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장비 다 처분하고 소니로 넘어가려 하는데.. 의견 좀 부탁 드려요..

안녕하세요, 현재 캐논 5dmark4, 탐론 35mm 1.8, 캐논 24-70 f4. 캐논 16-35 f4 이렇게 dslr과 렌즈를 가지고 있고 일상용 똑딱이로 소니 rx100mk5를 사용하는 중인데요, 9월에 해외 여행을 다녀온 이후로 캐논을 모두 다 정리하고 소니로 완전 갈아타려고 계획 중인데 렌즈 구성 괜찮은지 한 번 봐주세요..ㅠ
, 추후에 16-35za 이렇게 사용할까 싶거든요.
오막포 쓸 때는 사진 90%를 24-70으로 촬영했는데 어두운 조리개가 아쉽지 않을 정도로 아주 만족하면서 썼거든요.. 정말 저한테는 완벽한 조합이었는데.. 요새 들어서 나날이 진보하는 소니의 기술력과 비교가 되지 않는 엄청난 퍼포먼스 등등을 생각하니.. 더 늦기 전에 올해 안으로는 기변을 하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터널증후군 때문에 막포에 16-35광각을 장착하고 사진 찍으면 손목이 너무 아프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조금이나마 무게를 줄이려고 하는 것도 있고요..
여튼, 오막포는 다 좋은데 너무 무거워서 rx100mk5를 들이면서 친구들과의 가벼운 만남이나 맛집 정도를 갈 때는 늘 알백오를 썼는데, 만약 기면을 한다면 소니 rx100mk5를 내치고 a7r3에 삼양렌즈를 바디캡으로 쓰는 게 더 나을지.. 아니면 알백오도 그냥 안고 갈지 또 고민되네요.
찾아보니 삼양 24mm 2.8 화각이 애매하다는 말씀들이 있는데 화각이나 비네팅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해상력이 별로라는 후기도 있고 해서 고민이에요. 그래도 미머리스에 렌즈 조합이 알백오보다 가격차이가 몇배인데 당연히 그만큼 더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요. 고견 부탁드립니다 ㅠ 제가 산 캐논 장비들 다 나름 비싼 값 주고 산 건데.. f4 조리개 장비는 취급이 마이너한 거 같아서 알백오도 팔아서 쩐에 보태야할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오막포 바디랑 알백오를 결혼 선물로 받은 거라 다 처분하고 넘어가려니 배우자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생각이 많네요..ㅠㅠ
그리고 그냥 질문글만 쓰기 죄송해서 아래 제가 찍었던 사진도 올려놓고 갑니다.. 위 세장은 캐논 오막포에 24-70 f4로 찍은 거고 아래 셋은 rx100mk5로 찍었어요.. 나중에 기변하고 연말부터는 소니동에서 활동 시작해보고 싶네요. 여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