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다른데 상담할때도 없고해서 몇자 올려볼께요
결혼 10년차 아들 둘 8살,3살 키우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부부싸움을 하고 난 뒤 사람이 출근을 해도 아무말도 없고
퇴근을 해도 없는 사람 취급을 하길래...나도 몇일 말을 걸다가..
서로 말안하고 아들한테만 말하고 산지 한 2주정도 된거 같네요
싸우지 않아도 되고 자취생 비슷하게 들어가서 싯고 이불펴고 자고 일어나서 싯고 나오고를
2주정도 했네요
퇴근이 좀 늦은편이라 저녁먹고 10시쯤에 들어가면 애들은 자고 와이프는 거실에서 TV보고 있는데..
투명인가 취급을 하길래 나도 투명인가 취급...
나름 편하더라구요
근데 오늘 저녁먹고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카톡이 오네요 이렇게 사는거 정리하고 싶다고...
한 1시간후면 집에 가야 하는데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저도 사실 상처 많이 받았네요..투명인간 취급하는거 은근사람 무시하는거 같고,
출근할때 자는 경우도 많고, 전 아침을 과일이든 빵이든 좀 챙겨 먹고 나가는편인데..아침부터 편의점에서
뭐 먹고 가는것도 기븐이 별로고...
저녁 못먹고 들어오면 그냥 라면 먹고 자는 경우도 많이 있는편입니다.
연애할때처럼...달래주고 미안하다 안하고 싶은데...
음...어떻게 행동하고 말하는게 좋을까요??
고민이네요
https://cohabe.com/sisa/708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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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져주세요 그럼 정리됩니다
내 앞가림도 못하면서 진지하게 글을 정독했네요
원인이 뭔가요?
전 40대 초반이라 회사에서 일이 많아지는거 같고..
와이프는 둘째 육아로 서로 많이 지쳤나 봅니다.
한번 싸우고 나면 수습이 안되네요
마누라님한테 이기려고 하면 안됩니다 ㄷㄷ 먼저 다가가세요..
이혼인가요? ㅎㄷㄷ
지고 들어가시든가 마음이 정리될때 까지 답장 하지 마시거나,,
크리티컬한 이슈가 아니라면 그냥 말하는대로 다 들어주세요 허허 하면서
대화를 많이 하는게 매우 중요한 것 같아요 경험상...
법원을 5번 넘게 갔다가 돌아오고 해봤는데 요즘엔 다투는 일이 별로 없어요. 거의 없네요
자주 서로에 대해서 대화를 많이 하고 적당히 져주면 되는 듯
퇴근길에 슬쩍 호떡이나 아이스크림 같은 주전부리 한 봉지 사가서 가만 놔둔적 있습니다.
그럼 애들이 슬슬 눈치보면서 먹으면...애들한테 엄마도 하나 갖다줘..하고 무심하게 지나갔죠.
그렇게 말 조금씩 트다보면..자연스레 언제 그랬냐는듯 넘어가는 것 같아요.
이혼을 원하시나요?
마음가시는데로 하세요. 어차피 한번뿐인 인생입니다. 누가 대신살아주지 않습니다.
이혼도 후회가 남으면 안됩니다
아 ~ 그때 이렇게 할꺼 저렇게 할까 후회가 아닌
이혼해서 너무 기분좋다 속 시원하다 라는 느낌이 들어야 하는데
님 글만 봐서는 헤어지더라도 후자쪽은 아직 아닌거 같네요
과연 이렇게 끝내는게 두분 다 후회가 안남을지 오늘 진지하게 대화를 해보세요
감사합니다 대화해야죠
이혼할거면 가서 싸우고 아니면 치킨 사들고 가서 같이 뜯어요.
명언 ㄷ ㄷ ㄷ
ㅠ.ㅠ
"이렇게 사는거 정리하고 싶다" 이건요..위로해 달라는 의미 .. 돼지바 사가지고 가세요 ㅎㅎ
정말 이런거라면 천번 만번 더 할수 있습니다
칼로 물베기 인것을.............
와이파이님께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물어보시고 가능한 좋게 해결 보시는게,,,
언제나 그렇지만 미안하다...잘하겠다...이 2패턴이 제일입니다...
그리고 말을 새벽지나 아침이 올때까지 하세요. 부부간에 대화가 없었던게 제일 문제입니다.
