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입문 했습니다.

처음 라이카라는 존재를 알았을 때는
과연 직장 생활 하면서 이런 카메라를 가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런 저런 카메라 들을 거치고
저 또한 이런 저런 직장을 거쳐 좋은 곳으로 이직하게 되어
26번째 카메라로 M10과 가장 좋아하는 화각인 50크론을 구입했습니다.
중고로 구입을 할까 고민도 했었지만 이왕 구입하는 거 새거가 좋겠다 싶어서
조금 무리해서라도 바디는 새걸로 들이고, 렌즈는 중고로 구입했는데
박스 뜯으면서 즐겁다 라는 느낌을 받은 건
학창 시절에 없는 돈 다 끌어모아서 부모님 몰래 지른 니콘 d4s 이후로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습니다.
타지에서 혼자 직장 생활하면서 힘들 때도 있는데 열심히 사진 찍으면서 버텨봐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