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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유시민이 말하는 정치 지도자 이해찬.txt

 


측은지심 깊은 사무사(思無邪)의 정치인


 

유시민


 


이해찬이라는 사람을 안 지 28년이 되었다. 나에게 그는 학생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선배였다. 나는 그에게서 현실 정치와 입법의 원리를 배웠다. 그는 내 삶의 중요한 고비마다 귀한 가르침을 주었고, 지금도 주고 있는 인생의 스승이다. 그런 만큼 그를 평한다는 것이 내게는 무척이나 두렵고 가슴 설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해찬이 사심 없는 정치인이라는 것을 특별히 강조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는 마음에 간사함이나 삿됨이 없는 사람이다. 20년 동안 다섯 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승리를 거두었지만 선거법 위반으로 송사를 당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엄격한 정치자금법이 도입되기 훨씬 전인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 시절부터 정치자금 모금 규모와 집행 내역을 스스로 공개했다. 


 

지역구 개업행사나 초상집에 화환과 조화를 보내는 일이 거의 없었지만, 유권자들은 이런 점을 높이 평가했다. 내가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던 1992년 제14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겨우 7천만 원 정도의 선거비용만 쓰고도 무려 2만 표 차이의 압승을 거둔 데는 이런 배경이 있었다.


 

이해찬은 어떤 경우에도 개인적 이익을 얻기 위해 국회의원이라는 권력을 행사하지 않았다. 나는 1988년 봄부터 2년 동안 보좌관으로 일하면서 몇 차례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했다. 한 번은 어느 유명한 건설회사가 지역구인 신림동에 조합아파트를 지으면서 불법을 저지른 혐의가 있었다. 게다가 안전 조처를 소홀히 하는 바람에 인근 주민의 대규모 민원을 야기했다. 나는 이 민원과 관련한 사실관계 조사에 착수했다. 

 


그러자 그 회사의 중역 한 분이 커다란 서류 보자기를 들고 의원회관을 찾아왔다. 면담이 시작된 지 5분 남짓 되었을까, 의원실에서 큰 소리가 터지는가 싶더니 이해찬 의원이 문을 벌컥 열고 말했다. 



“이 사람 끌어 내!” 


 

나는 황급히 그 중역의 손을 끌고 밖으로 나왔다. 뒤에서 한 마디가 더 들렸다. “콩밥을 먹일까 보다!” 알고 보니 그 큼직한 보자기는 민원 관련 자료가 아니라 현금 뭉치였던 것이다. 그때는 대기업 중역이 무슨 일이 있으면 현금 보따리를 들고 국회의원 회관으로 찾아오는 게 다반사인 세상이었다.



그런데 며칠 후 주말 오후에 그 사람이 이해찬의 19평 아파트를 찾아왔다. 지난번보다 더 큰 ‘서류 보따리’를 들고서. 아마도 보따리가 너무 작아서 그랬다고 판단한 모양이었다. 이번에는 집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쫓겨났다. 한 시간 후 골목시장 정육점과 과일가게 사장님이 엄청난 양의 쇠고기와 과일을 들고 찾아왔다. 고객이 연락처를 남기지 않아 돌려줄 수도 없게 된 두 사장님은 요즘 말로 ‘대략난감’한 처지에 빠졌다. 



이런 궂은일을 현명하게 처리하는 게 보좌관의 직무 중 하나인 만큼, 나는 동네의 여러 경로당에 쇠고기와 과일을 돌린 다음 또다시 이런 일이 있을 경우 뇌물공여죄로 수사기관에 고발하겠다고 통보하는 것으로 사태를 마무리했다. 지금 같으면 선거법의 기부행위 금지 조항에 걸리는 불법행위가 되겠지만, 그때는 그 정도는 괜찮은 시절이었다.



이해찬을 한 마디로 설명하자면 ‘사무사(思無邪)의 정치인’이다.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삿되거나 간사한 언행을 하지 않는 사람이다. 매 순간 선택을 요구받는 것이 정치인데, 그는 스스로 정당화할 수 없는 타협이나 아부를 절대 하지 않는다. 



