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쪼끔 싱거와)
(싱거워요? 와아..)
(선생님 쪼꼼 짜~)
(짜?)
(어머 아까 고기 재우면서 양파를 안 넣었네)
아 내내 유쾌하다가 왜 갑자기 짠하게
그나저나 니들 엄마한테 전화 언제 해봤니?
이번주엔 전화나 한 통 하자.
(난 쪼끔 싱거와)
(싱거워요? 와아..)
(선생님 쪼꼼 짜~)
(짜?)
(어머 아까 고기 재우면서 양파를 안 넣었네)
아 내내 유쾌하다가 왜 갑자기 짠하게
그나저나 니들 엄마한테 전화 언제 해봤니?
이번주엔 전화나 한 통 하자.
엄마 주무신다
어머니 지금 방에서 바후발리 보고 계신다
엄마가 없졍
힘내
같이살고있어
엄마 주무신다
나이들면 확실히 음식이 짜져.. 우리 할머니도 그러셧어
같이살고있어
시러
엄마가 없졍
힘내
작성자가 나빳다 ㅠㅠ
작성자 나쁘네
나는 아빠가 없는뎅.. 시무룩.....
어머니 지금 방에서 바후발리 보고 계신다
어머니의 고급진 영화취향
울엄니도 얼마전에 넷플릭스로 그거 보시고 다른 인도영화 추천할거 없냐고 물어보심...ㅋ
-옴 샨티 옴, 조다 악바르 , 바지라오 마스타니
영화 좀 아시네
나이 들수록 미각을 잃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입맛이 짜진다 하더라고 그래서 할머니, 할아버지랑 사는 애들은 입맛이 짜게된다고.. 뭐 입맛만 그런게 아니라 나이들면 눈도 그렇고 귀도 안좋아지지.. 참 슬퍼
나이먹을수록 미각이 둔해진다고 함
확실히 외할머니 댁에 가서 밥먹으면 된장국이 짜. 어릴 때부터 그 맛에 먹긴 했지만
우리 어머닌...
팔자주름 수술하시러 병원가계심;;
고령이되면 미각이 젊을떄랑 다르게 둔해짐
그래서 음식이 짜고 달게되는거
고마워요 스피드웨건!!
우리어머니도 저러시더라 간보는게 나이들면서 좀 다르데
울엄만 점점 맹맹해져 내가 일부러 소금 넣는다 ㅠㅜ
님 건강하라구 ㅠㅠ
싱겁게 먹어야 건강에 좋다는 어머니의 마음을...
애들은 혓바닥이 민갑해서 쓴맛을 못견디고 늙으면 둔감해져서 짜짐
새벽 2시야
울엄만 갈수록 짜져... 할머니 입맛은 절대미각이라 맛이 전혀 안변함
어 엄마 별건아니고 인터넷에서 엄마한테 전화하래서 했어 어?용돈?있음좋지
우리집은 엄마빼고 다 입맛이 간을 삼삼하게 한건데
엄마만 싱겁게먹음 이제는 가족이 적응해서
나나 아빠나 너무 싱거우면 알아서 소금갖다 침
난 내가 요리한지 10년이 다되감
학대로 손절하고 삼
옆에서 주무신다
우리 할매의 아궁이에서 엄청난 보리와 조금의 쌀로 가마솥밥 하고 아궁이에 남은 숯불에 조그만 양은냄비에
된장과 고추 듬쁙 넣은 미칠듯이 짠 된장국이 생각이 난다.
소금 덩어리 수준이지만 돌아가신지 이제 10년도 넘었고 그거 먹어본건 15년도 넘었으니 추억만 가득하네.
우리 어머니가 원래 삼삼한 걸 좋아혀서 50대 초반까지는 간이 되게 약했는데
50대 중반 넘어가니까 어느 순간부터 음식 간이 짠데 본인이 잘 못 느끼시더라.
짠 거 좋아하니까 그냥 먹긴 하는데 시간이 가고 있구나 하는 걸 느끼지.
우리 엄마는
간 안 봄
왜 안 보냐고 하면
그냥
우리 엄마지만 나도 이해 못 하겠어...
엄마는 지금 자고계신다
국자로 떠서 입에 대는거 극혐인데....할려면 작은 종자에 담아서 맛을 보던가 해야지 더럽게 저게 뭐야?
요리용 국자 따로 있고 맛보는 국잔데?
맛 한번만 보고 땡함??
아 그냥 5천원 달라고..
요거랑 비슷하게 엄마가 해준 음식 짜다고 플래그 세우다가 슬픈 결말이었던 어떤 유머글이 있었던거 같은데
김수미 간장게장에 당한 사람들에게 피해보상고 사죄를 요구한다.
노인분들과 젊은 사람들의 맛을 느낄수 있는 강도는
단맛은 두 배, 짠맛은 다섯 배, 신맛은 네 배, 쓴맛은 일곱배로 강한 자극을 줘야 노인들은 맛을 인지합니다.
짠맛보다 쓴맛이 더 문제인데 나이가 들수록 쓴맛에 둔감해져서 참기름을 너무 많이 넣거나 채소의 손질을 안하고 먹는다던가 해서 음식맛이 확변하게 되지요.
짠맛은 간이 좀 쎄다정도지만 음식이 쓰면 맛없는 음식으로 생각되거든요
난 군대에서도 훈련때 빼면 맨날 전화했는데 물론 자취하면서도 매일 전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