누군가 한명은 숙이고 들어가야되겠네요. 그게 서로 상대방이었으면 바라게되면 답은 없구요.
이야기 하세요. 서로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와이프하고 감정싸움은 절대 금물이더군요.
본인 여자니 그 여자 행복한 것도 불행한 것도 본인 능력 나름....
내가 좋은 남자면 내 여자는 나만 봐도 힘날 것이고
내가 무능력한 머저리면 여자는 나만 봐도 힘 빠질 것이고....
반도에서 남자 가장으로 사는 거 금수저 아니고 다 힘든데
힘들다는 핑계로 가족 안챙기면 님 없이 사는 거 익숙해지고
그러다 말년에 가족들에게 버림받고 다 그렇게 되는 거...
여자가 이렇게 지고 들어오는데 위로해 줄 생각은 못하고
위로 받을 생각이라면 답이 정해져 있는 거고요....
가장의 책무는 단순한 밥벌이 이상의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상적으로는 가족 구성원 모두의 행복까지라고 생각합니다.... ㄷㄷㄷㄷㄷ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요즘 저가 머저리 같다는 생각이 많이드네요
져주는게 이기는겁니다.
정리하기전 자기 위로내지는 대화하고싶다입니다 연예할때 좋아하던거 사서 들어가보세요~~~이정도로 이혼한다면 같이사는 사람없죠
갑자기 어디서 봤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퇴근 길에 귤을 몇 개 사서 옵니다. 아내가 그 귤을 먹고 '맛있네' 합니다.
개울가 얼음이 봄볕에 녹듯 부부는 화해하게 됩니다.
아무튼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글 쓰신 분 상황과 비슷한 것 같아요.
요샌 귤이 없으니.. 복숭아라도..^^
힘내세요. 아이들이 있잖아요.
그럴 기분은 아니시겠지만 아는와이프 드라마 몇화만 봐 보세요.
제 3자 입장에서 두분을 볼 필요가 있다고 봐요.
상담받아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부부사이는 이기고 지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저라도 전문가 상담 받아보고 싶네요
이번 다툼한번이 이런일을 불러오진 안았을거같은데요.
흠..그동안 무언가 쌓인게있을겁니다.
그게 풀리지안으면 지금 어떤행동을하셔도 잠시뿐일수도 있구요. 그만살더라도 이야기한번 해보자하시고
속내를 들어보세요.
그렇다고 이혼하실건가요??
그럴 맘 없으신거면 아이들은 자고 있을테니 소주랑 부인분 좋아하는 안주 사들고 들어가서 마시면서 이야기 좀 하시고 져주세요
딱봐도 위로가 필요한 상황인데 님이 똑같이 나가니 상황이 이렇게 된거죠..
힘들어도 눈 딱감고 사랑의 손을 내밀어보세요
댓글달아주신 분들 다들좋으신분들이네요 ,,, 따뜻하네요
미끼들 애들 싸질러 놓고 결혼이 장난인지...
걍 미안하다 내가 속이좁았다
앞으론 잘하겠다 하고
푸세요
밤에 ㅅㅅ 한번 하시고요
여자는 일단 한번 마음 돌아가면 안전히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그 부분을 먼저 파악해보셔야 할듯합니다
그런카톡 한번 받았다고 해서 마찬가지로 다 된듯 행동하면
진짜 되돌이킬수 없는 지경까지 갈수 있습니다
2주간 남자가 먼저 숙이고 들어오길 기다렸는데 안해서 그랬단 말일수 있으니
한번 분위기를 잘 파악을 해보시길...
술한잔하시며 서로 서운한거 푸셔야죠..
저같으면 지고 들어가면서 장기적으로 이혼 준비를 하겠습니다. 요즘 이혼 남얘기 아닙니다 저 패턴이 앞으로도 계속 나올텐데 그 사이클은 점점 짧아질거고 그걸 버틸 수 있는 남자는 없습니다.
어이없게 한번 웃음빵터지면 화해의 물고를 트기
쉬운데 먼가 웃길만한걸 한번 해보세요
자게에 펜션이나 MT 운영하는분들 의외로 많으시던디..
이럴때 할인쿠폰 날려주세유~~(굽신굽신) 한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단, 두 분 내외분만 오는 조건..ㅎㄷㄷㄷㄷㄷ
투명인간취급한다고 같이 투명인간 취급하면 헤어지자는거죠. 아쉬운쪽에서 지고 들어가야해요. 그럴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면 이대로 쭉 밀고가시면 되구요
글쎄요. 그냥 무작정 지고 들어가면 아내분은 아마 뭔가 불만일때 마다 정리한다는 소리 나올겁니다. 정리 한다는게 만병 통치약 처럼 되면 안된다고 봅니다.