1991년 첫 지방의회 선거 당시 그는 평민당 지도부가 돈 공천을 하면 탈당하겠다고 공언했고,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지자 예고한 대로 탈당했다. 2002년 여름 국민경선을 통해 선출한 노무현 후보를 지지율이 낮다는 이유로 낙마시키려는 반칙 행위가 민주당을 정치적 파산상태로 몰아넣었을 때 이해찬은 노무현 후보 선대위의 핵심 요직을 맡아 승리를 일구어 냈다. 

 


선거에 지더라도 민주주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 정치인의 바른 도리라는 단순한 원칙에 따른 행동이었다. 이런 선택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 엄격할 뿐 아니라 공적 영역에서 활동하는 다른 사람의 삿된 행위에 대해서도 묵인하거나 타협하거나 굴복하지 않는 정치인이기에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해찬이 국무총리직을 사임하는 계기가 되었던 소위 삼일절 골프 사건을 돌아보면 아직도 가슴이 아리다. 한나라당과 일부 언론들은 그 골프 모임에서 불법을 저지른 기업을 봐주는 부도덕한 거래가 있었던 것처럼 비방하고 모함했다. 자신과 타인 모두에게 지나치게 엄격한 자세가 약점으로 지적되는 그가 아무 근거 없는 정치 공세에 휘말려 총리직을 사임했으니, 이런 참혹한 아이러니가 달리 또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물었고 지금도 묻는다. 이해찬 같은 사람하고 어떻게 일을 했으며 도대체 왜 좋아하느냐고. 마음에 삿됨이 없는 정치인인 건 인정하겠는데 너무 차가운 사람 아니냐는 것이다. 이미지란 무서운 것이다. 특정한 이미지가 한 번 덧씌워지면 진실을 드러내기가 무척 어려워진다. 이해찬은 측은지심(惻隱之心)이 깊은 사람이다. 측은지심은 맹자가 말한 4단(四端) 가운데 하나로서 인(仁)의 실마리가 되는 본성이다.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있어야 어진 사람이 된다는 말이다. 이해찬은 어진 사람이다.



이해찬은 1998년 국민의 정부 첫 교육부 장관이 되었다. 나는 그가 장관의 권한을 행사해 누군가를 취직시키는 것을 몇 번 보았다. 우선 내가 그랬다. 외환위기가 터지면서 독일 유학을 하던 나는 졸지에 생활고에 빠졌다. 생활비는 모두 한국에서 나오는 인세와 원고료인데, 원화 가치가 반 토막이 났으니 아무 대책이 없었다. 막 착수했던 박사학위 논문을 접고 아내와 딸을 남겨 둔 채 빈손으로 귀국했다. 신문과 잡지를 가리지 않고 매당 7천 원, 매당 1만 원짜리 원고를 닥치는 대로 쓰고 번역도 해서 번 돈을 아이 키우며 학위논문 쓰는 아내에게 보냈다. 



이해찬은 장학금을 알아봐 줄 테니 다시 돌아가 학위를 마저 하라고 권했다. 나이 마흔에 어딘가 신세를 지면서 학위를 하는 게 자존심이 상한 탓에 나는 그 고마운 제안을 거절했다. 그러자 이해찬 장관은 엉뚱하게도 자기 일을 도와 달라며 나를 한국학술진흥재단 전문위원으로 취직시켰다. 기획실장 자리를 맡아 학문 후속세대 양성을 위한 BK21사업 기획단 일을 도와주고, 기존 학술진흥사업 예산을 신규 사업과 맞게 구조조정하라는 것이었다.



