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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제11차 촛불집회가 열린 광화문에서 소신공양(분신)을 시도한 정원 스님(서울 행복사)이
세월호 참사 1000일째인 9일 오후 7시 40분 원적에 들었다.
법랍 40세, 세수 64세.
정원 스님 소신공양 후 자주평화통일실천연대 중심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장례위원회로 전환했다.
장례위는 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박근혜 구속 때까지 발인하지 않겠다”고 했다.
6월 항쟁 등 적극 참여했던 스님
정원 스님은 지난 1977년 해인사에서 출가했다.
1978년 사미계를, 1981년 비구계를 수지했다.
법주사 강원에서 공부하다 1980년 광주학살과 불교 법난에 저항하는 불교탄압 공동대책위 일원으로 활동했다.
1987년 6월 항쟁에 적극 참여했다.
스님은 1988년 조계종 승적을 버렸다.
이후 스님은 조계종 승적 없이 개인 수행을 했다. 지난 2005년부터 다시 사회운동에 관심을 보였다.
2006년 평택 대추리 미군기지 이전 반대투쟁에 참여했다.
2007년 동국대 신정아 사건 때는 7일간 동국대와 조계사를 맨발로 오가며 참회 수행을 했다.
같은 해 12월 5일 이명박 후보 의정부 유세 때 계란 투척으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
2008년 이명박 BBK 특검에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는 일인 시위 ,
광우병 수입소고기 반대 투쟁, 이명박 탄핵 운동
2009년 한명숙 전 총리 구속반대 투쟁을 했다.
2013년부터 대선 부정 선거 진상 규명 및 처벌 투쟁을 펼쳤다.
세월호 참사 때 보름간 단식 기도
지난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때 충격을 받은 뒤 보름간 식음을 전폐하며 팽목항에서 기도를 했다.
스님은 그럼에도 생명하나 건져낼 수 없었다는 절망감과 종교에 대한 회의를 느끼며 베트남으로 건너가 1년 넘게 탁발생활을 했다.
지난해 1월 한일 위안부합의에 반발해 급히 귀국했다.
귀국해서는 한일 위안부합의에 반대해 외교부 청사에 화염병을 투척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경찰에 체포돼 집행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 사건은 현재 2심 계류 중이다.
스님은 지난 7일 밤 10시 30분께 제11차 촛불집회가 열린 광화문 경복궁 앞에서 소신공양을 했다.
소신공양 후 스님은 온몸 70%에 3도 화상을 입고 서울대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의식은 없었고, 자가호흡도 불가능한 상태로 움직임이 전혀 없었다.
기도 폐 심장 신장 등이 모두 망가진 다기관 부전상태였다.
입적 전까지 인공호흡기와 혈압상승제 등에 의존해 목숨을 이어가고 있었다.
경찰은 스님의 핸드폰과 태블릿PC 등 물품을 가져갔으나, 그런 물품이 없었다고 거짓말을 하며,
가족들의 요청에도 돌려주지 않고 있다.
스님의 뜻을 꼭 이뤄 드립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부가 일부러 수장시켰다는 음모를 믿는 어리석은 중생 광화문중생들도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괴소문들 중에 많은부분을 진짜로 믿을텐데 ㅠㅠ
아제아제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명복을빕나이다
눈물나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왜들 항상 먼저 가버리시는지들...
죽을 놈들은 따로있는데...스님이 왜요...휴...
통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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