어렵네요...퇴근은 했는데 발이 안떨어지네요
헤어질 생각하지 마시구요
헤어질 껀도 아닙니다
자기 대화를 하지 않으니
양쪽도 너무 극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이게 성향인데
그냥 와이프한테 미안하다 말 못 하겠으면
와이프가 가장 좋아했던 음식 사달고 가서
'생각 나서 샀어'
하고 조용히 씻으러 들어가세요
그리고 잘때 미안하다 짤막하게 하세요
쉽습니다
안아주세요 어쩌겠어요. 저도 똑같았는데 안아주고 토닥여주니 울고불고 하다가..
그날밤 폭풍ㅅㅅ 했네요.
이렇게 사느니 정리하고 싶다...의미는
진짜 정리가 아닌. 내 힘든 맘좀 알아달라는거에요.
물론 글쓴이님도 힘드시지만..
아내분께서도 삶에 고충이 있을꺼에요.
예를들어 우울하다거나 고달프다거나 삶의 의욕이 떨어졌다거나..등등
그냥 둥글둥글하게 남자답게 아시죠?ㅋㅋ
논리적인 이해가 아닌, 아내분의 감정을 헤아려주는거..
네 이젠 지긋지긋하고 지친거 알아요.
그래도 화이팅입니다..ㅜ
멋진 남자!^^ 긍정적으로 밝게^^
아 이글 왜이리 슬프죠?? 눈물나네요 암튼 감사합니다
저도 돼지바 추천드립니다.
토닥토닥...
두 분 다 그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서로 위로하며 예쁜 사랑하셨으면 합니다!
저말은 피곤하니 저달라는 말입니다.
근데 음 습관이 된다는게 문제에요.
결혼할 때 주례사 기억해보세요.
무조건 지는게 평화로움..
원인이 누구한테 있는지 차치하고, 1주가 지나고 2주가 지나면, 여자는 그런말 합니다. 성격따라 다르겠으나 여기서 한발 더 나가면 이혼이고 한발 물러서면 되풀이 입니다.
아내분을 위하고 아껴주세요..육아도 아주힘들어요.이기려하지말고 이해하려하시구요.저는 아들을 먼저보냈지만..자식들 커보면 옆에는 아내뿐일겁니다..퇴근하시고 두분이서 쏘주한잔하시며 먼저 다가가세요^^
서로의 입장에서 딱 한번 더 생각해보세요. 윗 분들이 말씀하신것처럼 헤어지고 잘한것 같다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을것 같네요. 저의 경우 서로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와이프가 좋아하는 음식사가서 한잔하면서 서로의 입장에서 대화합니다. 많이 좋아지실겁니다. 부부간에 가장 중요한것은 양보와 이해 아닐까요?
와이프분이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민거네요. 이렇게 대화안하고 사는거 그만하고 싶다고.. 아내분이 먼저 굽히고 들어온거니 그 마음 받아주세요. 그래 나도 이런 투명인간 생활 그만하고 싶다. 화목하게 잘 지내자~ 하세요
답글 달아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내용은 펑하고 담배 한대 하면서 생각 정리 하겠습니다
미안하다고 평소 좋아하시던거 사들고가서 대화하셔요
지금상황이 무척이나 답답할겁니다 있잖아요 아내분께 이기시려 하지마요 그렇다고 지는거 아닙니다 여자는 항상관심받고 사랑받고싶어해요 당장은 맘에 문 열지않겠지만 계속 두드리세요 힘으로 말고 사랑으로요
한번 꿇리고 들어가십쇼~ 남자가!!!!!
그리고 다음번에 또 그러면 그 때.....
출근은 혹시 몇시에 하시는지요 ㅠㅠ
가족과의 시간이 터무니없이 적네요.. 아니, 없네요.
사랑하는사람과 더 많은 시간 함께하고싶어 결혼 다짐하는것 아니겠습니까.
돈이야 없으면 없는대로 살지만, 가족과의 시간은 되돌릴 수 없이 지나가버리는 것이라...
화해하고 푼다 한들, 삶의 대부분의 시간을 남편 얼굴도 못보고 육아만 해야하는 아내의 마음은, 참는 것이지 풀어지는 것이 아닐것 같습니다.