월급 250만 원에 1년 계약직이었고, 일이 너무 많아 매일 7시에 출근해 밤늦게까지 일해야 했다. 돈을 더 벌어야 했기 때문에 주말에는 정신없이 잡문을 쓰고 번역을 했다. 일곱 달 동안 장관이 요청했던 일을 다 끝내고 학술진흥재단을 나왔다. 그런데 내 취직은 이해찬의 측은지심 덕분은 아니었다. 오히려 내가 측은지심 때문에 장관을 도운 것이 진실이다. 학술진흥재단을 나온 뒤 내 소득이 두 배로 늘었으니, 그렇게 말해도 될 것이다. 이해찬의 측은지심은 다른 사람들에게 적용되었다.



그는 장관에 취임하자마자 내 친구 하나를 교육부 산하기관 홍보 분야 3년 계약직으로 취직시켰다. 장애를 가진 그 친구는 전두환 정권 때 불편한 몸으로 민주화운동을 했고 징역을 살았다. 민주화시대를 맞은 그는 참한 색시를 만나 혼인하고 작은 문구점을 열었으며 예쁜 아기를 낳았다. 친구들은 모두 자기 일처럼 기뻐했지만, 외환위기가 터지면서 문방구가 망했고 그도 나처럼 닥치는 대로 원고를 쓰면서 생활비를 벌어야 했다. 능력은 있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던 그를 이해찬 장관이 전문 분야인 홍보 담당으로 취직시킨 것이다. 부인 김정옥 여사가 밤늦게 귀가한 남편의 윗도리 호주머니에서 날마다 여러 장의 이력서를 꺼내 남편이 시킨 대로 보지도 않고 파기하던 때였다.


 

이해찬 장관이 취직시킨 인물이 또 있다. 7년 전 별세하신 김병걸 선생이다. 함경남도 출신으로 수많은 리얼리즘 작품을 발표한 김병걸 시인은 전두환 정권에 당한 모진 고문과 두 차례의 감옥 생활로 건강을 잃고 극도로 어려운 삶을 살았던 분이다. 이해찬은 김병걸 선생을 교육부 산하의 조그만 장학재단 이사장으로 모셨다. 굴곡 깊은 현대사를 온몸으로 겪어 냈던 김병걸 선생은 자기 인생에 이런 일이 있을 줄 몰랐다며 눈물을 글썽이셨다. 그는 이사장실 창밖으로 낙엽이 지기 시작하던 2000년 가을,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시를 쓰다가 한 권의 유작 시집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셨다.



이 두 사람 말고 이해찬 장관과의 개인적 인연에 힘입어 좋은 자리에 취직한 사람이 누가 있는지 나는 알지 못한다. 이해찬은 자기 힘으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사람에게는 아무 도움을 주지 않았다. 그 때문에 야박하다는 욕을 많이 듣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측은지심이 도저히 외면할 수 없는 경우가 아니면 장관의 권한을 활용해 누군가를 취직시키는 일을 하지 않은 것이다.



이해찬의 측은지심이 개인적으로 알고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만 적용된 것은 아니다. 나는 이해찬 총리의 제청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에 임명되었다. 보건복지부의 가장 중요한 당면 과제는 국민연금 개혁이었다. 장관 지명 직후 만났을 때 그는 무슨 수를 쓰든 국민연금법 개정을 성사시키라고 지시했다. 나는 국민연금의 최대 약점인 고령자 빈곤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재산과 소득이 없는 노인에게 최소 연금을 지급하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해야 국민연금 재정안정화 개혁의 실마리를 풀 수 있다고 건의했다. 그런데 여기에 연간 2조 원이 넘는 재정이 새로 들어가는 만큼 총리와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해마다 2조 원이 넘는 돈을 마련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면서 건의한 것이었다.


 

그런데 이해찬 총리가 뜻밖의 반응을 보였다. 한 번 해 보자는 것이었다. 그는 돈이 그보다 더 많이 들더라도 어르신들에게는 무언가 보답해야 한다고 했다. 일제의 수탈과 한국전쟁의 참화를 겪은, 그 폐허 위에서 산업화를 이루고 자식 교육에 모든 것을 다 바치고 자신의 노후를 위해서는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한 어르신들에게 이제는 국가가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국민에게 설명하여 어떻게든 돈을 만들어 보자는 말이었다.



