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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드디어 빚 다 갚음ㅠㅠ 자유다!!!!!

오늘부로 빚을 다 갚음.

막 몇천씩, 몇억씩 엄청나게 빚 진 것도 아니지만 다 갚고 나니 후련하네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어렵게 삼남매를 키우신 거 보면서 빚이라는 게 정말 싫었고

생각해보면 한 번도 옷이든 신발이든 먼저 사달라고 한 적이 없었음.

부모님이 안 쓰시면서 아낀 돈으로 자식들 위해서 돈을 쓰시는 것을 알기에, 누가 뭐라고 한 것도 아니었는데 어린 마음에도 무언가를 사는 게 해도 되는가? 정말 필요한가? 라는 생각이 먼저 들어서 뭐 사달라는 말이 잘 안 나오더라. 

지금도 물건을 안 사고 잘 못 버림. 신발 같은 건 몇 년씩 신어서 밑창 평평한 것도 있고., 꼭 사야 하는 게 있으면 디자인이나 그런 거보다도 가격 싼 거 고르게 됨.

남몰래 집안 사정 때문에 울기도 했었고, 수능 전 주에 집주인이 나가 달라고 해서 이사를 가기도 했었는데 그래도 어찌 살아지네.

 

다행히 부모님 빚도 최근에 다 해결되었고, 제 빚도 우여곡절 끝에 결국 다 변제함. 먹는 거 말고 거의 안 쓰고 사니까 되긴 되더라.

사채도 아니고 추심이 들어온 것도 아니라 빚으로 인한 아주 심각하고 직접적인 고통은 없었지만, 그래도 결혼하시고부터 최근까지 빚에 시달려 오시던 부모님 때문에 빚을 지고 있다는 상황 자체가 그냥 싫고 빨리 벗어나고 싶었음.


이제는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살 수 있을 것 같다. 

혹시 마음이 어렵거나, 빚으로 힘든 사람 있으면 잘 버티고 힘내라고 해 주고 싶네. 근데 여기는 부자웹이라 딱히 그런 사람 있으려나...

 

내 힘으로 다 갚았으니 자작탭

댓글
  • 지옥에서돌아온 Carlmin 2018/10/25 17:32

    ??? : 축하하군! 다만, 이제 너가 결혼 혹은 사업하면 자네는 또 날 보게될걸세! 그러니, 당분간 보지 말게나

  • 108단콤보 2018/10/25 17:37

    캬 멋있다. 훌륭하다. 내일 탕수육 맛있게 먹겟네.
    진짜 고생했디!!

  • 이의아리! 2018/10/25 17:32

    아 나도 본받아야지...

  • 클라크 켄트 2018/10/25 17:31

    이제 전세다!!! 난 자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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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라크 켄트 2018/10/25 17:31

    응원의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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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월영 2018/10/25 17:33

    감사감사 전세...는 아직 멀었음 ㅠㅠ 청약통장이나 만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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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시에더리 2018/10/25 17:31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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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월영 2018/10/25 17:34

    감사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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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글보글♡ 2018/10/25 17:31

    프리더어어엄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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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월영 2018/10/25 17:34

    진짜 프리덤!!!! 하고 싶었는데 여건상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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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등산다람쥐 2018/10/25 17:31

    고생했다 이제 먹고싶은거 먹고 사고싶은거 사면서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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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월영 2018/10/25 17:35

    하지만 전세자금 모아야 ㅠㅠ 그래도 마음이 편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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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숙이 2018/10/25 17:31

    오늘은 치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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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월영 2018/10/25 17:35

    내일 탕수육 먹어야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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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월영 2018/10/25 17:36

    모르는 캐릭터지만 귀엽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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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옥에서돌아온 Carlmin 2018/10/25 17:32

    ??? : 축하하군! 다만, 이제 너가 결혼 혹은 사업하면 자네는 또 날 보게될걸세! 그러니, 당분간 보지 말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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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월영 2018/10/25 17:36

    으앙 ㅠㅠㅠㅠ
    그래도 잠시나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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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딜or탑유저 2018/10/25 17:41

    ㅋㅋㅋ나쁜놈아
    근데 현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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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hplegh 2018/10/25 17:46

    물론, 앞으로도 볼 일 없음 좋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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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오리즈마 2018/10/25 17:57

