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배트맨 소설

"묶은거 당장 풀어 원더우먼..! 안그러면 끊어버릴거야!"

"싫어~ 너 그거 끊을 힘도 없잖아"

"... 당장 풀어 뭐하는짓이야!"

"있잖아 박쥐야 있잖아 누나랑 해주면 안돼?"

"무슨, 무슨소리야 원더우먼 이러지마"

"에이 누나랑 해주라 누나랑 하자아~~ 박쥐 싫어? 박쥐는 누나랑 하기 싫어?"

배트-맨의 손은 등뒤에서 진실의 올가미로 단단히 묶였다. 원더우먼은 브레이슬릿을 벗어 가벼워진 손으로 무방비 상태의 배트-가슴을 살살 쓰다듬는다.

배트-허리에 걸쳐진 다이애나의 육감적인 다리가 조금씩 배트-맨의 몸을 조일때마다 배트맨은 소심하게 저항하는듯 몸을 살짝살짝 뒤틀었다.

"박쥐 애기는 누나랑 하기 싫어? 근데 왜 계속 누나 가슴봤어?"

"...본적 없... 없...으익..!"

진실의 올가미가 더 단단히 죄였다. 배트-맨은 이를 악물고 ㅅㅇ소리를 냈다. 원더우먼은 피식 웃으며 배트-가슴을 쓰다듬던 손으로 수염이 살짝 자란 배트-뺨을 사랑스럽다는듯 매만졌다.

"진실의 올가미에 묶여있으면 거짓말 하면 안돼. 진실만 말하게 되거든?"

"헛소리..."

"진짠데? 볼래? 박쥐 너 누나 가슴 본적 있어? 대답해봐"

"있어!!! 헙?"

배트-놀라움! 배트맨은 입술을 앙 다물었다. 원더우먼의 얼굴이 가까워지자 배트맨은 시선을 피하려고 고개를 돌리려 했지만 원더우먼이 단단한 손으로 뺨을 잡고 있어서 도저히 고개를 돌릴 수가 없었다.

"이거봐 이거봐... 박쥐야 너 누나 가슴 봤잖아. 근데 박쥐는 봐도 괜찮아. 박쥐한텐 괜찮아. 보여줄수도 있어! 볼래?"

원더우먼이 배트-맨의 뺨을 쓰다듬던 손을 떼고 앞섶을 확 끌어내리자 그녀의 풍만한 가슴이 쏟아지듯 드러났다. 눈이 휘둥그레진 배트-맨은 그대로 얼어붙었다. 엄하고 재미없는 알프레드 패니워스 아래서 자란 도련님에게는 여자 가슴을 실제로 보는 것은 처음이었기에.

"눈 빠지겠다 박쥐야~ 뭐가 배트맨이야 눈 좀 봐봐 아울맨이네 아울맨"

배트-맨은 눈을 꾹 감고 고개를 돌려버렸다. 원더우먼은 보드라운 가슴을 배트-맨의 가슴팍에 달린 배트-마크에 대고 지긋히 누르며 배트맨의 이마를 천천히 쓰다듬었다.

"박쥐는 누나랑 하기 싫어?"

"......"

"박쥐는 누나랑 하기 싫어? 응?"

"......"

진실의 올가미에 묶이면 무조건 진실을 말할 수 밖에 없는데 입을 꾹 다물고 버티다니! 원더우먼은 자신이 안고 있는 남자의 정신력에 살짝 놀랐지만 순진한 도련님을 벗기고 맛보겠다는 마음이 없어지지는 않았다.

"박쥐야~"

"...흡..."

"박쥐야 누나는 박쥐랑 하고 싶은데? 진짠데~"

"...흐읍 흡..."

"박쥐야 박쥐야아~ 누나는 진짜야 박쥐랑 진짜 하고 싶은데 박쥐는 싫어?"

원더우먼의 손이 배트-가랑이로 미끄러지듯 들어갔다. 배트-맨은 다리를 오므리려고 했지만 원더우먼의 완력에는 역부족이었다.

"박쥐야! 여기 뭐가 딱딱한게 있어! 뭐지 이거?"

"흐읍..."

아레스보다야 못하지만 라텍스 위로 이정도면... 지금은 굶주렸으니까 그래도 합격이라고 원더우먼은 속으로 생각했다

"박쥐야 이것도 도구야? 아 뭔지 알겠다~ 배트-랑이지?"

"...아니...이야..."

"그럼 뭔데? 좀 더 만져봐야 알거 같은데... 아아 이거 그래플링 후크야?"

"으읍... 으... 안.. 아니 아니야..."

원더우먼은 배트맨의 머리를 감싸안고 눈을 맞췄다

"그럼 뭔데? 누나가 생각하는 그거야?"

진실의 올가미가 아프게 조여오자 배트-맨은 포기하는듯 머리를 끄덕였다

"웃겨 너~ 누나가 생각하는게 뭔지 알고 맞다그래?"

당황스러운 표정이 배트-맨의 얼굴에 만연했다. 원더우먼은 배트-놀려먹기가 너무 재밌었지만 그래도 이젠 본게임을 시작할때가 되었다 싶어서 배트-무엇인가를 만지는 손을 더 집요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박쥐야"

"..."

"너 누나랑 하고싶지?"

'....하.."

"뭐라구? 잘 안들려 말해줘~ 누나가 잘 들을게"

"...하고싶어"

"한번 더"

배트-맨이 화끈해진 얼굴을 돌리며 소심하게 신경질을 내자 원더우먼은 풉하고 소리내서 웃어버렸다. 이만하면 충분했겠지. 원더우먼은 배트-앞섶을 꽉 잡고 배트-슈트를 물에 젖은 화선지처럼 단번에 찢어발겼다. 그러자 그곳엔 단단해진 배트-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