가정의 경제를 책임지고 있다는 책임감에 일을 놓지못해, 아내의 투정이 서운할 수 있으시겠지만...
직장이라는게 가정의 행복을 위한 수단일 뿐, 목적이 되어버리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각자의 사정이라는게 있겠다만, 잠시 멈추고 곰곰히 생각해봄이 어떠신지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전 최소한 목적으로 생각하고 사는거같습니다 이 일이 가족의 최소한의 행복을 보장할수 있다고...
고등학교 시절, 글쓴이와 거의 동일한 분위기의 집안에서
거의 반년을 보냈다.
집에 가기가 싫었다.
부모님들의 문제였지만, 그시절의 냉랭함은 집안 곳곳에 있었고
잠을 자려 누워도 나의 일이 아님에도 내 잘못 같았고
집에만 오면 부모님 두분의 눈치를 보기에 바빴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의지해야하고 따뜻한 보금자리여야하는 곳이
가장 시리고 오기 싫은 곳이 되었다.
야자시간이 끝나질 않길 바랬다.
집까지 걸어서 15분이면 가는 길이었지만 밤10시에 야자가 끝나면 난 모두가 잠들 시간이 다 되어서야 집에 갔고, 다른사람들이 일어나기전에 학교에 등교를 했다.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하면 때려죽여도 시언찮을 부모죠 요즘 제가 그 집이 참 불편하게 느껴지네요
관심 갖아달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남자니깐 맘 넓게 갖아보세요, 저도 잘 안되지만 ㅎㅎ
쌍방이 원하지 않아도 뜻하지 않게 심각한 상황은 찾아옵니다.
쌍방이 심각하다고 느끼고 고민하면 더욱 심각해지고 거스를 수 없는 선도 넘어갑니다.
사실 누구도 진정으로 원한 것은 아닌데 말입니다.
일방이라도 빨리 심각한 침묵에서 벗어나서 먼저 웃겨지고 한심해지고 초라해지면 금방 아무 일도 아닌 것이 될 수 있습니다.
힘내세요~ 제가 죽다 살아나서 병원신세를 몇개월 해보니까 와이프가 최고입니다. 세상 누구보다 가장 와이프를 잘 아실분이니 어떻게 해줘야 웃을지고 잘 아실거라 생각 합니다. 죽다 살아나보니 별거 없네요. 우리 가족이 웃는게 그무엇보다 소중한걸요.
타인의 입장은 배재하고 너무 자기입장만 고수한다면 어느누가와도 멀어지게 마련입니다 글쓴이는 나는 한가정의 가장이고 두아이의 아빠고 한 여인의 남편이다라는 짐을 짋어지고잇지만 와이프분은 머리로는 알지만 죽어도 겪어보지 못하는 일이라 진심으로 이해를 할수없을겁니다 반대로 생각해도 와이프분의 현재상황을 이해못하는건 글쓴이에게도 마찬가지겟죠??? 10년동안 같이살아온날보다 각자 살아온 날이많고 환경이틀리고 가치관이 많이 틀리고 지금까지 10년살아온것도 두분 다 처음격는일이고 앞으로 같이 살아도 모든게 처음 격는일인데 어떻게 서로를 이해하겟어요...그럴때는 서로 많은 대화하고 서로 처한 상황이나 앞으로 생각하는방향 등을 이야기하고 아무리 피곤해도 하루에 5분 10분 사소한 대화라도 하는게 가정에 작은 변화가올겁니다
인생은 자기와의 싸움입니다
글쓴님도 소중하지만 아내도 아내인생도 소중합니다
순간의 선택이 인생을 망칠수 있습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어요 빨리 집에가서 아내와 화해하세요
아내가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파악하시고 그대로 해주세요
그럼 해결됩니다~~
아 글 읽다가 남 일 같지가 않네요.
저도 40대초에 일때문에 거의 매일 12시 퇴근하고 와이프는 8살 5살 아들 둘 육아 하고 있네요.
얼마전에 애들 육아 힘들다고 피곤한 말투로 짜증 부렸는데, 특히 둘째가 고집이 쎄서. 더 힘들다고.
지금 생각하니 한귀로 듣고 흘려버렸던 것 같아 기분이 찜찜햐 졌네요.
일 접고 퇴근 하려 합니다. 치맥 사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