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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지막 글입니다. 부디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어제 고속버스 사이렌 관련 글 올렸던 블박 차주입니다.


먼저 오해를 일으켜 분노하게 만들게 된 점 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드립니다.


제 본래 아이디는 어제 댓글을 보다가 너무 충격받고 무서워서 밤에 탈퇴했다가 금일 이렇게라도 글을 남기지 않으면 정상생활이 힘들것 같아 지인 아이디를 빌려 쓰려다가 그분도 피해가 가실까 다시 가입하고 이 글을 남기지만 이 글 이후 바로 다시 탈퇴하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습니다.


제발 제 얘기 한번만 읽어주시고 절 욕해 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오해를 일으킨 팩트를 말씀드릴테니 부디 읽어봐 주시길 바랍니다.


1. 주말에 고속버스가 사이렌과 경적, 상향등을 울리는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2. 이에 저도 처음 겪어본 일이라 보배에 문의글을 남겼습니다.

3. 대부분의 회원님들이 불법이니 신고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절대 무턱대고 신고하지 않았고 기분나쁘다고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4. 이에 진짜 위급상황이면 괜한 오지랖으로 기사분에게 불이익이 갈까 걱정하는 댓글도 분명히 달았습니다.

   그리고 위급상황이었다면 직접 기사님 찾아뵙고 사과드리겠다고도 적었습니다.

5. 하지만 대부분 안좋게 생각하시고 무슨 급한일이겠냐 신고해라 하셨습니다.(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여기서 제가 가장 잘못한 부분이 발생합니다. 전 긴급상황인지 몰랐을 때 제 자녀와 가족이 경차를 타고 있었는데 큰차가 그렇게 오니 위협상황이 될수 있다고 기술하였습니다. 또한 사건이 경찰서로 배정되었을때 취소가 안되는줄 알고 있었습니다. 세상 40넘게 살면서 처음 신고해봤습니다.(추후 댓글로 취소가 된다는걸 알았습니다).그래서 취소가 안되는줄 알고 있는 상황에서 경찰서에서 연락 갈수 있으니 양해를 해달라는 의미로 글을 같이 남겼습니다.(여기서 제가 글을 오해 할만하게 잘못 적었습니다. 제 잘못입니다.)

8. 이후 상황이 변하였습니다. 사장님께서 상황을 파악하셨는데 생명이 위독한 긴급상황이었습니다.

 

9. 댓글로 어떤분이 신고가 취소된다고 말씀하셔서 바로 신고는 취소했습니다.!

 

10. 사장님도 전화주시겠다는걸 그럴 필요까지 없으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11. 업체 사장님이 새로 게시글로 알려주신게 아니라 기존글에 연결하여 글을 작성해 주셨는데 제가 몰랐던 시점에 적은 댓글에 많은 분들께서 제 잘못을 지적하셨습니다.

12. 이후 아래 긴급상황인 사실을 알고 난후 적은 댓글은 아무 의미가 없어지고 오직! 제가 긴급상황인줄 몰랐던 시점에 적은 댓글만 보시고 저는 물론 제 가족, 아이, 주변까지 싸잡아 비난받았습니다.

13. 해명글을 다시 올렸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14. 다른 회원님께서 제 상황이 안타까와 글을 남겨주셨지만 소용없었습니다.(괜히 제 편 들어주시다가 같이 비난받으실까 죄송스럽니다.)


------------- 여기까지가 어제 사건의 팩트입니다. -------------------------


너무 큰 충격에 정신이 혼미해져 해명글을 다시 남기려다 아무도 제 얘기는 듣지 않으시고 무차별적으로 인신공격성 글을 남기시니 무서워서 글을 쓸 엄두도 나지 않았습니다.

괜히 글 더썼다가 함한소리 나올까봐 조용히 있으면 진실이 밝혀지겠지 했지만.. 사태는 점점 이상하게만 흘러갔습니다.

