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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선의가 누군가에 전달되면 배가되어 내가슴은 따뜻하네요

저는 안산에서 낚시터를 운영하는 자영업자 입니다.

어제는 월요일 비가 억수같이 왔죠......

월요일은 정기휴무인지라 문을 열지 않는데 시흥에 일이있어

다녀오는길에 매장 청소도 할겸 출근을 했습니다.

낚시터는 가재를 잡아서 가재수량에 따라서 음식도 제공하고 술도 제공하는 그런

낚시터 입니다.

원래는 가재들에게 먹이를 잘 주지 않지만 정기휴무날이라 먹이를 던저 주었습니다.

그로부터 딱 20분뒤 남자 손님 두분이 오셨습니다.

오늘은 정기휴무입니다. 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손님께서는 너무 아쉬워 하셨죠

요즘 경기도 좋지안고 해서 특별한일 없으면 영업을 했을텐데 먹이를 던져죠서 양심상 영업을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손님께 음료수 두캔을 드렸고 어떻게 이 비오는데 오셨냐 물어보니

친구가 저번주에 했는데 너무 재미있게 해서 비오는데 낚시가 너무 하고십어서 수원에서 오셨답니다.

매장을 찾아주신것에 대해 너무 감사 드렸고 비오는날이라 더 감사 드렸습니다.

그래서 입질은 없을텐데 무료로 연습삼아 한번 해보시겠냐고 말씀드렸더니

감사하다고 하셨습니다.

입질이 없다고 오해하지 말라고 원래는 잘 잡히는데 오늘은 먹이를 죠서 그런거라고 당부를 드렸는데도

한박 미소를 지으시면 낚시를 하셨습니다.

시간이 지나니 배가고파서 하루종일 돌아다니느라 먹은게 없어서 스파게티를 해서 먹으려고 했는데

손님두분도 분명 식사를 하지 않으신 시간이였습니다.

그래서 하는김에 면만 더 많이 넣으면 되는 스파게티이기에 많이 해서 드렸죠~~

이런저런 일이 있고 가시면서 손님들도 그냥못가시겠다고 돈을 주시는 겁니다.

저는 양심상 입질없었던 낚시를 드리고 돈을 받을수 없기에 정중히 거절을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출근해서 이런저런 일을 하고 낚시터 카페에 들어가보니 그분이 글을 남겨 주셨습니다.

너무 고마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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