길고 지루한 야당과의 공개 비공개 협상, 여당 의원들의 이해부족과 비협조를 극복하기 위한 집요한 설득, 언론과 국민을 향한 절박한 호소, 숱한 고비와 우여곡절을 거쳐 2007년 7월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연금 재정안정화를 위한 법률 개정안이 의결되었다. 나라와 자식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아무 준비 없이 노후를 맞은 어르신들에게 국가가 무언가 보답해야 한다고 한 이해찬 총리의 ‘측은지심’이, 결국 2008년부터 300만 명이 넘는 65세 이상 가난한 어르신들에게 매월 10만 원 수준의 기초노령연금을 드리는, 연간 3조 원이 넘게 들어가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는 ‘어진’ 결실을 맺은 것이다. 



대통령의 강력한 지원과 뒤를 이은 한명숙·한덕수 국무총리의 일관성 있는 추진력이 함께 작용한 덕분이지만,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이 일을 기획하고 추진할 용기와 확신을 나에게 준 것은 바로 이해찬 총리였다.



지금 대한민국에 어떤 지도자가 필요할까? 나는 깊은 측은지심을 지난 사무사의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세금을 줄여 주고 규제를 풀어 주고 성장률을 올리고 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모순된 공약을 남발하는 정치인들에게서 나는 마음 가득한 간사함을 본다. 반세기 누려 온 권력을 잃어버린 이유를 진솔하게 자성하기는커녕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비방과 모욕을 퍼부어 반사이익을 노리는 데 몰두하는 정치인들에게서, 나는 국민을 위하는 한 조각의 측은지심도 읽을 수가 없다.


 

지식정보화와 세계화라는 문명사적 도전에 성공적으로 응전해 대한민국을 일류 문명국가로 발전시키려면 국가권력을 오로지 공공의 이익을 위해 행사하는 사무사의 지도자를 세워야 한다. 양극화와 저출산·고령화라는 공동체의 위기를 극복하려면 어려움에 처한 국민에게 용기와 새로운 기회를 주는 데 진력하는 측은지심 깊은 지도자를 만들어야 한다. 



나는 이해찬이 그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리더라고 확신한다. 선택의 날이 임박해 주권자인 국민이 진지하고 심각하게 리더십 문제를 생각하는 시기가 오면, 정치인 이해찬의 진면목이 만인의 눈길을 사로잡게 될 것이다.


댓글
  • 야부리할배 2018/07/30 01:35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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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마다천국 2018/07/30 01:44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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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시가든 2018/07/30 01:49

    정치인으로서의 행적으로는 깔게 없는 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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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rnToLG 2018/07/30 02:19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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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생각 2018/07/30 06:35

    당대표로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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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나가리네 2018/07/30 06:50

    시민 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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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아범 2018/07/30 08:19

    이런 분한테 어따대고 '찢'을 뭍히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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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로록 2018/07/30 13:36

    이런 분을 찢묻었다고 하는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꼭 당대표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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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불선 2018/07/30 15:39

    혹시 궁금한 분들을 위해... 2007년에 쓰여진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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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Justice 2018/07/30 15:51

    김진태에 잠깐 흔들린 저 자신을 반성하며.....이해찬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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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nde 2018/07/30 15:52

    글 정말 잘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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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lrhsgkrns 2018/07/30 16:04

    하나만 있으면 불공평하니까 7년후에 쓴 다른 글도 첨부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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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쿨zz 2018/07/30 16:04

    살아온 삶
    지켜온 가치관
    이런 것을 보고 투표해야죠.
    선거 다가와 사탕발림 아무말은 누구나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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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xyback★ 2018/07/30 16:09

    이해찬 김진표 둘 다 괜찮은 사람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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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맹고 2018/07/30 16:12

