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차이가 꽤 나는 커플이었습니다.9살 정도..
전 서른 중반~
그동안 결혼 및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깊게는 하지 않았지만, 종종 이야기를 나눴었고,,
당연히 결혼을 할 줄 알았네요.
약 3주전 한강에서 놀면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제가 결혼에 대한 확신이 있다고 하니..
놀라면서 자신은 결혼 자체에 대한 확신 뿐만 아니라 저와 결혼을 하는 것에 대한 확신이 없다고 했었죠.
그때는 그냥 지나가는 말이어서.. 그렇게 넘겻었는데...
일주일 전까지 잘 놀다가...며칠 전, 한글날에 할 이야기가 있다는 말에.. 나쁜 예감이 들어서 말을 해보라고 했더니..
결혼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서.. 헤어지는게 좋겠다고 하네요.
그리고 바로 이틀 후, 만나서 이별을 통보 받았습니다.
계속 만날 수도 있지만, 그 때 가서도 확신이 안 생기면 제게 미안할것 같다고 하네요.
다른 사람을 만난다거니, 더 좋은 조건을 원하게 된거라면 솔직히 말해달라고 해도 그건 절대 아니랍니다.
오랜 시간 설득을 했지만, 결국 이별을 통보 받았고 3년의 시간은 이렇게 끝나버렸네요.
결혼한 어느 친구가 했던 말이 생각이 납니다.
가장 좋아해서 결혼하는게 아니라, 적당히 좋은 사람을 만났을 때 결혼하는 거라고...
여튼.. 멘탈이 남아나질 않네요;
https://cohabe.com/sisa/77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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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힘내세요~
사진의 허허벌판이 글쓴분의 마음을 보여주고 있네요. 힘내세요. 이또한 지나가리라
와....이건 좀.
힘내세요
9살 차이면 인정
힘내세유!!
자게에 이런 케이스는 딴남자 생긴걸로 10만건도 넘게 찾을수 있을듯요..
시간과 다른 ㅊㅈ가 약입니다.. 힘네세요~
더 좋은 인연을 만나실겁니다~
힘들겠지만
님을 부러워하는 사람도 많음.
삑 환승입니다.힘내세유
잘하셨어요~
다들 그렇게 헤어지고 결혼합니다
적당한 사람이라..........
힘내십시요.. 저도 확신없는 상태에서 갈팡질팡중입니다.
결혼해서 정말 행복할까.. 다른사람한테 한눈 안팔고 이 사람만 볼수 있을까?
이런저런 생각이 많네요
엠씨더 맥스가 부릅니다 '이별이란 이름'
알리가 이어서 부릅니다. '365일'
두 노래 듣고 한번 크게 울어버리시고
잊으시길..~~
결혼은 장난이 아니나까 여자의 심정도 이해가는듯. 남자랑 지금 사귀고있다고 사람도 그닥 나쁘진 않다고 해도 결혼결심이 쉽사리 들 수는 없음. 님도 더 맞는 사람을 만나면 되죠
결국 결혼은 조건이더라구요. 기분나쁘시겠지만 현실입니다..
그래도 그 여자분은 님을 일찍 놔줬네요. 나름 그여자분 입장에선 최선을 다한거라고 봅니다.
시간이 약이죠.
http://www.youtube.com/watch?v=YAGXo910kQA
이 노래 한번 들어보세요.
여자가 생각하기에 자신이 20대 중반인데... 계속 결혼하자고하니.. 자신은 한창 놀 나이라고 생각하는데.. 부담을 많이 가졌던거 같은...
유튜브에서 한 스님이 말씀하신게 생각나네요.
연애하기 좋은 상대와 결혼하기 좋은 상대의 조건은 다르다.
연애는 뜨거운 가슴과 좋아하는 감정만으로 가능하지만 결혼은 차가운 머리로 해야 오래간다.
그말이 틀린말은 아닌 듯..
굳이 차가운 머리로 오래해야하는 그 결혼을 좋아하는 감정도 없이 왜 해야하나요?
그 스님이 덜 깨우친건지 제가 덜 깨우친건지;
서른중반..좀 늦은감이 있지만 3년이란 시간이 아깝네요...
9살 차이면 주변에서 반대가 있을겁니다. 여자는 주변의 얘기에 신경 많이쓰는 편이더군요...
힘드시겠지만...시간이 해결해 주더군요..ㅠ
힘내세요..
결혼 마음 없는 처자에게는 같이 즐길 마음 없으면 빨리 헤어지는게 나아요.
힘내세요.. 이렇게 단련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