    축하하군은 어디서 나온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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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stel 2018/10/25 18:05

    일본씹덕같은말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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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ㄴㅣㄱ네임 2018/10/25 17:32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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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월영 2018/10/25 17:37

    ㄱㅅ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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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의아리! 2018/10/25 17:32

    아 나도 본받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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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월영 2018/10/25 17:37

    아니 뭐 본받을 건 없고 그냥 사고 안 치고 소비 극도로 줄인거밖에... 가챠 하고 싶은 거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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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월영 2018/10/25 17:37

    하지만 결혼과 내집마련이 닥쳐오면?? ㅋㅋㅋ 그래도 지금은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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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𝓟𝓻𝓮𝓼𝓽𝓲𝓰𝓮 2018/10/25 17:38

    이건 착한 행복회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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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플이즈베스트 2018/10/25 17:58

    이 회로가 정상작동하는거 첨보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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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やまそよかぜ 2018/10/25 18:07

    몇 배로 늘어남...
    그래도 지금 행복한 것이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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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ω^]~♪ 2018/10/25 17:33

    ㅊ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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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월영 2018/10/25 17:38

    ㄱㅅㄱㅅ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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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녀찬 2018/10/25 17:36

    이제 부터 버는 족족 다 자산이네요!!! 그동안 고생 넘나 많으셨음다 . 갠시리 내가 막 울컥해브넹 . 앞날은 꽃길뿐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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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월영 2018/10/25 17:38

    열심히 모아서 어디 전세라도 얻어야죠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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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8단콤보 2018/10/25 17:37

    캬 멋있다. 훌륭하다. 내일 탕수육 맛있게 먹겟네.
    진짜 고생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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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월영 2018/10/25 17:41

    내일은 탕수육 맛나게 뜯어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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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의끝 요그사론 2018/10/25 17:37

    난 학자금 4천부터 갚아야 하는데
    이제 2천 남았지만... 주륵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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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월영 2018/10/25 17:42

    힘내요 ㅠㅠ 잘 버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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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광의 메시아 2018/10/25 17:38

    고생했다! 앞으로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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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월영 2018/10/25 17:42

    감사감사 그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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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쿠라Ying 2018/10/25 17:38

    고생했어요!
    빚만없이살아도 세상은 참 행복하다는걸 알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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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월영 2018/10/25 17:42

    어깨가 가벼워지는 기분이네요
    마치 예비군 갔다가 돌아와서 군복 벗는 그 기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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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계수리공 2018/10/25 17:38

    축하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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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월영 2018/10/25 17:42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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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入H 2018/10/25 17:38

    언젠가 또 보게될테지만 잠시의 행복 축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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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월영 2018/10/25 17:43

    멀지 않았.. ㅠㅠㅠㅠ 그래도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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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월영 2018/10/25 17:43

    아씨 이게 뭐라고 감동적이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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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아Waaagh팝콘팔이 2018/10/25 17:38

    하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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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월영 2018/10/25 17:44

    닉값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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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칠마루잉 2018/10/25 17:39

    축하한다 정말 고생많았어~
    난 아직 2억 남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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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월영 2018/10/25 17:45

    어우야... 자릿수가 달라서 뭐라고 말은 못 하겠지만 버티고 힘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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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르온 2018/10/25 17:39

    ㅊㅋㅊ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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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월영 2018/10/25 17:45

    ㄱㅅ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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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해라심슨 2018/10/25 17:39

    훌륭해.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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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월영 2018/10/25 17:45

    뭔가 그 엄지로 목을 그을 거 같은 느낌이 ㅎㅎㅎ 감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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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eedomisnotFree 2018/10/25 17:39

    멋지구만...!! 빚이 다시는 짐이 되지 않기를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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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월영 2018/10/25 17:46

    ㅇㅇ 빚도 자산이라는 말처럼 그랬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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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는물괴물 2018/10/25 17:40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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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월영 2018/10/25 17:4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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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디랭귀지 2018/10/25 17:40

    이제 루트는 간단하다. 경기도권의 행복주택 월세로 보증금 4000에 월세 5~8만원 하는 데 가면 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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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월영 2018/10/25 17:47

