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 선수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드립니다.

먼저 20명의 국대 선수분들 중에 타고난 오른발잡이는
많아야 5-6명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것도 대부분 수비수 더군요
지금까지 나는 오른발 잡이야 라고 생각하시면서 양발을 다
잘쓴다고 생각 하신분들은 원래 왼발잡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이나이에 왼발선수로 바꾸라고? 하는 의문도
가질 수도 있습니다만 많은 사람들을 시도 해본건 아니지만
40세넘은 정확히는 48세된 동네 조기축구회원(자신은 양발쓰는
오른발잡이로 알고있던)을 저희 선수출신직원이 두달간 트레이닝을
시킨적이 있는데 왼발의 정체성을 찾는데 불과 한달 걸렸다고 합니다.
저도 놀라운 결과였는데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도 생각이 듭니다.
그 조기축구회원은 첨에는 왼발이 서툴고 파워도 딸려서 왼발이
진짜 맞는지 의심이 갈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래도 끈기있게 새벽마다
매일같이 2시간씩 한달을 그렇게 하니까 정말 자신의 신체적
정체성이 왼발잡이 라는것을 알겠더란 겁니다.
지금은 공이오는게 무섭지가 않다고 합니다. 아마추어라 교육을
통한 능력치 상승 공간이 좀더 넓기는 하겠지만 프로선수라 하더라도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고 생각 합니다.
지금의 전국민적 비난을 선수들 탓이라고 하기엔
36년간이나 저조한 본선 성적과, 중국이나 일본등 같은 동양인의
경우도 비슷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가 흔히 생각할 수
있는 감정적인 원인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학적으로 풀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길은 있습니다 희망을 가지세요.
아래그림은 제가 '오리엔탈 패러독스'라고 이름지은 가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