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숙원사업 정리하러, 크로아티아로 다시 여행 떠납니다.

제가 사진을 제대로 (?) 시작한게, 2013년도 입니다. 벌써 5년이 되었네요..
첫 카메라가 Nex 6이었는데, 그 당시 정말 큰 거금을 들였습니다. 약 100만원 가까이 줬거든요.
렌즈도 고민하다가 시그마 30mm 2.8 렌즈도 사들고, 크로아티아로 여행갔습니다.
사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를 때, 그러니까 노출도 모르고 조리개 개념, ISO 개념도 모를 때였습니다.
M 모드면 무조건 프로처럼 보이는줄 알고 찍었다가 70% 이상 날려먹었지요..
노출 실패, 흔들림 등으로 인해 건진 사진이 거의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대충 20여개국을 여행 다니면서, 따로 땡기는 나라도 별로 없고.. 다녔던 나라 중에서 크로아티아가
가장 마음에 들어서, 숙원 사업 정리할겸 다시 떠납니다. 5년전과 비교하면 실력보다 카메라는 많이 업그레이드
되었는데, 처음 카메라 잡았을 때 보다는 실력이 좀 업그레이드 된 것 같아서 2일 뒤에 크로아티아로 떠납니다.
렌즈도 한참 고민하다가, 지마스터즈 1기 활동을 하면서 나름 생각한 최고의 구성대로 맞출 수 있게 되었네요 ㅎㅎ

이번에 구성한 장비는,
1. 메인 카메라 A7RIII + SEL1635GM , A7RIII + SEL24105G 입니다.

원래 6D mark2에 EF1635L III를 가져갈랬지만, 이번에 소니측에서 바디를 대여해줌으로써, A7RIII 2바디로 다녀올 수 있게 되었네요. SEL1635GM은 제가 현재 테스트중인 렌즈이구요.
2. 서브 카메라는 GR2입니다. 항시 주머니에서 스냅을 자랑하고, 파지티브 필름느낌이 크로아티아와 잘 어울릴 것 같아서 고민없이 챙겼네요 ^^

3. 카메라 가방 : 팩세이프 Z25
2년전에 스페인에서 카메라 가방 소매치기 당하는 경험을 했었습니다. 그 이후로 치를 떨면서 힘들게 구한 가방입니다. 가방 고리를 전부 채울 수 있고, 내부에 그물처럼 쇠 줄(?)이 있기 때문에 나름 안전합니다.

4. 스트로보
고독스 제품인데, 챙겨갈까 말까 하다가 혹시나 모를 역광 사진을 대비해서 일단 챙겨봅니다. 평소에 안쓰기 때문에 하나 얻어걸리길 기대해봅니다. ^^;;

5. 삼각대
시루이 제품을 사용중인데, 몇년간 쓰면서 너무 만족스러운 녀석입니다. 크기, 무게, 높이며 모두 만족시켜줘서 아마 새로 사더라도 이 제품을 살 듯 합니다. 근데 고장이 나야 바꿀텐데...
더 마음에 드는 것은, 픽디자인 캡쳐프로 플레이트와 호환이 되기 때문에 삼각대 설치할 때 조금 더 편해졌습니다. ㅎㅎ

6. 픽디자인 캡쳐프로

2바디 이기 때문에, 각 카메라 바디 밑에 플레이트 달아줬습니다. 하나는 달고 하나는 찍고 쉽게 할려고 장착했습니다. ㅎㅎ
7. ND 필터
장노출 촬영을 좋아해서 1000짜리고 2개 챙겼습니다. 82미리와 77미리.. ㅎㅎ 다운링을 쓸까 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샀네요 ^^;;

8. 백업 외장하드
사진은 빼먹었지만, WD 2TB 제품 사용합니다. 매일 저녁 일과가 백업으로 시작합니다. ㅎㅎ
고화소 바디를 사용하다보니, 여행 다녀오면 기본 200GB는 넘어갑니다. 이번에는 300GB 이상 예상해봅니다. ^^..
남는게 사진이라 일단 동일 컷도 여러컷 찍다보니, 컷수만 늘어나네요 ㅠ
9. 기타 악세사리류들
장노출을 위한 릴리즈와, 방수카메라, 360도 카메라들도 있네요.. 아! 샤오미 용량 2만짜리 보조 배터리두요. 이게 짐이면 짐이라 생각되지만, 나름 2주일간 고민하면서 장비 꾸렸네요.. 아직 고민은 작은 단렌즈 (55.8)을 챙기느냐인데, 아마 빼놓지 싶네요 .. 그리고 에어블로워도 챙기고 했네요..
2일뒤면 벼루고 벼루던 Re. 크로아티아 여행을 떠나면서 무척 설레는 맘으로 한번 작성해봅니다.
지마스터즈 활동하시는 분들도 힘내시구요. 돌아와서 괜찮은 결과물 있으면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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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갤러리 : https://www.kimsaehan.com
입니다. 구경오세요 ^^..
다음이나 카톡에서 Mysnap 검색해도 요즘은 나오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