    이해찬 의원 훌륭하신 의원인거 모르는 사람이 누가있어요..?
    하지만 지금 당원들은 이재명에 대해서 당이 어떤입장을 취할건지 중요합니다.
    저는 해찬옹이 이재명과 관련한 입장이 좀 실망스러워요. 이런 온건한 입장으로 당대표가 된다면 백퍼 해찬옹 욕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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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설픈프로 2018/07/30 16:21

    글을 참 잘 쓰시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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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인의자존심 2018/07/30 16:21

    이재명 깐다고 김진표라니....
    해찬옹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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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인의자존심 2018/07/30 16:23

    콜로니아님 오랜만에 뵙네요 더위에 건강 잘 챙기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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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mondesi 2018/07/30 16:26

    콜로니아님 오랫만이에요
    저 이해찬 의원님 항상 존경해왔는데 이재명 만 생각하면 속이 울렁거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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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일균세법 2018/07/30 16:28

    김진표 이해찬 둘다 훌륭하고 능력있는 지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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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sj78 2018/07/30 16:37

    김진표 송영길은 솔까 사욕이 있어보임.
    이해찬이 그나마 문재인 보조 맞출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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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류은범 2018/07/30 16:58

    태극기부대는 자기들 연금 받게 해준게 이해찬 총리인걸 알까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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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홍 2018/07/30 17:01

    근데 왜
    지난 총선에서 공천 못받고, 무소속으로 출마하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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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똥 2018/07/30 17:08

    하지만 현실은 찢이 찢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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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njoo2017 2018/07/30 17:11

    문홍// 김종인이 공천안줫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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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찰리채플린 2018/07/30 17:16

    추천!
    이해찬 님이 대표가 되면, 민주당 의원들 바짝 긴장해야 할 것임. 좋은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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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심한콩 2018/07/30 17:44

    언제 쓴글인지 알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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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이랑 2018/07/30 17:47

    유시민이 그렇다면 그런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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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hnexen 2018/07/30 17:49

    이제 유시민까지 찢묻었다고 욕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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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xYou 2018/07/30 17:55

    추천하려 로그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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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단만듬 2018/07/30 18:02

    [리플수정]김진표보단 무조건 이해찬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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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lrhsgkrns 2018/07/30 18:37

    Ohnexen// 그럴리가요? 김진표에 관한 유시민 글도 있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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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lrhsgkrns 2018/07/30 18:37

    심심한콩// 07년 경선당시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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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른루시 2018/07/30 18:41

    이딸딸이 이해찬 미느라 노무현 대통령과 삼성을 엮고 있는 상황을 어찌 이해해야하지? 튓에서 이재명 지지자로 날리시는 분들이 이해찬을 열열 지지하는 건? 더럽고 소름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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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문재인빠 2018/07/30 18:42

    ㅋ ㅑ . 몰랐는데 이런 미담을 유시민의 글로 알게되니 감동이 두배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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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amos 2018/07/30 18:43

    벌레들이 요즘 노빠 문빠 코스프레하며
    민주당 갈라치기 열심이던데
    또 이해찬 공격하면 유시민이 한마디 해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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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스타츄 2018/07/30 18:50

    당연히 이해찬이 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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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調律 2018/07/30 18:57

    전 너무 나이가 많다고 봐요
    좋은 분이지만 시기가 지난 정치인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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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KIRA 2018/07/30 19:01

    이해찬이 52년생인데 나이많다는 사람들은 뭘까...
    7선이라고해서 나이많아보인다고 착각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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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스타츄 2018/07/30 19:12

    調律// 김진표는 70살 넘었으니 안되겠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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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hnexen 2018/07/30 19:13

    調律// 김진표보다 5살 어린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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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동통통 2018/07/30 19:27

    지금 사람들이 바라는건 온화함이나 부드러움이 아니라, 단호함과 강력한 모습을 바라고 있죠
    지금의 민주당은 눈치를 너무 많이 보고 있어요.김진표가 종교인 과세문제에서 보여준 어물쩡한 모습으로는 지금의 10대 소녀같은 민주당 스탠스에서 벗어나기 힘들다고 봅니다.
    이해찬 당대표로해서 좀 시끄럽더라도 파워풀한 운영을 보고 싶네요.
    2년뒤 개헌을 이뤄내고자 한다면 더더욱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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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xtnbit 2018/07/30 19:31

