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편리한 a7m3 커스텀 설정 방법

아마 다들 이렇게 쓰시거나 더 편하게 쓰시는데 저 혼자 난리인가 싶을 수도 있지만
3세대 바디를 방금 사신 분의 경우 참고가 되실까 하여 몇 개월 쓰면서 수정한 것을 여기 적습니다.
댓글로 좀 더 개선된 의견을 적어주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제 경우 우선 사용하는 방식이..
1. 사진은 raw를 주로 쓰고 간간히 raw/jpg로 촬영합니다. 사진은 픽쳐 프로파일 사진 모드로 씁니다. (pp1에 설정)
2. 영상은 4k를 주로 쓰나 간간히 fhd 120fps도 쓰고 pp2에 HLG2를 설정, pp3에 s-log3를 설정.
사용하다보면 다음과 같은 고민지점이 생깁니다.
1. af-c af-s 를 편하게 오가기
이전 모델과는 달리 af-c가 워낙 좋으니 이번엔 af-s가 아닌 af-c를 기본으로 간간히 af-s를 쓰자.
어차피 eye-af는 af-c여야 제 위력을 발휘하니 순간적인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af-c가 기본인 게 맞다.
그런데 af-c를 주력으로 쓰기에 풍경에선 오히려 af-s보다 초점이 정확하지 않을 때가 있어서 af-s도 결국 필요하다.
2. 사진과 영상의 주 설정이 다른데 이를 빠르게 오가기
대부분의 사용자는 저처럼 한 대에 렌즈 갈아 끼우며 사진도 찍고 영상도 찍는다.
그런데 사진에서의 주력 설정과 영상에서의 주력 설정이 다른 게 문제.
사진은 주로 A모드에 픽쳐 프로파일은 사진으로 두고, af-c 상태에서 초점영역은 록온 확장 플렉시블 스팟 쓰는데
영상은 주로 S나 M모드에 픽쳐 프로파일은 HLG나 s-log로 두고 af-c는 같으나 초점영역은 오히려 와이드가 낫다.
그러니 사진 찍다 영상 찍고 다시 사진 찍으려면 모드 다이얼만 돌리는 게 아닌 초점영역이나 pp를 또 바꿔야 한다.
3. 자주 바꾸는 기능이 있고 자주 바꾸진 않으나 간간히 만지는 기능이 있다.
- 플래시 관련 기능, 조용한 촬영, 영상 프레임 변경, 피킹, 제브라 패턴, 격자, 영상 찍을 때 aps-c모드 사용.
이러한 고민 지점에서의 셋팅 방법
1.
사진 촬영 모드는 A모드가 아니라 사용자 설정2 모드에 저장한다.
사용자 설정 2모드여야 하는 이유는 바로 옆이 동영상 모드라
한 칸만 왔다 갔다 해도 사진 - 동영상 전환 가능
사용자 설정 2 모드를
( A모드, af-c, 락온 확장 플렉시블 스팟 raw 촬영 등 자신이 사진 촬영하는 모드로 셋팅하고 저장한다.
특히 픽쳐 프로파일은 꼭 사진에 맞게 저장해두면 좋음. )
그리고 동영상 모드에선 동영상에 맞게 이런저런 설정을 하면.. (pp를 s-log나 HLG로 설정 등)
다이얼에서 A모드와 동영상 모드를 따라라락 하며 여러번 이동할 필요도 없고
사진 / 동영상에서 알아서 다르게 pp가 적용된다.
참, log나 HLG를 쓰는 경우 설정1의 '감마 표시 지원'은 꼭 자동으로 두고 쓰기.
2.
AEL 버튼엔 eye-af를 설정했으면
af-on 버튼엔 af-s를 주로 쓸 수 있는 설정으로 '지속 중 설정 호출'을 설정하여 쓸 것.
특히 af-on과 AEL 버튼은 다른 기능 변경 버튼에 비해
한 손으로 누른 채 셔터를 누르기 좋은 위치에 있는 핵심 중 핵심 버튼임.
그러므로 af 관련하여 자주 변경되는 버튼을 할당하고 쓰면 좋음.
AEL에 eye-af를 설정하고, af-on에' 지속 중 설정 호출'을 추천하는 이유..
반대로 해도 되나 굳이 이걸 추천하는 이유는 셀카 때문임.
해보면 알겠지만 이렇게 하면.. 왼손으로 사진기를 들고 셀카를 찍을 때
엄지를 af보조광 위치에 대어 사진기를 지탱하고 중지로 AEL 버튼을 눌러 eye-af 하고
셔터 버튼은 검지로 눌러 안정적인 자세로 셀카를 찍을 수 있음. eye-af 덕에 눈은 자동으로 맞음.
3. 정리: 사진모드시 사용자정의 키
조작 휠: iso
fn1: 초점 모드
fn2: 초점 영역
fn3: 모니터 밝기
(이걸 여기에 걸어놓으면 야외에서 잘 안 보일 때 바로 눌러 '화창한 날씨'모드 들어갈 수 있음
fn4: 터치 조작 선택
(터치를 켜보면 알겠지만 편하긴 한데 어깨에 메고 다니면 허리춤에서 땀으로 인해 자동으로 초점 영역이
저기 구석에 박힐 때가 있음. 그런데 끄고 쓰자니 터치 af가 편하고.. 그래서 금방 끄고 켤 수 있는 게 좋음.)
다중선택기 중앙버튼: 초점 표준
중앙 버튼: AEL 전환 (이건 취향 따라 다르지만 나는 스팟측광을 그래도 쓰는 편임)
왼쪽, 오른쪽 버튼: 그대로 씀
아래쪽 버튼: 화이트 벨런스
ALE버튼: eye-af
AF-OF버튼: 지속 중 설정 호출 1
3-1. 지속 중 설정 호출 1은? (촬영모드/드라이브2 에 '촬영 설정 등록'에 있음)
드라이브 모드 (단일 촬영)
초점모드 (단일 촬영 AF)
초점영역 (플렉스블 스팟)
이렇게 해놓고 이것만 체크 켜놓자. 그럼 이거 누름 순간 af-s로 변신. 물론 연사 많이 쓰면 드라이브는 연사로.
4. 정리: 비디오 촬영 (이 부분은 사실 비디오 촬영 시 변경을 많이 안 해서 대충 설정해음 ;;)
중앙 버튼 기능: 오디오 녹음 레벨
왼쪽 버튼 기능: 프레임 속도
오른쪽 버튼 기능: 제브라 표시 선택
AEL 버튼 기능: TC-UB 표시 전환
AF-ON 버튼: 노출 보정
5. 정리: 기능 메뉴 설정
제 경우엔 상단은 사진 관련, 하단은 영상 관련하여 간간히 바꿀 만한 설정이 있는 것만 빼둠.
상단1: 플래시 모드
상단2: 플래시 보정
상단3: 조용한 촬영
상단4: 마이 스타일 (사실 pp가 있어 거의 안 만짐)
상단5: 픽쳐 프로파일
상단6: 파일 형식
하단1: 오디오 녹음 레벨
하단2: S&Q 프레임 속도
하단3: 피킹 표시
하단4: 제브라 패턴 표시
하단5: 눈금 표시
하단6: APS-C S35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