같이 반려견과 살아가는 모습은 아름답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마 경험하지 않을 일이라 생각합니다.
운영중인 봉사 동호회의 회원분들이 유기견보호소에 봉사를 가고싶다는 의견들이 많아서 대구 팔공산 쪽에 유기견보호소에 매달 봉사를 가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이 곳에는 약 250마리의 유기견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봉사란 것은 한번만 도와주는 것 보다는 지속성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그 분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더이상 나오지 않게 되었지요. 각자 사정이 있겠지만 여튼 그래서 혼자서 꾸역 꾸역 다른 회원분들과 함께 봉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이 보호소는 최근에는 폐쇄명령이 떨어져서 정말 어려운 상황에서 이제 가까스로 벗어나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제가 가서 하는 일은 많지 않습니다. 유기견들과 몸을 부대껴야 하는 일은 거의 하지 않고 사료를 나르는 정도의 힘쓰는 일만 했지만 최근 몸도 안좋아서 이 마저도 어려운 형편입니다. 이번에 가서는 유기견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왔습니다. 사진을 찍고 있는데 옆에 와서 제 볼을 핥는 녀석도 있었고 아주 난리였습니다.ㅠㅠ
반려견, 사지 말고 유기견 입양합시다. 그리고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키우면 좋겠습니다.
이런 간절한 눈빛을 보면 다음 달에도 와야 될것 같은 마음이 생깁니다.
이제 오후네요. 모두 즐거운 오후 되세요.
좋은 일 하셨네요
좋은일 하셨습니다 저도 맨날 간다간다 말만 하다가 못갔는데 ㅠ
복 받으실겁니다
ㅜ.ㅠ 저 애들을 보니 맘이 아프다
강아지도 사지말고 유기견 입양하고! 자식도 낳지말고 입양합시다!
좋은 일 하셨네요 추천드립니다
20년 키울자신없음 시작도 안했으면
.저런 작은생명을 버리는 사람들 정말 나빠요
[리플수정]우와 저도 항상 마음은 있는데 어찌해야되는지 몰라서 망설이는데 수고하셨네요
추천
꾸꾸// 고맙습니다^^
키이썸베베// 한번만 행동으로 옮기면 쉬울거예요. 처음이 뭐든 어렵죠 ㅋㅋㅋ
101023535// 그래서 저도 매달........갑니다..ㅠㅠ
심똘순// 네????
멋지십니다 복 받으실거에요
추천합니다
임주완// 추천 감사드립니다.
분홍돼지^^// 네 예전에 손톱만한 물고기를 키운 적이 있는데 그 물고기가 죽어나가도 맘이 아프더라구요....생명은 언제나 소중한것 같아요.
한수// 한번만 해보면 별거 아닙니다 ㅋㅋㅋ
수퍼팔랑귀// 감사^^
몽고왕// 사실 저 보다는 언제나 저와 함께 가서 먼지 속에서 일해주시는 저희 회원분들이 정말 멋지시죠 ㅋㅋㅋ 추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