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반달가슴개 고미] 고미 처음 외박한 후기

안녕하세요. 고미 아부지에요.

연휴 준비는 다들 마치셨나요. 저는 고향에 미리 다녀왔습니다.

고미 고향도 아닌데 고향에 같이 내려갈 수가 없어서, 고미가 하룻밤 묵을 곳이 필요했습니다.

애견 호텔을 찾아볼까 하다가 다행스럽게도 지인이(저번 고미가 놀러갔던 곳) 선뜻 맡아주시겠다고 하여

고미가 처음으로 외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찍은 사진 올립니다.

신입이냐?? 우리 구면 아니냐?? 고미 당황잼

사실 까만애는 이 집의 터줏대감이고, 하얀애는 임보 중인 친구입니다.

그러나 고미는 당황하지 않고~ 잘 어울립니다. 혼자 있는 때가 많아 사회성이 부족할까봐 걱정했는데

막상 친구들 만나면 잘 놀아서 다행입니다.

이 집에 있는 친구들을 소개합니다(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몰랑이(암), 하루(암), 히로(수), 똘이(수) 입니다. 몰랑이 귀여워서 한 컷 더 넣었어요 ㅋ 

몰랑이와 똘이는 임보 중인 친구들입니다. 몰랑이는 웰시코기와 진도 믹스견이고, 똘이는 진도 믹스견입니다.

지인분이 몰랑이가 금방 식구 찾을 줄 알았는데 연락이 없어서 큰일이라며 걱정 많이 하시더라구용

몰랑이 넘 귀여운데 ㅠ ㅠ

입양자가  가끔 잘 살고 있는지 SNS로 사진 올리는 게 가능해야 그나마 안심하고 입양 보내실 수 있다고,

임보와 입양 보내는 일 많이 하시는 분이라 산전수전 다 겪으신 것 같더라구요.

저는 못할 일입니다 ;;

다른 개들도 있었지만 고미는 체급이 비슷한 똘이와 잘 놀았습니다.

똘이한테 하는 것처럼 장난치면 다른 애들은 승질내거나 도망감 ㅎㅎ

똘이는 류준열을 닮았습니다. 레알 ㅋㅋ

몰랑이는 평소에는 활달하다고 하는데, 제가 방문한 날에는 낯가리더라구용.

넘 얌전히 있어서 지인분이 어리둥절~ 다시 봐도 마냥 즐거운 고미네요 ㅋ

고미야. 너 진짜 곰이냐??

크면서 주둥이도 길어지고 해서 이제 곰을 벗어나나 싶었는데 저 사진은 곰 같아서 깜놀

그래도 다른 개들에 비해서 주둥이가 짧더라구용 ㅎㅎ

앗 반달곰이닷!!!

예술혼이 불타오른 후 분노의 그림판 작업 결과물....

그림판은 발퀄이 제맛이죠~

몰랑아 머행??

아!! XX 깜딱이야. 이 곰XX가 

내가 더 놀랐다 개XX야

그렇게 고미는 1박 2일 친구들과 무진장 놀고

다음 날 저렇게 주무셨습니다. 잠도 얼마 안 잤다고 하더라구용. 꿈도 친구들 꿈 꾸는 듯 ;;

아직까지 친구앓이 중입니다. 이사가면 한 친구 더?? 심각하게 고민 중..

저도 오늘은 일퇴를 해야해서 급하게 쓰고 갑니다용~

불페너 여러분도 즐거운 명절 되시길~ ㅌㅌㅌ

고미 인스타도 많이 놀러오세용~ halfmoon_gomi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