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주차 무개념 아줌마 보니 저도 그랬었어요.jpg

예전에 아파트 서식했을때 사건입니다
제가 이 사건때문에 아파트 생활 버리고 전원주택으로 이사간 계기가 된사건인데요
나름대로 제가 똘아이짓이라고 하면 똘아이짓이라고 해야 하겠네요
결국 사건의 마무리는
1.관리사무소에서 주차 에티켓 방송
2.아파트 단지 입구내 주차 에티켓 현수막
3.각 엘리베이터 내 주차 에티켓 공지사항
이 3가지로 마무리가 되었네여....
일단 제가 살던 아파트는 지하 주차장이 없고 지상만 있는 단지고
나름 15년정도 된 노후화 아파트라 지상 주차장 밖에는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밤 10시 기준이 되면 기존에 정해진 주차 공간은 꽉차구요 그 옆으로 중립으로 놓고 가로주차를 합니다
밤 12시정도 되면 단지 자체가 세로주차및 가로주차로 주차장은 꽉 차게 되는 형식인거죠
근데 어느순간부터 저를 짜증 나게 하는 종족들이 생겨납니다

그림을 보시면 빨간색이 차량입니다
주차공간이 많은데도 가로주차 한 차량들이 생겨 납니다
즉 아침에 출근할때 가로 주차된 차를 밀기가 싫으니 일부러 주차공간이 남아 있는데도 가로 주차를 하는것이죠
우리나라 종특 극이기주의겠죠
그럴수도 있겠다라고 말씀 하시기엔 좀 그런것이
저같은 사람은 정해진 룰을 지키면서 아침에 출근할때 차를 밀고 출근하는 정직한 사람들은 바보가 되겠죠 ?

이런 이기주의 사람들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관리 사무소에 몇번을 방송을 요청했지만
관리 사무소에서도 별 반응을 안보이더라구요 ....
마치 저 혼자 오지랍에 똘아이 취급을 받았죠

그때부터 저는 윗 그림과 같이 제 본인 차량은 반만 걸쳐놓는 나름대로의 항의를 합니다
그리고 제 본네트에 빈 주차 공간이 있으시면 주차좀 제대로 해주세요 이기주의로 살지 맙시다라는 문구로
a4로 붙어놓고 주차를 하기 시작하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
아침에 출근 하려하면 제 유리창과 손잡이에 각종 침부터 껌이 붙기 시작합니다
과연 누구의 잘못일까요 저의 오지랍인가요 아니면 그렇게 주차하길 원하는분들의 잘못일까요
계속해서 저는 꾿꾿하게 주차를 합니다
그리고 저는 보조베터리를 무려 2개를 더 구입해서 4채널 블랙박스를 설치 합니다
그러다가 사건이 드뎌 하나가 터지네요
출근하기위해 시동을 걸고 제 매장까지 가고 있는데 갑자기 타이어가 펑 하고 터집디다
다행이 저속주행이라서 그렇지 고속이였다면 큰일 날뻔한 상황이죠
본능적으로 느낍니다 이건 누군가가 일부러 타이어 사이드월을 가해 했다 라고 ....
왜냐구요 ? 저는 타이어 판매업을 하기때문에 정확하게 알수가 있습니다
무튼 매장와서 블랙박스를 뒤져 봅니다
세상에나 새벽 1시30분경에 카렌스 한대가 제 옆에 가로주차를 합니다[이 차주분 습관적으로 가로주차 하던 양반]
내리더니 이미 작정한듯 제차 주변을 보다가 뒷바퀴쪽으로 가더니 쭈그러 않아 제 바퀴를 칼로 긁는 모습이
그대로 영상 녹화가 됐네요 ㅎㄷㄷㄷㄷㄷㄷ
바로 경찰서에 신고를 하고 관리사무소로 경찰관과 같이 동행하여 카렌스 차주 아니 ...
피의자 인적사항을 찾아봅니다
피의자는 53살 먹으신 동네 틀딱이구요 만나서 왜그랬냐고 하니 제가 얄미워서 그랬다고 하더군요
반대로 주차공간이 많은대도 일부러 가로주차 하시는 선생님은 밉지가 않으신가봅니다 하고 묻자
죄송하다고 싹싹 빌기 시작하는데 ...
저도 마음이 약한지라 알겠다고 터진 타이어만 변상 하라고 했는데
이게 그냥 넘어갈수가 없는 상황이더라구요 ...
경찰서에 이미 접수가 되었고
형사건으로 넘어 간다고 ........
재물손괴죄만 해당 되는게 아니라 반의사불벌죄로 성립이 되어 그 피의자는 결국 형사처벌을 받았네요
이 사건을 계기로 관리사무소에서 방송을 하기 시작했구요
단지내에 주차라인 에티켓 현수막도 걸고 좋은 모습으로 가긴했지만
저는 이미 그 단지에서 정이 떨어질때까지 떨어진지라 이사를 했네요
지금은 전원주택에서 떵떵거리고 개인주차장 쓰고 있습니다
아 제 집은 물론 은행꺼입니다 ㅎ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