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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20원 때문에 ㅎㅎ
자대배치 직후 처음 받아본 편지가 여자친구의
편지가 아닌 부모님의 편지랍시고 그자리에서
찢어버린 제 동기가 생각나네요. 그리고 몇개월 뒤
저는 그놈에게 지속적인 갈굼과 폭행을 당하고
그린캠프에서 대기하다가 전출갔던 기억이 납니다.
솔직히 그린캠프 갔다온거 부끄럽지 않아요. 덕분에
고질적인 우울증이 꽤 나았거든요..다만 저 때문에
고생 많았을 사람들을 생각하면 여전히 죄송합니다.
군대에 전지편지 보내본적 있는데
실제로 보면 반응 좋나요 !?
곰신 시절이 어느덧 10년 지난일이네요 ㅋㅋ
곧 입대할 분들에게 알려드리는 팁.
입대하시면 군사우편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일반 우편일경우 330원이상으로 보내셔야하고 괜히 등기로 보내신다고 2700원인가 우표 덕지덕지 보내셔도 훈련병의 우편은 군사우편이던 비싼우편이던 행정병이 얼마나 부지런한지에 달려있으니 괜히 돈들여서 비싼 우표값 쓰지 마시길 바랍니다.
By. 현)육군훈련소조교
논산에서 꺠지는 경우가 많아서 놀랬던 기억이....
신용 카드 여친에게 주고 갔더니 명품 가방 지르고 헤어지고 어떤 형은 당구장 명의도 바꿔 줬는데 팔고 잠수 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