세원고속 사장님은 영웅에 멋있는 분이 되어 있으시고 심지어는 벌금 대납해주시겠다는 분도 계시고

전 인성 쓰레기 맘충에 팍팍해서 주변 지인들도 불쌍한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평소에 로그인 안하시다가 주변에 저같은 사람이 없는게 다행이다라고 적으실라고 로그인 하신 회원님도 계십니다.

그리고 가장 마음아픈건.. 아무것도 모르는 제 아이에 대한 엄청난 글들입니다.




2010년에 가입하여 보배드림을 보면서 참으로 멋진 분들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떤분들께서 어려움을 겪으시면 모두들 십시일반 도와주시는 모습 보면서 뭉클한적이 한두번이 아닐정도로 보배에서 더불어 사는 방법을 배우고 실천하며 살았습니다.

제가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마음속으로 응원했습니다.

작지만 기부도 시작하게 되었구요.


평소 맘충소리 듣지 말자고 혹여나 아이랑 식당이라도 갈라치면 식탁, 바닥, 의자 아이가 만졌던 모든것까지 다 닦고 나오고 평소 보배에서 말씀하셨던 아이가 타고있다는 스티커 조차도 다른사람들이 불편할수 있다고 생각되어 붙이지 않고 다닐 정도입니다.

내자식이 소중하면 남의자식도 소중하다 늘 그렇게 생각하고 살고 있고 있습니다.


저 그렇게 팍팍하고 앞뒤 막히고 안하무인으로 살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지 않을겁니다.


마흔 넘게 살면서 이렇게 욕먹어 본적이 없습니다.


어찌 내자식이 놀란게 다른 사람 생명보다 소중하겠습니까!!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도 살아오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사건으로 전 맘충, 파충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렇게 조심한다고 했는데 제가 괜한 짓을 해서 전 인성쓰레기에 경차충, 맘충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어떻게 되었던 제가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글을 적었습니다. 긴급상황인지 몰랐던 상황에 적은 글이지만 제가 적은 글이니 제 잘못입니다. 모르는것도 죄라면 달게 받겠습니다. 제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겠습니다.


다만, 욕먹을거 뻔히 알면서 제가 이렇게 다시 가입하면서 까지 글을 남기는 이유는 잘못을 했으면 제가 한건데


제 가족, 지인, 아이까지 무차별적으로 악의적인 글을 남기는 상황에 저는 너무 괴롭습니다.


부디 부탁드립니다. 저만 욕해주시면 안되시겠습니까?. 제 잘못이지 않습니까?


저한테 하는 어떤 욕도 다 달게 받겠습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오해를 풀어달라고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저만 욕해주세요.


그리고 처음 욕하셨다가 전후사정 찾아봐주시고 오해였다고 사과해주신 회원님 사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마지막으로 부탁드리고 저는 절대 다시 돌아오지 않겠습니다.


2010년부터 보배님들에게 많이 배우고 갑니다. 그리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거면 됩니다.


댓글
  • 피자먹고얼굴피자 2018/07/18 12:24

    첫 게시글부터 다 봤습니다.
    세원고속 사장님의 사과문도 다 봤구요.
    님이 잘못한거 없습니다.
    보배에 어떤글이든 올라오면 100% 동조하는댓글만 달리지는 않아요.
    일부댓글들은 걸러서 읽으실 필요도 있는데 너무 큰 상처를 받으신것 같네요.
    키보드를 통해 전해지는 말들이라 다소 격하게 반응하실수는 있는데요.
    그냥 훌훌털어버리세요.
    똑같은 사건을 보고도 나와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고만 생각하시고 웃어넘기시길........

