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동정도 명예도 모두잃은 이아름 선수

불치병을 극복하고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이아름 선수의 음주운전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불치병 투병에도 불구하고 승전보를 알린 이아름 선수에 대한 애정에서 비난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아름 선수가 경기도 수원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된 사실이 6일 뒤늦게 확인됐다.
이아름 선수는 지난 8월 28일 오전 1시 35분쯤 경기 수원시청 인근에서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51%의 만취 상태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운전해 귀가하려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이아름 선수를 형사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아름 선수는 음주운전이 적발되기 일주일 전인 지난달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여자 57kg급 결승전에서 중국의 루오종시에게 5-6으로 패하며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당시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종기 감독은 이아름 선수에 대해 “그동안 이 선수가 불치병을 앓아왔다”고 밝히며 “이번 경기 때도 주사를 맞으면서 뛰어 코치들을 눈물나게 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당시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종기 감독은 이아름 선수에 대해 “그동안 이 선수가 불치병을 앓아왔다”고 밝히며 “이번 경기 때도 주사를 맞으면서 뛰어 코치들을 눈물나게 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어 김 감독은 “담당 의사와의 상의해 협회 차원에서 처방을 내려야 한다”며 “지금은 통증이 완화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아름 선수의 정확한 병명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대체 무슨 병 이길래?? 불치병 환자가 만취되도록 술먹고 음주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