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 아빠 젊을적에 멋짐이 폭발하셨다고한다"
70년대, 울 아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미군 소속으로 홍해에서 잠수활동 할때
"집앨범 정리하다 울 아빠 젊은시절, 농구스타 매직존슨 안아준 사진발견했음. 울아빠 완전 배드애스같애!"
"아빠가 미해군에서 바다표범을 트레이닝 시켰다던데. 아마 이렇게 매일근무했을듯"
"1977년, 아빠가 페루에서 서핑하실때"
80년대, 우리 엄마 아빠 결혼식날
80년대 동네 오락실을 휩쓸었던 우리 아빠
1966년 우리 아빠 오토바이 타고다니실때
나중엔 네 아이의 아빠가 되셨지만 우리에겐 미스테리이거나 전설이거나야ㅋ
작성자님 대체 아빠가 몇분이신...
"80년대 동네 오락실을 휩쓸었던 우리 아빠"
응???
저두 옛날에 친척집 가서 사진첩 보다가, 하얀 챙 모자에 엄청 예쁘게 입고 있는 사람 보고
"와 이분 진짜 이뻐요! 누구에요??"했는데 "늬 엄마도 못알아보냐~"하셔서 깜짝 놀랐던 적이 있어요 ㅋㅋㅋㅋ
이혼한 아버지는 하도 저지른 죄가 많아서 멀대같이 키만 커다란 사람이라고 기억했었는데,
나중에 이모들한테 들으니 장신의 호감형 미남이라 이혼 후에도 여자가 계속 바뀌었다는...
그러나 그 두분이 만나서 만든 저는 ... ..... 단점만 물려받아... 장신의 패션테러리스트가 됨 ㅋㅋㅋㅋ
지금은 하늘나라에 있지만 나름 훈훈했던 우리 아빵
저기 중간에 위장경찰은 갱단원이 경찰행세를하려고했단거죠?ㅋㅋㅋㅋ위화감잌ㅋ
와 엄청 올만에 토했네여.
저런 사진 하나 찍어둬야겠어여 ㅋㅋㅋㅋ
한번쯤은 자랑하고 싶었던 우리 엄마아빠 젊었을때..!
초등학생 때
처음으로 아빠 젊었을 적 사진 보고
뒷뜰에 가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왜그랬는지 너무 눈물이 났음...
우리 아들이 내 여권 사진을 보더니 ㅡㅡ?누구냐고 물었다...
니 애미다...
부모님들 한번 더 돌아볼수있는 시간이여서 좋은 글이였습니다
지금도 멋있으신 저희 아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