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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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맘충..ㅠㅠ

레스토랑 운영중입니다.
마진이 거의 없지만 손님 서비스 용으로
갖춘 사이드 메뉴가 하나 있어요.
유일하게 1000원 단위 메뉴구요..(이하 음슴체로 쓸게요)
디너시간에 아줌마 둘에 중고생 정도로 보이는 손님이 옴.
자기들 근처 다른 가게에서 밥 먹는데 '애가'먹을게 없어서 왔고,그래서 애만 먹을거라고 강조함.
메뉴판을 보다가 비싸단 생각이었는지..가장 저렴한 사이드 메뉴 하나만 시킴.
햄버거집에서 감자튀김 하나로 세명 앉아 있는 형국이지만,"고객"이므로 딱히 신경쓰지 않음.
그런데..
식전에 샐러드와 식전빵이 나가는데 그걸 달라고 함.
그거랑 먹으면 밥이 되겠다고..
그래서 제가
"죄송하게도 사이드 메뉴에는 따라가지 않습니다"안내 해 드림.
당황한 듯"그럼 파스타 먹을까?아니면 피자 먹을래?"그러다가 갑자기 정색하더니 그냥 원래 사이드 메뉴 달라고 함.음식 나가자
알바생 붙잡고 반말로 ㅈㄹ 떨기 시작함.
"아니 그까짓거 해 봤자 얼마 한다고 그걸 안줘?
웬만하면 주겠네.한창 클 나이의 애가 저거 하나 붙잡고 꾸역꾸역 먹고 있는 거 안보여?"
알바생 이유없이 굽신굽신 죄송하다고 계속 사과시전..
"이딴식인데,내가 이런데 엄마들 데리고 애 데리고 밥 먹으러 올수 있겠어??!"
큰소리 치고 나감.......
애는 핸드폰만 보며 혼자 키득키득
아 나한테 이야기 했으면 한창 클 나이 애한테
꾸역 꾸역 한개 붙잡고 먹지 말고..그까짓거 몇푼 안하는데 한개 더 시켜 주라고 했을텐데..
남돈은 '그까짓거'인지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아쉽네요..
그놈의 애타령...아놕...
참고로 여기 나름 부자동네입니다.

댓글
  • 에쎼랄클럽 2018/09/12 01:09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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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이와추억담기] 2018/09/12 01:09

    그지같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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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동통아들 2018/09/12 01:13

    쪽팔려서 안나가고 그거라도 시켰고,쪽팔려서 ㅈㄹ 떤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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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잡상인 2018/09/12 01:10

    하..이래서 아줌마들 상대 동네장사 하지말라 하는군요
    직장인 아재 상대하는게 군말없이 10분만에 먹고 나가서 테이블회전도 좋고 짱이라던데 말이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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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동통아들 2018/09/12 01:13

    아줌마도 아줌마 나름인데..좋은 분 진짜 많습니다.
    예전엔 저런 여편네가 더 많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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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관 2018/09/12 01:15

    싸장님 현관장식용(실사용가능) 개때리기 정의봉 12개월 무이자로 드립니다.
    하나 장만하실 의향은 없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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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동통아들 2018/09/12 01:16

    얼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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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관 2018/09/12 01:21

    박달나무 정의봉 : 백이십
    알미늄 정의봉 : 백삼십
    명품 티타늄 정의봉 : 천이백 입니다.
    정품인증서 있고 박스 신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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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논총판 2018/09/12 01:16

    자기전에 또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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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밥] 2018/09/12 01:16

    ㅋㅋㅋ 자기가 졸리 거지같다는 생각을 못한다는것이 너무나 놀랍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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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동통아들 2018/09/12 01:17

    ㅠㅠ 알바가 같은 말했습니다.
    저도 같은생각이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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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nschen 2018/09/12 01:21

    ㄱㄴ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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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커는조커서조커다 2018/09/12 01:28

    저런건 졸부들이 잘함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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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참!지랄맞네.ㅉㅉ 2018/09/12 01:31

    그런 여편네들이 보면. 시골에서 실업계 다니면서 껌좀 씹다가 호박씨까서 남자하나 잘 물어서 결혼한 케이스들이 많습니다. 노말하게 컸으면 저런짓 못해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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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ke. 2018/09/12 01:33

    알바는 무슨 고생이래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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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동통아들 2018/09/12 01:50

    진심 최전선에서 욕봤죠..ㅠㅠ
    한달전 자른 4가지 없던 알바가 아쉬운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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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이별의꿈 2018/09/12 01:44

    미친년아...아이고 너두 장수하고 싶어서 ㅈㄹ을 하는구나...라고 말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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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쳤구나우리나라 2018/09/12 01:44

    카페에서 세명이한잔시키고 컵두개달라캅니다. 1음료 1컵이라하면 컵그까짓꺼 얼마하는데 못주냐고합니다. 전 음료그까짓꺼얼마한다고 못사먹어서 컵달라고 반문하지요ㅋㅋ 그런손님 안와도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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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동통아들 2018/09/12 01:49

    본인들은 자신의 가치를 굉장히 과대평가 하는거 같아요.맘 같아선 제발 오지 마라고..
    너 하고 똑같을 니 친구들도 오지마라고 진심을 전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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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팩폭격기 2018/09/12 01:49

    저런 또라이년이 실제로 있긴한가봅니다.
    늘 글에서만 봐서인지, 실제로 만나면 비현실적으로 느껴질거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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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꼴통no1 2018/09/12 01:50

    명치한대~~~ 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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