    일단 청약 넣고 지금 하숙에서 좀 버티다가 생각해 봐야 할듯
    근데 그러면 출근시간이 2시간 될듯요 ㅠㅠㅠ 왕복 4시간이면 빡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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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vel type 2018/10/25 17:40

    나도 요즘 너무너무너무 힘든데 아조씨 글보니 다시 희망가져야할 꺼 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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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월영 2018/10/25 17:48

    원래 사는 건 힘든 거고, 그 안에서 조그만 희망을 찾아나가는 거 같음,
    부처님도 예수님도 삶이 힘든 거라고 했기도 하고. 잘 버티고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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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런게임은안하지만 2018/10/25 17:40

    오늘은 치킨 먹고 푹자 잠 잘오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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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월영 2018/10/25 17:48

    내일 탕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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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1719387773 2018/10/25 17:41

    이런 글도 베스트로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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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월영 2018/10/25 17:48

    솔직히 놀람... 걍 끄적이고 싶어서 적었는데 갑자기 댓글 훅 달리길래 놀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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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녀 라이 2018/10/25 17:41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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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월영 2018/10/25 17:48

    감사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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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전일 2018/10/25 17:41

    맛난거 사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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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월영 2018/10/25 17:48

    내일 탕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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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크셰이크한잔 2018/10/25 17: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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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월영 2018/10/25 17:49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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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식기 2018/10/25 17:41

    멋진놈. 노예탈출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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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월영 2018/10/25 17:50

    그냥 열심히 버티니까 된 거라 멋지진 않음 ㅎㅎ 그래도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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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7422139240 2018/10/25 17:41

    축하드립니다...좋은 일 많이 생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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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월영 2018/10/25 17:50

    감사감사. 나쁜 일 없고 무사태평한 게 좋은 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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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작아시모프 2018/10/25 17:41

    천단위 억단위가 아닌 빚이라.. 부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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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월영 2018/10/25 17:50

    천단위 억단위 빚 빌리는 것도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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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젖소왕카우 2018/10/25 17:41

    잘했어 오늘은 푹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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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월영 2018/10/25 17:51

    너굴맨이 이제 여친도 물어다 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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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vyana 2018/10/25 17:42

    수고했어 이제 너의 인생을 즐기면서 살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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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월영 2018/10/25 17:51

    감사감사. 조금 더 행복할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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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83kd7qk 2018/10/25 17:42

    도비는 자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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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월영 2018/10/25 17:51

    푸리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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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7448647357-뉴비 2018/10/25 17:42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많지만 결론만 말할게.
    종나게 축하하고 고생많았어! 앞으로는 행복을 찾아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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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월영 2018/10/25 17:52

    감사감사. 별 탈 없이 순조롭게 살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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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것이나의이름이다 2018/10/25 17:42

    부럽다. 사회 생활을 몇년을 했는데 수중엔 땡전한푼 없고 빚만 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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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월영 2018/10/25 17:52

    ㅇㅇ 이해감... 진짜 돈은 먼지처럼 사라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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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일리사탕츄릅 2018/10/25 17:42

    ㅊㅊ
    우리집도 할머니가 남기신 아파트 팔아서 빚 없애긴했는데
    뻑킹 친척새끼들이 한입만 시전해서 빚만 없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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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월영 2018/10/25 17:53

    ㅇㅇ 우리 부모님도 외가에서 도움 안 받았으면 힘들었어서 대충 알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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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박자는강약약강약 2018/10/25 17:42

    축하축하
    드디어 무거운 짐을 다 없애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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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월영 2018/10/25 17:53

    감사감사. 디버프 풀린 듯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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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둠의선혈 2018/10/25 17:42

    학자금대출 말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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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월영 2018/10/25 17:54

    학자금+생활비+기타 잡다한 빚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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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카나이트 2018/10/25 17:43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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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월영 2018/10/25 17:5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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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거미 2018/10/25 17:43

    너이 너이 너임마 너이 아주 멋진 놈이야! 앞으론 꽃길만 걷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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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월영 2018/10/25 17:54

    감사감사
    별 탈 없이 순탄하게 살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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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세르피나 2018/10/25 17:43

    빚은 진짜 없는게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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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월영 2018/10/25 17:54

    ㅇㅇ 있으면 그냥 무언가 잡힌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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