    이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당 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전해철 의원의 김진표 후보 지지 선언은 친문(친문재인)의 김 후보 지지를 뜻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친문은 의미가 없다"며 "지난 지방선거 경선 때 전해철 의원을 김진표 후보가 지지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전 의원의 김 후보 지지가) 보상 차원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당 대표 경선은 권리당원 포함 여론조사 55%, 일반 대의원 45%로 치른다"며 전 의원 측의 김 후보 지지를 평가절하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01&aid=001024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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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비안 2018/07/30 19:42

    문통과 해찬옹은 그냥 믿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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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준 2018/07/30 19:54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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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도가르 2018/07/30 19:57

    이런사람을 읍읍이하고 엮어서 까내리고 있는 사람들은 과연 속셈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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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심타선 2018/07/30 20:01

    [리플수정]김진표도 좋지만 이호철 유시민 쪽에있는 해찬들에게 던저야 안심감 뭐 김진표가 되도 좋고 그러나 투표는 해찬옹에게 던질꺼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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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ajra 2018/07/30 20:09

    해찬들이 읍읍이 때문에 욕먹는 상황이 진짜 화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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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피엔스21 2018/07/30 20:23

    해찬들은 급이 다른 정치인입니다.
    꼭 대표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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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피엔스21 2018/07/30 20:24

    고민없이 믿어도 되는 사람
    문대통령. 유시민. 이해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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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안2016 2018/07/30 20:34

    교육정책은 최악이였지만 의정활동은 깔게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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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구장 2018/07/30 20:40

    88년 5공 청문회 때 80년 5ㆍ17계엄확대조치를 신군부의 내란으로 규정한 첫번째 정치인이었죠
    내란인 이유는 그 다음날 계엄령 심의롤 하기 위해 국회로 나나온 야당지휘부를 계엄군 병력이 폭행을 가했기 땨문이라고 아주 명쾌하게 지적하는 자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당시 37세의 이 신진 정치인을 지금까지 전폭 지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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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두품 2018/07/30 20:43

    정치자영업 팟케스트들은 이런 이해찬을 까고
    모피아 x맨 소리 들었던 후보를 밀고 자빠졌음. 드루킹이랑 어찌나 이리 비슷한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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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inLeaf 2018/07/30 20:55

    금방 읽히네요
    글 정말 잘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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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던23 2018/07/30 21:29

    중요한건 그때가 벌써 10년전이란 사실이요. 그때의 해찬옹이 아니죠. 지금은 노쇠했습니다. 이때같은 상태라면 뒤도 안돌아보고 해찬옹 뽑아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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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빵콘 2018/07/30 21:32

    이해찬 미담글이 담장오니깐 많이 불편해 하시는분들이 눈에 띄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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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트립토판 2018/07/30 21:33

    유시민이 지지한 이해찬을 적극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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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cop 2018/07/30 21:39

    이재명 ㄱ혐하는 입장에서 해찬옹 지지합니다.
    이재명 이슈를 선거에 끌어들인건 그냥 꼼수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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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cop 2018/07/30 21:46

    그리고 마음으로만 지지하지 마시고 권리당원 가입해서 직접 표 행사 해주세요.
    또 이재명꼴 나는거 더는 못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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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을병정무 2018/07/30 21:53

    [리플수정]이재명 때문에 이해찬 총리를 걱정하고 우려하시는거 이해가는데.. 찢묻었다는 표현은 정말 쓰지맙시다.
    이해찬 총리의 그동안 걸어왔던 길을 부정하는 잘못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찢묻었다는 말은 이재명 포함 몇몇의원들에나 해당되는 말이지 당장의 스탠스때문에 아무에게나 붙이는 것은 삼갔으면 합니다.
    정도의 차이일뿐 이번 당대표경선은 친문후보들끼리 붙는건데 서로 포지티브하게 갑시다(여튼 이재명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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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무 2018/07/30 22:01