  • TEAM 2018/07/18 12:37

    눈팅만하다가 안타까워 답글답니다
    너무개의치마세요
    응급차도아닌 관광버스가 불법개조를하고
    사이렌울리면서 가는데 어느누가
    응급상황을 인지합니까?
    그냥 봐도 누군들 양아치짓하네
    하죠
    욕하는 사람들 이해가안돼네요
    응급환자는 실제로 있었다지만
    엄연한 불법 맞습니다.
    그리고 이래저래 사연을 자초지종 알고
    좋게 풀었으니 그만인데
    왜 블박님이 욕먹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돼네요
    너무 상처받으셨네요 글쓴이님 하

  • 230k3 2018/07/19 12:28

    사람이니.....
    사람이니까 실수도 착각도 할수있습니다.
    로봇이아니니..
    인터넷입니다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러보내시길....

  • 녹차라제XG 2018/07/20 12:18

    음 추천~
    힘내십쇼!!

    (FKzv0Y)

  • 영혼의노숙자 2018/07/20 12:23

    응급환자 발생시 경적과 비상등 상향등 번쩍거리는건 이해가 되는데
    싸이렌은 이해가 안됨

    (FKzv0Y)

  • 피자먹고얼굴피자 2018/07/20 12:24

    첫 게시글부터 다 봤습니다.
    세원고속 사장님의 사과문도 다 봤구요.
    님이 잘못한거 없습니다.
    보배에 어떤글이든 올라오면 100% 동조하는댓글만 달리지는 않아요.
    일부댓글들은 걸러서 읽으실 필요도 있는데 너무 큰 상처를 받으신것 같네요.
    키보드를 통해 전해지는 말들이라 다소 격하게 반응하실수는 있는데요.
    그냥 훌훌털어버리세요.
    똑같은 사건을 보고도 나와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고만 생각하시고 웃어넘기시길........

    (FKzv0Y)

  • 230k3 2018/07/20 12:28

    사람이니.....
    사람이니까 실수도 착각도 할수있습니다.
    로봇이아니니..
    인터넷입니다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러보내시길....

    (FKzv0Y)

  • 노스우드 2018/07/20 12:34

    뭘 이런거 가지고 그러십니까. 일반차량에 싸이렌 다는게 문제지. 당연히 속사정 모르는 상태에서는 미쳤다고 생각하죠. 정황이 모두 드러난 지금에서도 버스가 잘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사람 목숨 살리자고 한 행동이지만 버스처럼 운전하면 도로위 다른 사람의 안전을 위협하는거니까요. 사정이 있었던것과 이건 또 별개로 봐야하는거니 너무 얽매이지 마시길.

    (FKzv0Y)

  • TEAM 2018/07/20 12:37

    눈팅만하다가 안타까워 답글답니다
    너무개의치마세요
    응급차도아닌 관광버스가 불법개조를하고
    사이렌울리면서 가는데 어느누가
    응급상황을 인지합니까?
    그냥 봐도 누군들 양아치짓하네
    하죠
    욕하는 사람들 이해가안돼네요
    응급환자는 실제로 있었다지만
    엄연한 불법 맞습니다.
    그리고 이래저래 사연을 자초지종 알고
    좋게 풀었으니 그만인데
    왜 블박님이 욕먹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돼네요
    너무 상처받으셨네요 글쓴이님 하

    (FKzv0Y)

  • 쌩유베리감자 2018/07/20 12:43

    남을 비난하는 일은.. 그래서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실수를 해보기도 해서.. 더더구나... 그렇구요...
    하지만.. 세상은.. 그 신중함이 너무도 부족하구요...
    남의 일에.. 더하는 자신의 한마디가 어떤... 의미가 될지를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지요...
    자신의 능력 껏..
    때론 감당하면서.. 때론 피해가면서.. 때론!!! 맞서가면서.. 살 수 밖에 없겠지요...
    사실.. 때론.. 자신도 그런 잘못을 저지르기도 하니.. 반성도 하면서요...
    반복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겠네요...
    너무 자책하실 필요도.. 너무...원망 하실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충분히 이해 가능한 범위에서.. 생긴 일들이니까요...
    다만.. 앞뒤 없이.. 댓글 달아 부추긴 사람들이나.. 꼬투리 하나 잡았다고...
    비난을 퍼붓는 사람들이.. 저는 더 문제라고 봅니다..

