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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사망사고]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도와주세요..

★★★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 부탁드려요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284726?n에이브이igation=petitions
★★★ 페이스북 공유 부탁드려요 (제 친동생이 제 글을 본인 계정으로 올렸습니다.)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1764800933596366&id=1000...
★★★ 네이트 원글 : https://pann.nate.com/talk/342434341?page=1
(조회수를 위해 링크 첨부하였습니다. 링크 눌러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조회수가 높으면 신문사 기자에게 제보가 쉬워집니다. 감사합니다.)
길지만 시간 내셔서 한번씩 읽어주세요...
다른 게시판이나 페북 공유로 알려주셔도 고맙습니다...
(많이 읽어주시고 알려져서 이런 사망사고가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올립니다...)
저희 아빠가 동*건설 안전관리 소홀로
750kg 배수관에 치여 돌아가셨습니다!!
부디 한번씩 읽어주시고 널리 퍼트려 주세요!!
저희 아빠께서는 20여년 경력의 목수이셨습니다. 어머니와 셋이나 되는 자식들을 입히고 먹여 살리기 위해 늘 부지런히 일을 하셨어요. 위험한 건설현장의 특성상 항상 걱정이 되었지만 큰 기업체에서 주관하는 현장이니만큼 안전설비가 잘 되어 있을 것 이라고 믿고 걱정을 뒤로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5월 27일 오후. 다급한 어머니의 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
“아빠가 다쳤어! 지금 큰 수술 중이니까 빨리 와보아야겠다.”
근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조급히 끝내고 바로 가보겠다고 하고 일을 마무리하는 도중에 큰 이모에게서 다시금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아, 시간이 없다! 아빠 마지막 가는 얼굴이라도 보려면 당장 와야해!”
갑자기 이게 무슨 청천벽력같은 이야긴가요...!! 온 몸과 손이 덜덜 떨리면서 하염없이 눈물이 쏟아져 내렸습니다. 어제만 해도 멀쩡하게 웃으면서 대화를 나눴던 아빠인데… 마지막 얼굴이라뇨??
여동생과 함께 다급히 아빠가 계신 안동병원으로 내려갔습니다.
도착해보니 혼절하여 쓰러지기 직전의 엄마와 남동생, 이모, 삼촌 등이 저희를 맞아주시며 서둘러 응급 중환자실로 데려갔습니다. 손소독을 하고 마스크를 끼면서 ‘아니야... 설마! 아니야...’ 를 되뇌며 도저히 떼어지지 않는 걸음을 억지로 떼었습니다.
피가 얼룩진 침대 위에 알 수 없는 여러 개의 장치를 꼽고 산소호흡기를 단 아빠가 누워 있었습니다. 귀와 코에서는 멎지 않는 피가 계속 흘러나왔고, 혈액 순환이 되지 않아 머리 아래로 차가워진 손과 발, 가슴 등이 노란 빛을 띄며 풍선처럼 부풀어 있었습니다. 순간 머리에서 번개가 치며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충격에 몸을 가눌 수가 없었습니다.
“아빠, 딸왔어! 사랑해! 아빠, 듣고 있어? 제발 눈 떠! 아빠!!!”
혹시 아빠가 아플까봐 손가락 끝만 조심스럽게 겨우 잡고 악을 쓰듯이 아빠를 부르자, 분명 의식이 없는 아빠인데 눈에서 일순간 눈물이 고였습니다. 아빠가 제 말을 들었던 걸까요?...
짧은 면회가 끝나고 무너지는 심장을 부여잡으며 아빠가 나오시길 정말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아빠는 57세의 이른 나이로 환갑도 넘기시지 못한 채, 처자식들을 남겨두고 평생 돌아오지 못할 길에 오르셨습니다.
하루아침에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아빠를 한순간의 사고로 인해 떠나보내고,
얼마나 부실한 안전관리 때문에 일어난 사고인지 그에 대한 진상을 듣고서 우리는 너무도 억울하고,
또한 저희처럼 처자식을 둔 다른 아버지들께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호소합니다.
저희 아빠는 동*건설에 소속되어 영주시 우회도로 율평지하차도 박스구간 2BL에 750kg의 시멘트로 된 상단횡배수관을 연결하는 작업에 투입되었습니다.
거기서 포크레인으로 들게 된 배수관이 잘못 회전하였고, 안전장치 없이 벽 쪽에 피할 공간도 없이 서있던 아빠의 복부를 강하게 치면서 협착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복강 내의 장기와 대혈관들이 파열되어 수술도 끝까지 받지 못하시고 (장기들이 터지고 조각나 수술 불가함) 돌아가시게 되었습니다.