    엠팍에서 본 글중 가장 웃긴거 이해찬이 되면 청와대와 불협화음 일으칼 것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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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막봉 2018/07/30 22:24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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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퍄브V 2018/07/30 22:25

    사람이 살면서 의리가 있어야지 그래도 아직은 이해찬, 믿고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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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상이 2018/07/30 22:30

    지난 힘든 시기에 지치면 변절한다고 해찬옹이 말씀하신거 듣고 잘 버텼음 믿고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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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각장애자 2018/07/30 23:13

    항상 소모적 갈등을 최소화 시켜주는 시미니횽
    젭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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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인구 2018/07/30 23:21

    작고하신 아버지께서 가장 좋아한 정치인중의 한명이 이해찬였죠. 총리시절 한나라 상대로 전투력만랩 선보일때 어찌나 통쾌해하시던지ㅎ
    해찬옹이 찢한테도 가열차게 일갈해주면 속시원하겠지만 함구하는데는 전략적으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찢이 해찬옹을 데코레이션 하는것 자체가 치욕이기도 하고,찢으로 이슈화 되는것도 여러모로 불편할테고.
    암튼 이쯤이면 민주당 내 다수가 이재명이 알아서 제 발로 나가줬음 하는 마음일겁니다. 사실 이재명 입장에서도 자진탈당하는게 가장 좋은 그림이기도하구요.
    여튼 찢이 묻든 안묻든 모두가 불편한 계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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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랑그릿사 2018/07/30 23:55

    4Justice// 김진표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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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최민준 2018/07/31 00:18

    이재명 때문에 김진표 지지하는 분들은 진심 어떤생각들인지 극렬문통지지 정치자영업자에 세뇌되셨네요ㄷㄷ 아님 '그 종교' 분들이시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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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드리햇밥 2018/07/31 00:28

    추천합니다. 이재명같은 인간때문에 이해찬까지 그런취급할지 생각도 못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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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사삼루 2018/07/31 01:16

    이해찬처럼 선명하게 신념과 철학있는 정치인이 또 누가있나요?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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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아재 2018/07/31 01:20

    내가 사는 지역구 권리당원들 의견은 이해찬이 압도적이던데...
    정치사기꾼들이 괴상한 소리를 퍼트리니... 이것 참.
    이해찬이 되어서 당에서 피 빨아먹는 사짜놈들 다 퇴출시켰으면 좋겠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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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jp 2018/07/31 01:25

    해찬들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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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oung132 2018/07/31 03:49

    이랬던 분이 이재명한텐 왜이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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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oung132 2018/07/31 03:53

    민주당이 또 전과4범을 도덕성 만점 줘가며 공천하는 꼴을 더이상 보고 싶지 않습니다. 이에 대한 당대표 후보의 대책이 있어야 내 표가 갈꺼같아요.이해찬은 이점에서 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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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大路 2018/07/31 10:36

    유시민의 글은 고작? 당대표를 지지하는 차원의 응원이 아니군요.
    역시 사람들은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느낌을 받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전 2008년 대통령 후보 경선 때 이해찬이 "모두 다해봤어, 총리도, 장관도... 대통령만 하면 모든 걸 다해보는 거지" 이렇게 말한 화면이 있었습니다.
    어쩌면 그런 기운이 그에게 다가올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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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산아재 2018/07/31 12:54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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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초심자 2018/07/31 18:18

    이해찬이 기초연금에 이렇게 힘썼는데 가스통들은 이해찬 욕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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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릭지환 2018/07/31 22:30

    권순욱한텐 그저 김진표보다 어린 김진표보다 나이많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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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떼오스 2018/07/31 22:57

    민평련과 극좌 파켓들과 손가혁이 이해찬을 지지해서리 난 반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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