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부터 나에게 이런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은 생각에
사진이라는게 너무 무의미하고 재미 없고 시간 버리는 일이라고 마음이 바뀌더군요.
a7m3 신품 살 때도 뭔가 습관적으로 산거 같고... 그래서 지금 모든 장비가 장롱 속에서 잠자고 있는 상태입니다.
요즘 관심 받는 탐론 28-75를 보아도, 온갖 종류의 gm 렌즈를 보아도, 심지어 이미 장롱속에 모아 놓은 많은 L렌즈들을 보아도 별 생각이 안들고 그냥 내가 뭔 짓을 하고 있나.. 그런 생각만 듭니다.
(이미 몇 개는 중고로 다 팔아 넘겼습니다.)
언젠가부터 인생의 목표라든가 즐거움이라는게 사라진거 같아요.
우울증인지;;;
https://cohabe.com/sisa/676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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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쉬세요 ^^
플스4프로를 지를때
전 그럴 때는 장비팔아 여행가고 장비팔아 쇼핑하고 장비팔아 맛난 거 먹습니다.
삶이 머 별거 있나요....그냥 the show must go on 이네요....
인생노잼시기..?
현자타임
현자가 되셨군요...
그 시기가 지나면 다시 돌아오실겁니다 ㄷㄷ
원래 업이 아닌이상 어느순간 현타가 매우 강하게 오는 취미중에 하나가 카메라죠. 특히 사진보다 장비 위주라면 더 심하게 오는듯.
게임 해보시면 아이템 다 모았다 싶으면 흥미 떨어집니다. 저랑 같은 증상이시네요. 운동을 좀 해보세요. 겨울이 아니어서 좋으실겁니다.
대부분 사진을 위해 장비를 사는게 아니라 욕심때문에 장비를 사죠
여기는 그런 부추김이 심하기도 하구요
사고싶은데 살수없는것보다
사고싶은게 없는 것이 더 슬프죠
인생의 현자타임이라고 할까나.
봄이 지나고 장마에는 이런생각이 더욱 많이 듭니다.
카메라가 싫은게 아니라 사는게 그냥 재미없는겁니다.
그럴때가 다 있는거 같습니다..
여행이라도 한번 다녀오시는거 추천합니다.
저도 그랬어서 글남겨 봅니다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사진있죠??
딱 그정도로 인화 해보세요
사진을 실제로 보고 찍어준 주변지인에게 보여주게 되면 사진을 안찍었으면 그냥 잊어버릴
그때 그순간이 같이 생생하게 확떠오르기도 해서 보람도 있고
내가 이래서 찍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진을 디지털데이터로만 썩히지 마시고 실물로 앨범 한번 만들어 보세요 ^^~
슬럼프 이시군여..ㅎㅎ 저도그렇습니다 역시 사는것이 꾸준하기는 힘든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