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느낌 나는 필름 카메라 질문 있습니다.

저는 어릴때 부모님께서 찍으신 카메라가 아직 있어서 보니까 올림푸스 IZM330 카메라더군요, 중고시장에 2만원이면 사는 기종인데요,그 카메라에 필름넣고 스캔받아보니 어릴때 찍은거랑 느낌이 다릅니다...ㅜ 요즘 스캔해주는 해상도가 그시절에비해 대체로 고화소 스캔을 해주고있어서 느낌이 다를수도 있습니다.
드리고 싶은 말씀은
1.얼마 안하는 박스형(?) 줌 필름 카메라를 구해보세요
2.인화 한번 해보세요 스캔물로 보는거랑 생각보다 많이 다릅니다. ㅎㅎ
3.데이터백달린모델로 날짜를 박아보세요 별거아닌데 느낌이 또 확다릅니다.

디지털 시대이지만 사진은 뽑아야(인화) 재맛이라는 유저분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예전에도 아부지가 캐논nf-1쓰셔서 찍어주셨고 지금도 제가 종종 쓰지만 그느낌이 안납니다.......참 이상해요 ㅎ

답변들 정말 감사해요!!! 같은 카메라여도 예전 느낌이 안나는 건 필름과 인화 때문인가...^_^

스캔과 인화의 차이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어릴때는 잘 모르고 봤고 지금은 알고 보니 느낌이 다를수도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저는 오히려 인화한 사진 보고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몇년 후 스캔 받은 사진은 느낌이 너무 좋아서 필름에 빠졌....ㅎㅎ

최대한 화질 안 좋은 느낌을 원하시는건가
20~30년 전이면 이미 필름 자체 퀄리티와 현상 기술은 이미 정점에 있었고
유통기한 지난 빈티지 느낌도 아니거
필름따라 느낌도 많이 다를텐데

느낌이 당연히 다르지 않을까요? 필름 인회물이랑 스캔본인데요..

혹시 이런건 아닐까요? 어린시절 저희 아버지는 이 카메라로 다 찍어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