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편이랑 저랑 한바탕 크게 싸웠어요.
다음날 시어머니께서 남편 표정이 우리 싸웠다고 광고라도 하듯 똥씹은 걸 보시곤
저 없는 사이에 "쟤가 얼마나 착한데, 니가 잘해야지!!!!" 하시며
남편에게 등짝스매싱을 시전하셨다네요.
사실 싸움의 원인에 대한 지분은 제게 조오금 더 있었는데ㅋㅋㅋ(남편 미안)
그래도 제편 들어주시는 거 보고 심쿵...♡
그리고 하루는 제가 요리하고 있는데
'에구 이쁘다' 하시며 볼뽀뽀 시전하심ㅋㅋㅋㅋ2차 심쿵
친정에서도 다커서 안 하는 볼뽀뽀를 시어머니께 받아서
당황스럽고 수줍었지만 기분은 내심 좋더라구요 헿
물론 사람인지라 서로 안 맞는 부분도 있고 가끔 속상할 때도 있는데
그래도 뭐든 예쁘다예쁘다 해주시고 필요하면 다 사주고파 하시고
늘 생글생글 긍정기운이 넘치셔서 저도 좋은 영향을 자주 받는 것 같아요.
이정도면 저희 시어머니 천사신듯..♡
https://cohabe.com/sisa/64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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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드 얘기만 듣다가 이런 달달한 얘기 해주시니까 좋네요 ㅎㅎㅎ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여보?
저도 최근에 시어머니께 심쿵했어요 ㅋㅋ
남편이 간만에 일찍 끝나서 차타고 저녁에 드라이브 가는데
남편 핸드폰으로 시어머니께 전화가 와서 남편이 블루투스로 전화받았어요~
그냥 저는 없는척 옆에 조용히 있었는데요~
시어머니가 남편한테 새해에 이루고 싶은것 말해달라고 기도해주시겠다고 하셨어요.
철없는 저희 남편이 로또 되게 해달라고 기도해달라고하니까
"니 부인이 니 인생의 로또니까 잘 모시고 살아라~"
이렇게 말씀하심 ㅠㅠ
제가 차에 같이 타고 듣고있는지도 모르셨는데~
감동받았네요 ㅋㅋㅋ
캬아 이런 얘기 너무 좋아요
이런 이야기가 인터넷엔 많지 않죠..
시댁에 대한 안좋은 이야기만 잔득 있어서
결혼하기 전부터 시댁에 대한 나쁜이미지만 가지고 있고...
여튼간에!
모두들 작성자님처럼 행복하게 잘 살면 좋겠네요!