    (FKzv0Y)

  • 메카도로 2018/07/20 12:50

    중간에 어떤 스토리가 있었는지 관련글들을 다 보진 못했지만, 글쓴님이 오해를
    불러일으킬만한 댓글이나 게시글에 대한 진솔한 사과글인듯 하네요,
    진심으로 사과하는 모습 멋집니다. 추천 ~
    그리고, 이렇게 멋진글을 올리시면서 탈퇴는 좀더 생각해 보시는게 어떨런지요?

    (FKzv0Y)

  • 제대로만들자 2018/07/20 16:02

    원글부터 정독한 1인인데요 글쓴님이 오해를 불러 부를만한 게시글은 없었습니다.
    아주 정상적으로 적법하게 행동했습니다 ^^

    (FKzv0Y)

  • 망치의군주 2018/07/21 12:56

    보배 댓글이 전부 같은 방향을 얘기하지는 않죠. 사실 무시하는게 속편합니다.
    개소리 어그로가 엄청나게 많은 곳이예요. 여기서 진지함을 너무 찾지 않으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그게 스트레스 덜 받는 길인거라고 생각합니다

    (FKzv0Y)

  • 하꾸나마따따 2018/07/21 13:12

    대중이란 그런거에요.
    보고싶은것만 보고 믿고싶은것만 믿는거죠.
    조중동이가 아직도 목아지 드리밀고 힘주는 이유도 여기있습죠.
    속상하시겠지만 참으세요.
    그건 거렇고 욕 먹는거 즐기는 일베같은 벌레들은 몰까요?
    욕먹으면 속상한게 사람인데
    여기 일베충들은 사람이 아닌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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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알라줌 2018/07/21 13:12

    마음에 상처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FKzv0Y)

  • 보배드러머스 2018/07/21 13:53

    잘못한거 없으세요~ 누구라도 그렇게 생각할것입니다.
    탈퇴하지마시고 지금까지 보고,배우고,공감 했던것처럼 앞으로도 계속 유지하세요.

    (FKzv0Y)

  • 빛1 2018/07/21 13:59

    양쪽 다 그럴수 있는 상황이었고 다 서로가 한 잘못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하고 좋게 해결된거 같은데
    어딜가나 마이웨이 고집하며 주위에서 무슨 말을 해도 자기 관점에서만 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아무리 설명하고 해명해도 안 통하니 그냥 무시하는게 답이고
    많은 분들이 알아주시니 그걸로 위안 삼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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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지속의섬 2018/07/21 14:00

    문제가....그 업체 사장님께서 알아보겠다고 글을 먼저 올리고.....추후 추가된 내용을 수정하여 올린것 같은데
    처음 내용에 댓글 단 사람들을 전후내용 다 파악한 분들이 이해 못한다고 욕하기 시작하면서 이렇게 된것 같습니다.
    원글을 놔두고 수정분을 다시 올리시던지 했으면 이런일이 없었을거라고 봅니다

    (FKzv0Y)

  • 카모마일8008 2018/07/21 14:11

    여기는 기부를 해도 욕을 먹는 곳입니다~ 그냥 그런 곳이라고 생각하고 보시면 편안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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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리의떡맛 2018/07/21 14:46

    이번 사건의 교훈.
    이제 길막히면 불법 사제사이렌 달고 막 달리자.
    그리고 혹여라도 신고 당하면 긴급환자 있었다고 입털어주자.
    그러면 보배 몇몇 미개한 개돼지들이 알아서 실드쳐주고 신고한사람 매장시켜준다.
    참 쉽죠?
    글쓴이께선 잘못한거 하나도 없습니다.
    일의 인과관계도 파악도 못하는 미개한 개돼지들이 문제일뿐.

    (FKzv0Y)

  • JazzIn 2018/07/21 17:04

    이분 잘못 하나도 없는데 누가 그상황을 아나?
    그리고 경찰 신고 들어가도 응급상황 근거 대면 정상참작 되는데

    (FKzv0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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