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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잘입는 법을 아무리 알려줘도...
그러게 아무리 좋은빌드 알려주면 뭐하냐, 컨트롤이 안되는데
그래요 아무리 연애공부 글로 하면 뭘해요
얼굴이...
맞음 잡채도 레시피 알아도 실력차이가 확실
손맛이라는게 있죠.
보편적으로 '손맛'하면 손으로 주물럭
대는거라 생각하지만,
백종원님이 말하는 것이 바로 진짜 손맛의 의미.
조리 환경의 기온, 습도, 화력, 도구 등등
레시피에 포함 되지 않는 많은 요인을
감각적으로, 경험적으로 컨트롤 하는건
분명히 차이점이고 능력이죠
그래서 예전에 집밥할때도 반드시 레시피대로 해보고 그 이후에 취향껏 계량하라고 헀는데 방청객 초청해서 반응보니
그냥 레시피는 얼추따라해서 해보고 " 아 이거 맛 없네 " 라고 생각했었다고..
이거 레알...똑같이 네이버에 조리법 찾아보고 처음 보는 요리를 하더라도, 요리 많이 해본 사람이랑 안해본 사람이랑은 차이 엄청 나더라고요. 후자는 단지 먹을만하게 만들어지는데, 전자는 맛있게 만들어짐.
정확한 레시피대로 똑같이 만들면 맛은 똑같음. 요리 못하는 사람은 정확한 레시피를 알려줘도 그대로 못 만들거나 안 만듦.
잘생기고 이쁜사람이 만들면 더 맛잇어요 확실함.
식재료 상태도 포함...이라고 하려다가 생각해보니 식재료 고르고 손질하는 것도 결국 실력이구나;
하긴 좋은재료 골라봤자... 내가 신선한 채소로 만드는 것보다 할머니가 시들한 채소로 만든게 더 맛있지ㅠㅠ
ㅇ동 열심히 본다고 할수있는건 아니니까.
백주부님 말은 신뢰가 갑니다 설탕좋아
이연복요리사도 냉부 초반에 나와서
노하우 다 공개해도 못따라한다고 하셨죠
서양요리의 경우는 한식보다는 레시피가 좀 구체적이죠.
제가 만드는 서양요리들을 보면 레시피나 조리시간 조리방법 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차이가 없지만 맛은 차이가 큽니다.
좀 웃긴건 한식도 예전에 만들던것보다 지금이 더 맛있기는 하는데 예전에는 레시피대로 했지만 맛이 없었는데 지금은 대충 적당히 하는데 훨씬 맛나죠.
ㅋㅋㅋ 약간 자랑인데 눈썰미가 좀 있어서 요리는 많이 안해봤어도 대충 맛있게 나와요.. 뭐 만들고 싶다 그러면 레시피 검색해서 대충 후보 레시피 꼽고(재료랑 조미료 들어가는거랑 사진보면 대충 어떤 맛이구나 알겠음) 재료 비율이랑 순서만 대충 봐요... 그리고 간장을 넣어도 숫가락으로 계량 안하고 걍 붓고 소금 걍 치고 이래도 감각이 있는지(?) 맛있게 잘 뽑히네요;; 심지어 중간중간 간도 안 보는데 간도 잘 맞음.. 다만 손이 좀 느려서 멀티태스킹이 절대 안됨 ㅠㅠ 재료손질 다 끝나고 나야 요리 시작 가능한 초보임...
암튼 요리감각도 타고나는 거 같아여 타고난 사람은 첨해본것도 괜찮게 됨 못하는 사람은 주부 30년차여도 집에서 자기가 쓰는 계량컵 없으면 밥도 못지음
늬들은 요리하지 마라
음식 맛있게 만들려면 일단 조미료 아끼면 안 되고 간을 세게 해야 됨.
그리고 웬만한 튀김 요리나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건 사먹읍시다.
똑같은 스포츠카를 줘도.
어떻게 운전하느냐 차이.
레시피는 실력을 금방 오르게 할 수 있지만 그 자체가 결과가 아님.
조리사 레시피 강사가 시연하고
그대로 따라하는 건데도
맛이 천차만별!
재료라고는 물이랑 쌀만 들어가는 밥짓는거에도 내공이 필요한데...더 많은 재료로 더 복잡하게 조리해야하는 요리들은 그만큼 변수가 많으니 숙련된 사람의 노하우를 초보자들이 따라하는게 쉬운일은 아니죠...
내가 잘생겼지만 옷을 못입는거와 같군요 ? 호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