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7II+FE16-35Z] 스위스 사진 몇장

없는(...) 휴가를 탈탈 털어 다녀왔습니다.
베른. 제가 제일 좋아하는(사진이 잘나와서...) 도시 중 하나입니다.
장미정원에서 바라본 베른 구시가.

이번 여행은 주로 융프라우 지역에서 트레킹(을 빙자한 하이킹, 저질체력이라 힘든 트레킹은 못해서...)을 했는데요, 여러 코스의 초보자용 트레일을 걸어 봤습니다.
그 중 하나인 마운틴 뷰 트레일. 뮈렌에서 알멘트후벨 올라가서 내려오는 트레일 중 하나입니다. 물론 역으로 걸어 올라올 수도 있는데 저는 힘들어서 못함...

이건 역시 알멘트후벨에서 시작하는 노스 페이스 트레일. 이날은 날씨가 흐려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정말 좋았네요. 둘을 비교하라면 동일 날씨에서는 동급입니다.

이쪽이 라우터브룬넨쪽 트레일이라면, 그린델발트쪽에서도 좀 걸어봤습니다. 라우터브룬넨에서는 뮈렌에 묵고, 그린델발트에서는 피르스트 올라가는 중턱에 있는 보르트에서 묵었습니다.
보르트에서 그린델발트 가는 길. 이런 경치를 보며 내려가게 됩니다.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는 부스알프에서 숙소인 보르트까지 가는 트레일. 표지판이 잘 돼 있어 길 찾기 쉽습니다.

이곳이 숙소인 베르크하우스 보르트.

보르트에서 피르스트 가는 길에. 스위스 트레킹 코스는 목장 사이로 난 길들이라 이렇게 소들과 길을 공유합니다. 그 탓에 일부 구간은 소똥이...

물론 대부분 별로 신경 안쓰입니다만.
파노라마도 좀 찍어봤습니다.

다들 추천하는 코스가 피르스트-바흐알프제 코스죠. 저희도 가 봤습니다. 끝(?)에 있는 바흐알프제에서.

저희는 왕복을 안하고 여기서 보르트까지 다른 코스로 걸어 내려왔는데, 그 길은 별로였습니다. 차라리 도로 피르스트 돌아가서 그쪽에서 그로세 샤이덱까지 갈걸 그랬어요.
융프라우의 마지막 날. 출발하기 직전에 숙소 방에서 창문 각도를 조절하여 반사 조작질(...) 한 사진입니다.

매일 아침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는 사람들은 대체 전생에 무슨 선업을 쌓은 걸까요...
인터라켄은 간단히 하더 쿨름 전망대에만 올랐습니다. 다른데는 저번에 다 봐서...
억... 10장 제한이네요. 나머진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