이 사고는 동*건설의 관리감독자 지도하에 지켜져야 할 부분들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첫번째, 잘못된 업무 배치.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저희 아빠는 목수입니다.
목수란 어떤 직종인가요? 당연히 나무를 다루는 기술자를 목수라고 칭합니다.
하지만 시멘트로 된 배수관을 연결하는 작업에 ‘목수’ 까지 동원되었습니다.
두번째, 적절치 못한 인력 배치.
750kg이라는 무시무시한 무게의 배수관을 작업함에 있어서 안전하게 2인 1조로 양쪽(2개 조-총 4명)에 모두 들어가서 작업해야 하는데, 저희 아빠 반대편은 2인 1조 였으나 저희 아빠 쪽은 1인 1조. 아빠 혼자만 투입되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세번째, 부실한 현장의 안전관리.
어느 현장에서나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안전’입니다.
무게가 750kg이나 되는 배수관 연결 작업에 그 어떠한 ‘안전장치’도 없었으며, 하물며 있어야 할 ‘관리감독자’도 그 자리에 없었습니다. 자칫하면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위험천만한 건설현장에서 안전수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동*건설 측에서는 안전장치도 반드시 해놓고 작업해야 했으며, 관리감독자도 함께 작업을 지시해야 했습니다.
이렇듯 허술한 안전관리로 인해 결국...
한 가정의 든든한 버팀목이신 아버지, 남편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저희는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도 납득이 안되는데 동*건설 측의 안일한 태도 역시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합의는 유가족 입장을 고려해서 해야하지만, 동*건설은 정형화되고 획일적인 사고방식으로 접근하여 마무리를 지으려 합니다.
하늘같이 저희를 지켜주시던 아버지의 죽음도 아직 인정할 수 없는데, 너무나 사무적인 태도로 대하는 모습에 몹시 화가 치밀어 견딜 수가 없습니다.
저희 쪽 뿐만이 아니라, 이런 일들은 매번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작년에 통계를 내보니 5대 건설사에서 5년간 안전사고는 1643건, 사상자는 1659명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소기업체도 아닌 동*건설 같은 대형 건설사들에서 말입니다!!
아래는 네이버 기사에서 일부를 퍼왔습니다.
>
인원이 부족하더라도 본업에 맞는,
본인이 업무지식이 있는 업무에 투입되고,
안전관리를 철저히 준수하여 안전에 더욱 더 신경을 쓴다면...
이런 불행한 사고들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랬다면 저희 아빠도 어제처럼 가족들과 행복하고 즐거운 저녁 식사를 함께 하고 있었겠지요...
그토록 좋아하시던 어머니표 청국장을 한 술 뜨시면서요...
많은 분들이 읽고 도움주시고 널리 알려주셔서, 더 이상은 이러한 불행한 참사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 부탁드려요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284726?n에이브이igation=petitions
★★★ 페이스북 공유 부탁드려요 (제 친동생이 제 글을 본인 계정으로 올렸습니다.)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1764800933596366&id=1000...
★★★ 네이트 원글 : https://pann.nate.com/talk/342434341?page=1
(조회수를 위해 링크 첨부하였습니다. 링크 눌러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조회수가 높으면 신문사 기자에게 제보가 쉬워집니다. 감사합니다.)
사고현장600.jpg

댓글
  • 기억씨 2018/07/02 22:34

    현장 상횡 cctv 보지않고서는, 주변 작업자 동료들 말 듣지 않고서는 섣불리 판단할 문제는 아님. 감성팔이에 동정표 줘도 안되고.. 팩트만을 봐야하는데 그게 없네

    (Chsod8)

  • Chanznap 2018/07/02 22:40

    너무 자주올리시네요

    (Chsod8)

  • 5Dmk4난격 2018/07/02 23:30

    20년하셨다면 더욱 안전에 잘알고 계십니다. 요즘은 현장에 매여서 작업하시는 소쿠랭이 거의 없습니다~ 위험한건 안할려구하시구요
    보상을 최대한 받고싶은것이라면 이건 아무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현장소장이나 공사과장과 이야기를 해보세요~

    (Chsod8)

(Chsod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